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가든
한윤섭 지음, 김동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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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가든
한윤섭 글
김동성 그림
푸른숲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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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섭의 동화에서 이야기는 일상의 틈에서 시작되지만 그 사소한 시작은 예상치못하게 흥미롭고 알찬 이야기로 인도한다. 이야기의 소재와 주제의 범위도 상당한데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동화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봉주르, 뚜르》, 《해리엇》 ,《서찰을 전하는 아이》등등 시대와 공간, 사람과 동물 주인공 등 다양하면서도 모두가 빼어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번 동화집 <숲속 가든> 역시 4개의 단편으러 구성되어 있음에도 각각 놀라운 이야기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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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작인 <숲속 가든>은 주인공이 할아버지와 함께 숲속에 있는 식당을 찾아간다. 할아버지의 소개로 식당에 찾아갔지만 이상하게 할아버지는 음식을 바로 주문하지 않고, 식당 뒷마당의 닭장으로 간다. 그러다 던지는 한마디는 예상 밖이다.
“넌 혹시 길에서 뭔가를 주워 본 적 있니?”
무엇을? 독자 각자에게 던져지는 질문과도 같이 몰입하게 된다. 이제 예상치못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연히 병아리 350여마리가 담긴 상자를 주워 식당에 맡기게 되고 갈비집이었던 식당은 백숙집이 된다. 병아리를 구한 것일까, 병아리의 죽음을 유예한 것일까. 낯선 상황은 질문을 던진다.
이야기의 신이 등장하여 기이하고도 새롭게 이야기에 대해서 고민해본 <이야기의 동굴> , 알쏭달쏭한 상황으로 독자들을 고민하게 하는 <잠에서 깨면>, 공원 연못에 사는 비단잉어가 말을 걸어오는 신기한 이야기<비단잉어 준오씨> 이렇게 4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낯선 설정에 특별한 질문을 던지는 좋은 동화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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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섭 작가의 단편 동화들도 빛나지만 여기에 김동성 작가의 그림들도 더해져 봄 느낌이 물씬 나는 아름다운 동화집을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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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그림책 문해력 교실 : 이론 편 - 초등 교과 과정에 맞춘 늘봄학교 문해력 활동 48 초등 그림책 문해력 교실
송현지 외 지음 / 경향BP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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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그림책문해력교실
이론편 실전편
초등 교과 과정에 맞춘 늘봄학교 문해력 활동 48
송현지, 김정화, 최선영, 김미경, 윤지선, 차혜경, 정희정, 성원주 경향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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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참 많다. 그런데 그림책에 대한 사랑이 책에 대한 이해과 관심으로 이어질 수는 있어도 문해력까지 담보한다고 확신하기 어렵다. 그림책은 글밥이 적고 그림 위주기 때문에 부모가 읽어주기에도 너무 빠르고 아이에게도 어떤 피드백이 있었을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좋은 그림책을 단권으로 보기보다는 전집으로 읽히는 경우도 많다. 나는 처음부터 그림책을 좋아해서인지 전집을 읽지는 않았고 좋은 그림책을 찾아 읽기는 했지만 이 이상으로 어떻게 이어가야할지 고민이었다. 다행히 책을 좋아하지만 책에 대한 마음이 문해력으로 이어지는데는 어떤 활동이 필요할지 고민이 되었다. 독후활동이라고 하지만 아이디어는 한정적이고 그림책마다 출판사 사이트의 독후활동지를 확보하는 것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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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단번에 해결하게 한다. 그림책을 읽고 책의 내용에 걸맞는 질문을 이끌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실전편에서는 재미있는 활동을 직접 해볼 수 있다. 문해력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하고있기 때문에 어휘에 대해서는 책의 시작에서 간단한 사전의 형태로 나와있는 점이 좋았다. 믹상 그림책을 읽다가 사전을 찾아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어휘 톡톡 - 그림책 단어 사전'으로 나와있다. 또한 문해력에 대한 정의와 이 책을 통해 성과를 제시하는 '문해력이란?' 제목으로 구성된 글도 주의깊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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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교사인 작사들이 꼽은 주제로 그림책 소개와 독후활동이 이어진다. 책에는 초등학생들이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접하는 주제들로-다 함께, 사계절, 호기심, 모험, 감정, 예술, 미래, 말놀이, 행복, 더불어-를 선정하여 각 4권씩 구성되어있다. , 추가로 8권의 그림책이 들어가 있어 매우 풍성하다. 여러가지 주제의 그림책을 부모와 함께 보면서 감정, 상황을 이해하고 함께 경험이나 상상을 통한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았다. 여기에소개되지 않은 책을 읽을 때도 큰 도움이 될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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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터 시작하는 수능 1등급 독서법 - 국어 성적이 대학을 결정합니다
배혜림 지음 / 더디퍼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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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 #더디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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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는 모든 과목 성적의 열쇠가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장하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을 요구하며 문제 해결력을 중요시하는 초등과정 뿐만 아니라, 문제와 제시문의 독해력이 관건인 중고등과정에서도 국어가 답이다. 그런데 어떻게 시작해야 성공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을까. 어린시절 독서로 이미 결정된 것이 아닐까. 과연 성과가 눈에 보이는 것일까. 일단 영어 수학이 먼저가 아닐까. 많은 고민 앞에서 결국 국어 공부를 위한 시간만 늦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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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어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한다. 1장에서는 국어 공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말한다. 물론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독서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독서를 어떻게 국어 성적과 접목할 수 있을까. 독서를 통항 문해력을 바탕으로 국어 교과 공부를 하면서 국어 개념을 암기하는 것이다. 중등국어와 고등국어의 차이를 제시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중등 때는 성적이 좋았다가 고등에서 열심히 해도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최상위권을 도약하기 위한 국어공부법을 제시한다. 선행보다는 현행이어야한다는 말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방법들을 보여준다. 스터디플래너를 통해 공부 계획과 노력의 가시화하는 것을 조언하며 또한 비문학을 공부할 때는 문단별로 정리하며 읽기의 표시를 해주고 코넬노트를 통해 필기하는 것을 강조한다. 사실상 고등학교 공부의 목표는 수능이기 때문에 수능1등급을 만드는 전략적 독서 로드맵을 보여준다. 시기에 따른 국어공부, 영역별 국어 공부로 실질적인 가이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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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등학교 때 가장 관건이 되는 것은 결국 국어다. 국어는 해당 과목을 잘하는 것 이상으로 다른 공부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 결국 국어 1등급만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과목의 1등급 왕도가 보장되는 것이 아닐까. 입시를 벗어나 이후의 삶에서도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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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2025.봄 - 64호
자음과모음 편집부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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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2025.봄
64호
#자음과모음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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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계간지로 여는 반가움이 있다. 계간지의 차례를 보며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신작이 있고 또 예상치못한 반가운 작품들을 만나며 문학계의 동향도 알 수 있다. 기존의 문예지에 이어 이번 봄에 특히 관심을 갖게된 것이 자음과 모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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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의 시작에는 한국문학에 대한 비평가들의 시선이 담긴다. 지금 가장 문단에서 이슈가 되는 이야기들이 노태훈, 김보경, 전청림 평론가의 글로 다뤄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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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시에서는 반가운 시인의 이름이 많았다. 특히 사장 좋아하는 시인 중 하나인 신해욱의 신작 <괄호 안에 은총을 하나의 은총을> 은 마음에 여운이 많이 남았다.
마지막 구절을 올려본다.

'내게 속하지 않은 것들로 나를 이루는 소외의 쓰라린 목록. 식별할 수 없은 상실의 목록. 휩쓸리는 고독의 목록. 무차별이다. 평등하다. 몰이해의 짜릿함에 살이 떨리고 몰개성의 아름다음이 앞을 가리고. 우리는 까막눈이 되어. 괄호 안에 만능을. 하나의 만능을. 깜깜해질 때까지. 사라질 때까지. 새로 먹칠 하려는 것 같았다.
유선혜 시인의 모텔과 나방도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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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한 것은 소설이었다. 매일 한편씩 아껴읽었다. 김지연 이서아 소설가를 정말 좋아해서 읽을 때 푹 빠져들었다.
김지연 소설가의 <무덤을 보살피다>는 평소 김지연 소설과 닮았지만 예상치못한 전개로 또 새로웠다. 앞으로의 단행본 소설집이 기대된다.
이서아 소설가의 신작은 그저 빛.... <방랑, 파도> 제목부터 작품의 설정과 분위기 인물까지. 바다가 보이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특히 어딘가 있을거같은...너무 좋았다. 처음으로 만난 서고운 소설가의 <사랑은하루도사랑>은 일상적이고 통속적인 하루의 단면을 잘 보여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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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은 작가의 특집으로 양윤의 평론가의 작가론과 조예은 작가의 에세이도 실려있어 눈여겨보게 되었다.
이어서 최근의 문학작품들을 메일을 통해 대담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시소도 자음과 모음 계간지 만의 특별한 시도로 인상에 남을 듯하다. 계절마다 앞으로 자음과 모음을 챙겨 읽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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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읽는다 - 한 권으로 깊이 읽는 한강 대표 작품
강경희 외 지음 / 애플씨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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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읽는다
한 권으로 깊이 읽는 한강 대표 작품
강경희 김건형 성현아
최다영 허희
애플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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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소설에 그려지는 인간과 세계는 아름다움과 잔인함 사이에서의 긴장을 포착하는 시선이 있다. 감정적이지도 객관적이지도 않은 목소리들은 독자를 소환한다. 상반된 세계는 처음부터 이쪽과 저쪽이 아닌 중첩되어있었고 경계는 선명함과 희미함 사이에 시간이 지나가며 빛과 그림자가 되어 일렁였다.
한강의 소설을 대부분 읽었고 세계에 대한 고요한 응시와 시적 문장에 감탄하면서도 깊게 읽어내고 싶은 욕망이 있었기에 이 책을 만나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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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평론가 다섯명의 시선을 통해 한강의 대표작 5편의 평론이 실려있다. 한강 소설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난해함을 포착하면서 내 안의 사고와 언어로 닿지 못한 부분에 근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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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김건형)
지구를 받치는 나무 자매들의 비폭력 무저항 선언문 - 돌봄의 역설, 인류의 역설 너머로
희랍어 시간 (최다영)
침묵의 숲
소년이 온다 (성현아)
잇닿음과 맺음 - 서로에게 닿을 때 우리에게 다음이 온다
흰 (허희)
사랑을 되풀이하는 몸말
작별하지 않는다 (강경희)
종결하지 않는 기억과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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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생존, 절제와 욕망,
상반된 선택지를 던지지만
질문 자체가 본질에 근접하지 않았음을, 우리의 이분법적 태도와 우열적 시선에 대한 문제제기는 영혜의
로부터 나온다. 영혜의 존재가 가장 기이하고도 정확한 답이 되는 것이다. 오래전에 이상문학상 수상집에서 몽고반점을 읽고 단행본으로 채식주의자를 읽었는데 노벨상 수상 이후다시 읽으며 가장 여운이 깊은 작품이었다. <채식주의자>에 대한 평론은 육식 즉 생명을 해함으로써 생명을 유지하는 역설적 상황과 폭력과 돌봄의 문제에 대해서 접근하여 이 책에 가졌던 난해함에 대해 분석적 접근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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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어 시간은 한강 소설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랑 혹은 연애(연대) 를 예감하는 소설로 기억되었는데 이 책에 실린 평론은 남녀주인공을 피흘리는 남자와 피흘리지 못하는 여자, 각각 기도와 후회를 대표하는 것으로 읽어내며 이들의 응시와 침묵에 대해 읽어냈다. 소설에 대해 느낀 감상과 이 글을 읽으며 느낀 여운이 닮아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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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년이 온다>는 읽다가 탈진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초판본 1쇄로 소장하여 "혜련이에게"싸인이 있서 가보로 남겨질 것이지만 사실 분석의 영역에 놓아두기가 상당히 힘든 작품이다. 마치 영혼을 소환하듯 비극적 사건들이 떠올라 여러 차례 책을 덮어두었다. 성현아 평론가 역시 '읽기 그 자체의 고통'을 언급하며 비평적 접근을 넘어서는 에너지에 대해서 언급한다. 아마 이러한 이유에는 이 공간이 현재 존재하는 광주라는 도시라는 것 그리고 이인칭의 호명이 주는 울림에 있지 않을까. 저자 역시 보통명사가 된 광주 그리고 '너'를 대면하려는 의지에서 찾는다는 점에서 깊이 동감하였다. 역사적 사건을 내면적으로 성찰하며 동시에 광주 출신인 한강 작가가 그 자리를 찾아가는 태생적, 사유적 고향이라는 점도 이 소설을 한강의 최고작으로 생각하기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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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에 대한 역사적 증언이 한강의 소설이 된 이후 한강은 제주 4.3을 소환한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 작품 중에서 나에게는 가장 코멘트가 어려운 소설이다. 소설가인 경하에게서 작가를 연상하다보니 이어지는 아픈 사건들이 쉽게 읽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언어 이전에 감상으로만 희미했던 영역을 평론가 강경희를 통해 공감할 수 있어 반가웠다. 눈의 양가적인 이미지 뿐 아니라 등장인물에 대해서 이어지는 분석은 다시 이 책을 재독하고자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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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와 산 자가’ 어떻게 연결되고, ‘과거가 현재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가장 치열한 성찰을 아름다운 시적 문장으로 그려내는 한강의 작품세계는 역사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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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고나서 평론을 읽는 편이라....아직 읽지 못한 흰에 대해서는 일단 넘겨 두었다. 곧 이 책으로 #평친클나쓰 와 토론할 예정이라 조만간 읽어야겠다.
한강의 책을 다 읽었다면...
#한강을읽는다 로 이어지면 좋겠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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