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시작부터 무척 바빴다.
인도에서 오자마자 친정 가족 모두 제주도 여행을 갔다 왔고
자잘한 모임들이 연달아 있었고
집에 있는 날엔 책도 거의 매일 한 권씩 읽다시피했다.
톨스토이와 흰코끼리는 어여쁜 나비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이다.
지혜롭게 나이들어서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마워요. 나비님.
신과 함께 저승편을 읽고 주호민 만화가의 팬이 되었다.
아들 군대에 저승편을 보내었다가
상사가 저승을 다루는 이야기라는 제목만 보고
못 읽게 해서 휴가나올 때 가져왔던 기억이 있다.
이번 달에 휴가나오면 보여줘야지.
혜민 스님과 지승룡 목사님의 인터뷰를 감명 깊게 보았다.
목사님의 책은 2월이나 되어야 재출간 된단다.
먼저 받아서 읽었는데
스님의 활발한 활동만큼
많은 중생을 도울 수 있는 깨달음을 얻으시길.
코이케 류노스케 님의 책은 모두 좋아한다.
별다른 말 없는데도 그냥 좋은 책.
예전에 읽었던 책.
서재 정리하다가 눈에 띄어 다시 읽었다.
우리 반 아이들 읽게 교실에 갖다 두어야겠다.
인도 갔다 와서 올 해 내가 이루고 싶은 일의 목록을 거의
소비 발자국 줄이기에 촛점을 맞추었다.
소비 발자국이라는 근사한 말을 알게 된 책.
아이들 교육용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돌려읽기를 약속한 책.
지금 읽고 있는 책
읽다가 말고 수없이 아, 그래 공감한 책
이 책으로 인해 내 법명의 실제 의미를 법명 받은지 10년 만에 깨달게 한 책.
올 해 내 생활의 변화를 좀 더
구체적으로, 시각적으로 측량할 수 있게 하는 책.
이 책을 소개해 주신 오즈마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