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 큰 가르침
윤청광 지음 / 문예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조심해서 살거라, 인과 응보는 분명하니라."

고암 스님의 마지막 말씀이시다.

이 책에서는 우리 마음의 스승이신 많은 큰 스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책을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

경허 스님으로 부터 시작해서 한암 스님, 만공 스님, 효봉 스님, 혜월 스님을 거쳐 마치막 성철 스님까지 그 분들이 지니고 사신 활인검의 예리함과 따뜻함, 자비로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수많은 일화가 생생하게 살아있다.

몸은 지수화풍으로 이미 사라지고 없는데도 아직 우리 곁에 살아있는 스승으로 대접 받을 수 있는 선사들의 꼿꼿하고 청정한 정신과 영혼의 결을 잠시나마 만날 수 있어 고마웠다.

이 세상에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연히> 일어나는 일 또한 분명히 어떤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암 스님의 말씀처럼 조심해서 살 일이다. 남을 도우고 살리지는 못할 망정, 말 한마디라도 상처를 주고서 어찌 하늘의 그물을 피해 갈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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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2006-08-30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보니 선지식들은 비록 사대육신은 사라져도 귀한 정신은 오래 살아 남아
후인들의 영혼의 피와 뼈를 살찌게 해 주시는군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겠습니다.
혜덕화님, 말씀이 진리이고 말씀이 빛이옵니다.^^

로드무비 2006-08-30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조심스럽게......^^

이누아 2006-08-30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 일 없는 사람처럼 님의 서재를 들락거렸습니다. 이제 오니 조심해서 살라는 가르침이 걸려 있습니다. 마구 반갑습니다. 조심해서 살께요, 혜덕화님.

혜덕화 2006-08-30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로드무비님, 이누아님. 모두 반갑습니다. 더운 여름 잘 이겨내고 나니 그리운 님들을 만나는 기쁨이 있네요.
이 글 쓰기 전에 문득, 전두환씨 생각이 났었어요. 차마 리뷰에는 쓰지 못했지만, 그가 아무리 대통령이었던 사람일지라도 살인자인데, 그 업보를 다 어찌할꼬, 할매같은 걱정을 잠시 했었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시원합니다. 해 질 무렵이 되면 늘, 오늘 하루도 연기처럼 사라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기처럼 사라질 하루지만, 마음 나누는 벗들이 있어 행복한 세상입니다._()_

달팽이 2006-08-30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天網恢恢 疎而不漏

혜덕화 2006-08-30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님, 방학 잘 보내셨어요? 술렁술렁 천지를 흔드는 바람 속에서도, 먼지 한 점 빠질 틈 없는 인과의 그물이 보인다면, 과장일까요?_()_

kleinsusun 2006-09-17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우연히" 일어나는 일들도 모두, 뭔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인과의 법칙의 촘촘한 망.... "조심해서" 살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