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니체 아포리즘 - 365일 니체처럼 지혜롭게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황국영 엮음 / 동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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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하루를 이끄는 메시지의 울림
도서협찬

철학의 계보를 따지기에 니체의 선언적인 메시지들은 강렬하다. 머리로 이해되기 전에 가슴을 울리는 니체의 말. 하지만 어디서부터 읽어야할지,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함을 느낄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니체을 공부하는 방식은 가장 가까이에서 편한 마음으로 한 문장씩 음미하는 것이구나.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그리고 하나의 문장 혹은 문단을 필사하고 저자의 해설을 읽는 습관이 하루 한장으로 길러질 수 있었다. 사실 니체는 철학 이론으로서의 공부보다는 일상에서 일깨우는 메시지로 더욱 마음에 남게되는 듯하다. 니체의 목소리는 단호하지만 인간을 향한 따뜻함이 분명 있으며 과거에 매몰되기보다는 미래를 향한 강렬한 지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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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책에서 저자의 해설이 기억에 남았다. 많은 문구들 중에서 간혹 알고 있는 문장들도 나왔지만 큰 인상없었던 문장들이 일상으로 깊게 들어왔고 해석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을 읽는 것이상으로 마치 니체에 대한 강연을 듣거나 독서토론을 하는 기분을 느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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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지 말고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운명을 감수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극복해내고 긍정하며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사랑하라고 말한다. _‘운명을 사랑하라’에서 (1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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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으로의 초대 - 인간주의적 시각 문예 인문클래식
피터 L. 버거 지음, 김광기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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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으로의초대
피터L버거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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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을 공부하려고 할때 사회학 도서들이 사회학의 많은 분과 중 일부를 담거나 혹은 사회학자들의 공저로 분야별로 제시된 경우가 많았다. 고등학교 사회문화만 간신히 알고 있는 입장에서 사회학이란 무엇인가, 좀더 통합적으로 현대적으로 그리고 학자가 아닌 일반 독자로서(요구사항많음) 답을 구하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책을 만났다. (샀다)
사회학으로의 초대는 사회학에 대한 나의 질문에 일정 부분 대답이 되어주었다. 특히 1장의 소일거리로서의 사회학은 사회학과 나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봄으로서 사회학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되었다. (금사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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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정리를 했는데
사회학이 무엇이며 사회학자가 누구인지 조금 감을 잡을 수 있었다. 특히 그는 사회학자가 인간이라는 사실에서 출발해 자신과 자신이 살아가는 삶에 대한 규명을 하는 시도가 의도있음을 느끼게 하였다. 그래서 정리를 한 후, 이 책에서 인상깊은 대목에 밑줄을 긋고 내 생각을 연두색으로 추가하였다.

*사회학의 이해추구는 일반적 경계선에 개의치 않고 인간 세계를 꿰뚫고 들어간다고 한다. 고결과 타락, 권력과 미천 등등 경계에서 피어나는 꽃처럼(?) 생각과 의문이 일고 인간세계를 관통하는 여행을 즐기는 것이다.

* 사회학의 연구주제는 불가피하게도 자신의 생활이며 연구를 하든 그렇지 않든 사회속에서 살아간다고 한다. 이 말에 특히 동의하는데 내가 인생책이라고 하는 #랭스로되돌아가다 나 #전쟁같은맛 은 자기존재규명에서 사회학적 연구자로, 그리고 삶의 주체로 볼 수 있기에 큰 감동을 주었다.

*사회학자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 혜안을 보고 있으며 당연하게 생각한 일에 근본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통찰력과 직면한다고 한다. 나는 문제 상황에 대해서 회피하는 것인가 스스로 확신할 수 없었는데 내가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의 근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다른 방식으로 보고 접근하는 것, 그것이 맞았을지는 미지수다.
그리하여 사회에서 인간의 삶의 예상치 않은 측면을 갑자기 깨닫는 것, 그것이 사회학적 발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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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튜링과 함께하는 초등 숫자 게임 - AI 시대, 수학적 사고력을 강화하는 최신 두뇌 훈련 더숲STEAM 시리즈
튜링 재단.제마 바더 지음, 개러스 콘웨이 그림, 신준영 옮김 / 더숲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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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숫자게임은 수학에 접근하기 전 숫자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게 한다. 아이들이 숫자를 통해 생각이 깊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한 이러한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문제들이 많고 또 재미있게 풀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간지각력, 규칙성 인식, 암호 해결 능력도 키울 수 있다. 퀴즈와 퍼즐을 풀듯이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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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어렵다는 이유로 공부를 멀리하고 수포자가 된다면 인생의 얼마나 많은 기회릉 놓치게 될까. 그전에 수학이 먼저가 아니라 숫자에 친해져야하고 그 방법은 이 책으로 가장 재미있고 창의적으로 할 수 있다는.기대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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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튜링과 함께하는 초등 논리 게임 - AI 시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최신 두뇌 훈련 더숲STEAM 시리즈
튜링 재단.제마 바더 지음, 개러스 콘웨이 그림, 신준영 옮김 / 더숲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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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논리게임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학습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 독서와 놀이를 통해서 자유롭게 공부(?)해온 아이는 잘할거라는 나의 근거없는 믿음과 달리 학습지 푸는 것을 싫어했다. 보드게임에서는 어려운 덧셈, 뺄셈도 암산으로 척척했는데 막상 문제집을 풀 때는 한숨만 쉬고 밀리고 쌓이는 문제집을 보며 내 마음이 답답했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잠재성을 이끌어줄 수 있을까. 쉽게 얘기해서 놀 때는 똘똘한데 공부한다고 하면 울상이 되는 와와에게 어떤 책을 선택해야할지 고민이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 만한 비주얼과 다양한 퀴즈와 퍼즐, 그리고 신기한 게임들로 가득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퍼즐과 퀴즈책이라하면 출판사는 달라도 비슷한 내용이 중복되었는데 이 책은 달랐다.

바로 앨런튜링의
초등논리게임 이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두뇌 훈련을 이 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일단 STEAM에 대해서 알고 책을 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STEA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인문·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과학기술 분야에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성을 추가한 융합 인재 교육이다. 바로 앞으로의 인재에게 꼭 필요한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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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논리게임은 퀴즈와 퍼즐이 매우 새롭다. 낯선 유형이기는 하지만 미로와 논리퀴즈, 순서 찾기 등등 매우 친숙하면서도 문제 자체는 새롭다.
이 책은 창의적인 문제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논리적 사고를 이끈다. 수많은 문제에 도 흥미로운 서사가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접근하게 된다. 이를 통해 논리적 사고를 키우고, 어려운 문제에도 매달려보는 끈기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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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
올든 위커 지음, 김은령 옮김 / 부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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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매일죽음을입는다
올든위커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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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라는 것도,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도
너무 단순하게만 생각해왔다.
몸에 문제가 있다면 먹은 것을 의심하고, 피부에 문제가 있다면 바르거나 닿은 것이 원인일 거라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입는 것, 옷 때문일 줄이야. 패션브랜드와 화학회사가 말해주지 않은 것들, 전혀 예상치 못한 옷의 비밀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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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안전을 위한 기능 뿐 아니라 보이기에 만족스러워야 한다. 기능적인 우수함을 넘어 미관상의 충족감을 중시하는 것은 아마 유니폼도 들어갈 것이다. 특히 항공사의 스튜어디스 유니폼은 특히 그럴 것이다. 그런데 그들의 피부질환 뿐만 아니라 호흡기 문제를 일으키고 유독물질에 오염된 원단으로 제작되고 불편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옷으로 고통을 주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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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감의 옷은 중금속이나 타르를 의심하게 되고 피부와 호흡기에 직결된다. 또한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생식능력에 악영향을 준다. 그럼에도 민감성이라는 이유로 스스로를 탓하며 문제의 원인에 정확하 접근하지 못한다. 결국 우리 몸이 이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옷 한벌로 삶이 무너질 수있다는 것은 과장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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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서 화학물질의 핵심 역할을 소비자들에게 이렇게 의도적으로, 완벽하게 감출 수 있을 것이라고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16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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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때문에 누군가의 삶이 망가진 무서운 이야기의 시작이 왜 항상 발진이나 두드러기였는지 마침내 이해하게 되었다. 발진이나 두드러기는 일종의 경고등이자 조난 신호였으며 도와달라는 울부짖음이었다.
2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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