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노예선)이 그려진 1840년은 그가 60세 중반쯤 되는 때이다. 터너는 이미 모든 것을 이룬 대가였다. 굳이 논쟁의 한가운데 뛰어 들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쌓아 놓은 부와 명성으로 조용한 삶을 즐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 노화가늘 이 그림을 통해 자신이 사랑하는 영국인들에게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 - P151
그는 어떻게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할 수 있는 걸까? 나는 그의 비결을 알아내리라 결심했다. - P14
오직 최소한의 것만 원했기에 그에게는 모든 것이 허락되었다. 나는 안톤이 가진 힘의 비밀을 곧바로 이해했다. 돈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일했기에 모두가 그를 존경했다. - P17
때때로 사소하고 어리석은 돈 걱정이 들 때면, 나는 당장 단 하루에 필요한 것 이상을 원하지 않아 늘 여유롭고 태평하게 살 수 있는 이 남자를 떠올린다. - P22
가장 필요할 때 올바른 말을 못 하게 막는 것은 많은 경우 용기 부족인 것 같다. - P32
누군가를 돕고 싶은 첫 번째 충동에 주저 없이 순종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 P33
공감의 말과 행위는 도움이 가장 절실한 순간에만 참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 P33
어린시절을 회상했다.오늘 하루가 즐거웠고, 내일은 반드시 찾아오던 때.돈이 없어도 여기 이 놀이기구만 있으면 온종일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신기한 지혜가 있었고, 언제나 무한한 세계가 거기 펼쳐져 있는 듯한 해방감을 느꼈었다. - P133
누가 더 행복할까.죽음을 아는 사람과 죽음을 모르는 사람.하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흘러간다. - P134
죽음은 분명한 발걸음으로, 그러나 작은 보폭으로 천천히 다가왔다. - P314
몸의 기능이 하나씩 사라질 때마다 아주 사소한 동작 하나에도 몸의 기능과 질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다.잃어버리고 나서샤 비로소 깨달았지만 - P317
‘삶의 고통을 죽음이 구원해 준다.‘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절대로 죽음을 향해 살아갈 수 없다. - P340
숙종 임금님의 고양이 이야기가 그림책이 되어서기쁘고 반갑다.누가 이렇게 의미있는 그림책을 만드셨나 봤더니그림책<위를 봐요!>의 정진호 작가님이셨다.작가님 덕분에 좋은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짧게 역사 여행도 다녀와야겠다.예쁜 책도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