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진보세력 내지 지식인, 정치인들이 걸러먹은 이유를 다시금 확인헸다.

삼계탕집에 몸을 보신하기 위해 점심 때 삼계을 먹으러 왔다.

옆에 회사 다른 직원의 생각은 알 수 없다

까데기! 흔히 부산사투리로 맥주나 소주병을 담은 상자를 들고 옮기는 일하는 것을 말한다.

어느 50대 아저씨가 더우 날에 그 까데기 일을 하고 있었다.

들어올때 3박스 나갈 때 4박스

단지 새병과 다 마신 병의 차이다. 그분의 모습을 보며 왠지 모르게 가슴이 아팠다.

37도가 오르는 날에 더운 낮여름에 그 무거운 것을 들고, 자신이 아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아버지의 모습들을...

사회적 시스템이란 바로 이런 것인데, 이런 분들을 조롱하고 우습게 보는

인간들을 쉴드치는 모습에 그저 답답하다


더운 여름 나의 할아버지의 100주년 탄생이라는 작은아버지의 말을 들었다,

2018년 6월(음력), 그때가 할아버지가 세상에 태어난지100년째라고

전 1918년 조선의 민중이 일제에 억압받는 그 치욕

나의 큰할할버지는 일제에 의한 노동징용에 끌려가 1946년 광복절 다음해

돌아가시고, 그해 11월(음력 10월) 우리 아버지가 세상에 태어났다,

어느 순간 모르나 약 10년 넘게 나의 할아버지만 아니라더라도

징용에 끌려간 할아버지의 형님에게도 나는 술잔을 올리며 절을 올린다.


518묘역을 가니 광주의 정신은 이미 오래전 315 혁명만이 아니라 동학혁명을 계승했다.

동학혁명은 농민이 직접 몸으로 느낀 부조리에 대한 투쟁이다. 그때 제대로 현실을 알게 해준

것이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와 경세유표라고 한다. 우리집안 대대로 아니 문중 대대로 

정약용 선생과 벗어날 수 없는 인연을 가진 운명에서 지난 과거가 단순 과거가 아니란 사실에

그저 한탄만 외칠뿐이다. 윤한봉 선생도 민중의 삶을 알아갈 때 다산의 정신을 두고

다시 마음에 새겼다 한다. 


늦은 진짜 아는 분의 SNS에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슬퍼하는 글이 올라왔다.

노의원님이 7월 23일에 세상을 하직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5월 23일에 하직했다.

나는 23일이 슬픈 날이 될 것 같다 했다. 그때 그분이 답이 많이 사람들이 그렇게

여긴다고 했다. 그 답글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 

왜 세상은 좋은 사람은 먼저 데리고 갈까? 그건 뒤따라갈 사람들이 그들의 정신을

뇌리 속 깊게 남겨주기 위해 그런 게 아닐까? 많은 할일이 있는데 먼 가 버린 

노씨 성을 가진 그들이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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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8-07-25 1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어제 노회찬 분향소 다녀왔습니다. 쓸쓸하네요. 서울 오시면 술 한 잔 합시다..

만화애니비평 2018-07-25 11:32   좋아요 0 | URL
으크크...서울 언제 갈지 고민입니다....메인 몸이니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가더라도 날 좀 풀리고 생각해봅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