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포교하시는 원명 스님께서 오셔서 백련암에 들렀다가 우리가 절하는 모습을 뒤에서 보고 새벽엔 스님의 귀한 법문도 들을 수 있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원이 다르고, 자기 원을 가지고 기도하는 거겠지만, 이렇게 대중이 모여서 열심히 수행하는 데가 잘 없다고 백련암은 세계적으로 귀한 곳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기도하는 힘이 한국 불교의 힘이 되고, 자기가 외국에 가서 포교하는 데도 힘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여태  이렇게 거창하게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우리의 기도에 힘을 실어주시는 말씀이 고마웠다.
 자꾸 절하고 수행하다보면 바르게 살아야지 안 해도 바르게 살게되니까 수행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 주시고 아이들의 손을 한사람 한사람 잡아주시면서 108배 열심히 하세요 따뜻하게 말씀하셨다.

법장 스님의 열반 소식을 들었다. 슬프다. 삶이 이렇게 가벼운 것인데 이 한 몸의 안락을 버리지 못하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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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아 2005-09-12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으로 그렇습니다. 저는 요즘 자세를 바로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구부정하게 다니던 습관 때문에 몸 형태가 굳어 자세 고치기가 너무 힘듭니다. 하루 하루의 습이 형태를 바꿔 놓을 만큼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볼 때 기도의 힘은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입니다. 수행은 고사하고 자세 하나 바로 잡지 못해 끙끙대는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님의 삼천배 일기를 읽으면 저의 나태함의 정곡을 찌르시는 듯하여, 언제나 자극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니르바나 2005-09-12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에게 바랑이 하나 있는데 입도 없고 밑도 없다

담아도 담아도 넘치지 않고 주어도 주어도 비지 않는다


달팽이 2005-09-12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 푸른 밤하늘에 둥그렇게 달 걸렸네.
물길러오는 아낙들 물동이에 둥그렇게 달 하나씩 지고 가네.

혜덕화 2005-09-13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 밥을 먹다가 법장 스님의 시신 기증 소식 들었습니다. 목이 메이면서 밥이 안넘어가더군요. 스님의 명복을 빕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