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지식 : 심리학 한 장의 지식 시리즈
마커스 위크스 지음, 신승미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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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관심 뿐이지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난감하다. 시중에 출간된 도서를 읽자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그렇다고, 프로이트를 시작으로 읽자니 내용은 어렵다. 깊이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심리학 하면 우선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오늘 만난 <한장의 지식:심리학>은 제목 처럼 한 장으로 심리학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한쪽은 설명 반대쪽은 사진으로 말이다. 그렇다보니 지루하거나 읽다가 무슨 내용인지 몰라 다시 뒤로 가는 일도 없다. 그냥, 읽고 이해가 안되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 나아가 용어를 어렵게 사용하지도 않았으며 많은 글 보단 간략하고 중요한 요점을 소개하고 있어 반복하여 읽을 수 있다.

책은 심리학의 시작부터 시작하는데 오히려 알고 있었던 프로이트, 칼 융, 아들러의 내용이 아니다. 심리학은 19세기에 이르러서야 시작이 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관찰 한다는 것은 위험하고도 어리석은 분야이기도 하다. 특히, 정신적인 분야에서는 제대로 알 수 없는 것이기에 더더욱 발전을 할 수 없었고 사람의 정신세계를 정의(?) 한다는 것 또한 어렵다. 그렇다보니 이 심리학 분야는 오늘날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구대상이 된다.

<한 장의 지식: 심리학>은 어떤 특정한 분야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는다. 심리학의 발달 과정과 그 안에 여러 심리학자들의 연구와 충돌 등을 보여주기도 한다. 흔히, 정신과 상담을 하게 되면 대부분 '대화'를 먼저 유도한다. 이 대화치료를 유도한 사람이 프로이트이다. 환자를 치료할 때 최면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한 환자를 치료하면서 '대화치료'가 시작 되었다. 사람의 심리는 말을 트이면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에 있는 언어까지 나오게 되는데, 치료 중에는 정신과 상담사는 이 말들을 통해 환자의 심리상태를 찾아가게 된다.

또한, '열등 콤플렉스'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이를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신경증의 원인으로 열등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하고 이를 가리켜 '열등 콤플렉스' 칭했다. 열등감은 자신을 나락으로 내려가게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결점을 보완하고 자극해서 성공하게 되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는데, 이는 다른 책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부분이라 공감이 되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소제목으로 넓게 심리학을 소개하고 있는데 책을 읽기 전 '심리학'에 대한 예시와 치료부분을 볼 것이라고 했지만 가장 기초적인 심리학의 이해부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주관적인 것이 아닌 객관적인 시선으로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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