빗소리도 바람에 휘청거려요 귓가에 감겨드는 바람의 회초리 공기를 가르는 것만 상상해도 이렇게 아픈데 더 여린 꽃잎은어떻게 견딜까요 . 견디지 못한 것들이 뚝뚝 떨궈진다면빗물은 또 무얼 견딜 수 없어 저렇게 속수무책 떨어질까요 .빗방물도 꽃잎도 그만 놔야겠다 그랬을까요 .그 위로 바람은 그저 허청허청그랬을 뿐이고요 . 빗소리도 바람에 휘청거렸어요 .아주 여러번 ...2018/0405 식목일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