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복수를 부르고, 복수는 또 다른 전쟁을 불렀다. 전쟁과 복수는 아무것도 바꿔 놓지 못했다. - P161
꼬맹이는 달랐다. 녀석은 전쟁을 선택하는 대신 진짜 용기를 냈다. 먼저 악당의 손을 잡는 용기, 화해를 선언하는 단 하나의 진심, 그것은 진정한 영웅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용기였다. - P161
나는 내가 전쟁 영웅이라고 생각했다. 전쟁에서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내가 어떤 영웅이었는지 얼마나 많은 전우를 지켜 냈는지 따위는 관심도 없었다. 마음이 아팠다. 영웅을 몰라보는 세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보니 나는 단 한 번도 영웅인 적이 없었다. - P161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전쟁이 아닌 화해를 요청할 것이다. - P163
내가 왜 전쟁을 그리워하는 건지 생각해 봤다. 근데 말이다. 내가 그리워한 건 전쟁이 아니었어. 나는 내가 필요했던 시절이 그리웠던 거야. 이제 다시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P167
총알 같은 한마디가 누군가를 전쟁같은 누더기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는 걸 - P168
존 레논을 향한 오쿠다 히데오의 펜심을 이해하며 읽었다. 나에게 이 작품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인더풀, 공중그네 같은 작품은 기대하면 않되는 걸까... 개인적으로 아쉽다.
잼있다.^^일본은 섬나라서인지 판타지문학이 어린이 문학에도 잘 형성되어 있다.일본소설만의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오싹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책을 읽으면서도, 다 읽은 후에도 생각이 생각으로 또 상상으로 계속 이어진다...ㅎ
우리는 누구나 실수라는 걸 해요. 하찮은 사람과 괜찮은 사람의 차이는, 자신의 실수가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지 않았는지 반성하는 태도에 달려 있을 거예요. 또한, 옳지 못한 경우를 당한 사람도 그것을 제대로 표현할 줄 알아야겠지요. 그럴 때 곁에 단 하나의 친구만 있어도 좋을 텐데요.생각해 보자구요.나는 누군가의 단 한 사람이 될 수 있을지. - 작가의 말 중에서 - - P118
"우리 쪼끔 알잖아...."아주 작은 소리로 말했다. 겨우 그 소리 하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나에게도 친구가 있다면, 진짜 친구가 있다면 이러지 않을 텐데. - P50
나는 두 다리를 올리며 와락 끌어안았다. 무릎에 이마를 대고 한참 동안 있었다.목구멍에 걸린 울음 때문에 머리가 아팠다.울지 않고 참으려니 눈까지 쿡쿡 쑤셨다. - P54
완전 잼나는 책!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책!몰입도와 성취감을 주는 최고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