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장동선 지음, 염정용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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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신체 중 가장 작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뇌다. 뇌에서도 좌뇌, 우뇌 , 대뇌 등 분류가 되지만 뇌 자체는 한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기도 하고, 신체 특정 부위를 움직이게 하는 요소도 있다. 뇌 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인슈타인이다. 천재라는 명칭이 따라붙을 정도라....도대체 일반 사람들과 무엇이 다르기에 이렇게 특별한 사람들이 존재하게 될까?

인간의 뇌는 그 존재에서 3분의 1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100%를 사용할 수 있다면? 아니 애초부터 이렇게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한편으로 의아하다. 뭐 그렇다 하고..이 책은 뇌를 통해 인지하는 것, 시각적인 것 등 그동안 무의식 속에서 외면했던 것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읽다보면 어디선가 봤을 그런 내용도 있지만 좀 더 깊이있게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인간의 뇌는 혼자가 아닌 타인과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다보니 인간의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할 수가 있으며, 성장한다는 그 말을 이해 할 수가 있다. 오로지 뇌에 대한 이해가 아닌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뇌와 인간의 사회생활과 성장과정은 어떻게 생각을 하고 누군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이것을 더 깊이 들어가다보면 바로 '뇌' 라는 종점에 도달하게 된다.

결국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으로 움직인다고 하지만 그렇지 한다는 사실이다. 몇 년 전 학원을 다닐 때 눈으로 보여지는 색깔은 내 눈이 아닌 뇌에서 인지하고 있는 이미지와 색깔로 명령을 내려 보여진다는 애기를 들었다. 결론은 머리속에 한번 남겨져야 뇌에 인지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농구와 고릴라를 두고 실험을 했던 이야기는 뇌가 어디에 집중을 하느냐에 따라 인지가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인간과 동물의 뇌의 차이점. 사진을 통해 타인의 성향을 파악하는 등 평소 무의식으로 행동했던 것들에 대한 것들이 결국은 뇌에서 작동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뇌 분야는 여전히 많은 것이 숨겨져 있다. 연구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과연 뇌에 관한 탐구가 멈출날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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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철학자들
레이먼드 D. 보이스버트 & 리사 헬트 지음, 마도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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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뭔가 우아하다(?)라는 생각을 먼저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음식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이다. 철학하면 생각하고 의논하고 오로지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로 나뉘었는데 오늘 읽은 이 책은 '음식'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 아니 그동안 철학하면 작은 틀에 박혔던 것에서 어느 정도 앞으로 나아갔다.

음식은 환대와도 연결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흔히, 대접을 한다고 하면 꼭 음식이 빠지지 않는다. 먹는 행위는 인간에게 생명과 연결되기에 중요하기에 타인이 자신에게 음식을 대접한다는 것은 가볍게 봐서는 안되는 사항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저자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야기를 한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사람들은 각종 알레르기 음식이 많아졌다. 그 옛날 주인이 음식을 차리고 대접을 한 것이 좋은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손님을 배려해 어떤 음식을 해야하는지..이것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손님을 배려한 주인의 행동이 옳고, 전혀 그렇지 않는 주인의 모습이 그른지...어느 것에 대해 판단은 할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시대가 변했기에 이제는 다른 시각으로 봐야한다는 점이다. 또한, 저자는 호메로스의 소설을 통해 환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손님 그 존재가 주인에게는 선물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건 새로운 인맥 관계를 형성 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고 동시에 불청객을 껴안는 행위이기도 하다. 하지만, 환대 자체는 새로운 무엇인가를 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 허기짐, 영혼과 육체를 구분하는 견해 등 낯선 단어들이 등장하는데, 그동안 철학이라고 하면 이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즐겨 먹는 음식에 대해 다르게 바라보게 되니...흥미로우면서도 반대로 쉽지많은 않는다. 그렇기에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는 것이 아니라 기간을 두고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다. 마지막으로 먹는것과 환대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알려준 책..<식탁 위의 철학자들> 은 새로운 발견이 아닌 과거에 이어 지금까지도 이어온 철학이라는 점을 의식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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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얼마나 정의로운가 - 법과 정의에 대한 9가지 근원적 질문들
폴커 키츠 지음, 배명자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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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약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법이다. 그런데, 세상을 살다 보니 법이 정말 그러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그런 상황(?)이 되지 않는 한 법은 멀게만 느껴진다. 그런데, 법은 특별한 사람만이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그 나라의 국민이라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 읽은 <법은 얼마나 정의로운가>는 사실, 법에 대해 이런저런 애기를 하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전혀 다른 분위기다. 저자가 독일인이고 독일에서 일어나는 일을 토대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데 법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그 법이 과연 옳은 것인지를 판단하게 한다는 사실이다. 법원에서 결정하는 그 법이 과연 옳은 것인지..그렇지 않다면 누구나 이 법에 대해 반대할 의향이 있다는 점이다. 과연 한국에서는 이게 가능할까?


오로지 믿음으로 죽어가는 아내를 살리려 했던 남편을 두고 법원에서는 한가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두 가지 시선으로 바라봤다. 사람이라면 가장 생명을 먼저다 그렇기에 당연히 처벌을 해야한다고 하지만 독일 법은 그렇지 않았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이것을 자체로 고민을(?) 한다는 것이 놀랍다는 점이다. 여기에 숲에서 말이 다닐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굳이 말이 금지된 그곳을 가고 싶다는 이유로 법원에 금지된 곳을 다닐 수 있도록 항소를 했다는 점이다. 위험하니 당연히 분류를 했을 텐데...어찌보면 이기적인 생각일 수도 있고 다르게 보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항이기도 하다.

 

개인의 자유냐 아님 법이냐....누구나 법에 대해 반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를 흑백 논리로 결정하기란 어렵다. 한동안 독일에서는 대마초 사건으로 국민들이 법에 대항했다. 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느냐라는 점이다. 한 여성이 대마초를 구입했는데 ...나로서도 법에 위배되는 행동이 아닌가 싶은데..독인에서는 이를 두고 개인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것을 내세워 사람들이 전국에서 대마초를 했다는 사건이다. 결국, 이를 두고 법의 판결이 나왔는데...개인을 위해서라면 무관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법의 판단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참으로 어렵다...법은 인간이 더 편하게 살기 위해 위협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인데...이 책을 읽으니...머리가 복잡해진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더라도 지금 존재하는 법이 후에는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과 옳고 그름 역시 달라진다는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점을 애기하고 있다. 물론, 한국과 모든것이 맞지 않지만 왜 독일 국민들은 법에 대해 이런 생각들을 가질 수 있을까? 한편으로 부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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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지식 : 심리학 한 장의 지식 시리즈
마커스 위크스 지음, 신승미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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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관심 뿐이지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난감하다. 시중에 출간된 도서를 읽자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그렇다고, 프로이트를 시작으로 읽자니 내용은 어렵다. 깊이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심리학 하면 우선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오늘 만난 <한장의 지식:심리학>은 제목 처럼 한 장으로 심리학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한쪽은 설명 반대쪽은 사진으로 말이다. 그렇다보니 지루하거나 읽다가 무슨 내용인지 몰라 다시 뒤로 가는 일도 없다. 그냥, 읽고 이해가 안되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 나아가 용어를 어렵게 사용하지도 않았으며 많은 글 보단 간략하고 중요한 요점을 소개하고 있어 반복하여 읽을 수 있다.

책은 심리학의 시작부터 시작하는데 오히려 알고 있었던 프로이트, 칼 융, 아들러의 내용이 아니다. 심리학은 19세기에 이르러서야 시작이 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관찰 한다는 것은 위험하고도 어리석은 분야이기도 하다. 특히, 정신적인 분야에서는 제대로 알 수 없는 것이기에 더더욱 발전을 할 수 없었고 사람의 정신세계를 정의(?) 한다는 것 또한 어렵다. 그렇다보니 이 심리학 분야는 오늘날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구대상이 된다.

<한 장의 지식: 심리학>은 어떤 특정한 분야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는다. 심리학의 발달 과정과 그 안에 여러 심리학자들의 연구와 충돌 등을 보여주기도 한다. 흔히, 정신과 상담을 하게 되면 대부분 '대화'를 먼저 유도한다. 이 대화치료를 유도한 사람이 프로이트이다. 환자를 치료할 때 최면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한 환자를 치료하면서 '대화치료'가 시작 되었다. 사람의 심리는 말을 트이면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에 있는 언어까지 나오게 되는데, 치료 중에는 정신과 상담사는 이 말들을 통해 환자의 심리상태를 찾아가게 된다.

또한, '열등 콤플렉스'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이를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신경증의 원인으로 열등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하고 이를 가리켜 '열등 콤플렉스' 칭했다. 열등감은 자신을 나락으로 내려가게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결점을 보완하고 자극해서 성공하게 되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는데, 이는 다른 책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부분이라 공감이 되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소제목으로 넓게 심리학을 소개하고 있는데 책을 읽기 전 '심리학'에 대한 예시와 치료부분을 볼 것이라고 했지만 가장 기초적인 심리학의 이해부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주관적인 것이 아닌 객관적인 시선으로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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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피아노 그 여자의 소나타
최지영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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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피아노 그 여자의 소나타>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본 듯하다. 두 남녀의 사랑이냐, 아님 사건이냐 라는 두 가지 요소를 잘 버무렸기 때문이다. 어느 소재든 대부분 '사랑' 이 들어있다. 물론, 미스터리나 스릴 같은 장르에는 다소 보기 힘들지만 말이다. 사랑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 중의 하나이다. 그러니, 어떤 내용이 되었든간에 두 남녀의 사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기대와 설레임 그리고 긴장감을 준다.

오늘 읽은 이 책은 어쩌면 지금 이 시대이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 이유는 남자 주인공이 바로 북한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것 외에도 죽기전에 봐야 하는 웹툰 중 <은밀하게 위대하게>도 북한 공작원 소재인데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설정에 당시 놀라기도 했었다. 하여튼, 왠지 더 집중하면서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내용은 부잣집 딸 반채율은 피아노를 전공했고 오랫동안 유학으로 한국을 떠나있었다. 그리고, 한국에 출국한 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많은 빚덩이를 얹게 되었다. 하지만, 간신히 도망을 쳤지만 그때 만난 사람은 돌 구이판 공장 사장 원동호다. 북한 사투리를 쓰는 남자 그리고 손가락 두 개가 없는 남자. 채율은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앞이 깜깜하기만 하다. 하지만, 여전히 부잣집 아가씨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같이 유학을 간 친구 귀인과는 연락이 안되고, 그동안 알고 지낸 용하 오빠를 만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여기에 S대표라는 노창수와 악연으로 부딧치게 된다. 주된 내용은 채율의 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여기에, 동호와 노창수의 관계가 더해진다. 만약, 채율이 나약한 이미지였다면 답답했을 텐데 철없는 부잣집 아가씨지만 나름 깡이 있어 억척같이 현 상황을 이겨내고 있다. 심지어, 타인이 주던 음료수를 마셔 섬까지 팔려가게 되었지만 그곳에서도 기죽지 않고 도망칠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채율에게는 두 명의 아니 세 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한 명은 오랫동안 짝사랑한 사람, 다른 사람은 현재 채율을 도와주고 있는 사람, 나머지 한 사람은 욕심으로 채율을 가지려고 하는 사람이다. 세 사람 모두 채율을 자극하는 사람들이었다. 그 중 노창수는 오래전 피아니스트로 남자 주인공 원동호와 늘 대회에서 만나게 되었고 언제나 2인자로 남아 결국 피아니스트를 그만둔 사람이다. 이로 인해 더 삐뚤어졌고 남한으로 온 동호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그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돌아온 것은 폭력뿐이었다.

악조라면 악조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에 비해 연민은 그리 느끼지 못했다. 주위가 아닌 자신으로 인해 스스로가 그렇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런 노창수로 인해 오히려 채율이 악착같이 더 성장할 수 있었기도 하다. 상금이 무려 3억이라는 콩쿨대회에 나가려는 채율을 방해하려는 음모를 하게 되면서 자신이 하고자 했던 것이 정당한 승부였음을 늦게나마 알게 후회를 하는 인물이다.

동호는 세상을 잘 만나지 못했다. 최근 북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미미하지만 북한 유학생들의 실세를 듣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동호의 이야기가 낯설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세계 어디서나 인정 받았던 피아니스트 하지만 본국의 소환으로 가게 되지만 그곳에의 대접은 그 어느 것도 없었다. 오히려, 사랑하던 여인까지 빼앗기고 남한으로 도망을 쳐야했었다. 또한, 과묵하고 사려 깊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여기에 북한 사투리가 어색하지 않게 쓰여져 더 실감나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이야기는 어둡지 않고 유쾌하다면 그렇다고 할 수 있는 분위기다. 한편으론 동호의 과거 때문에 마음이 무겁기도 했지만 반대 이미지인 채율이 있었기 때문에 활력소를 잃지 않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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