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걸레라고 하고, 한경오의 큰형인 한겨레에서 기사를 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43734.html?_ns=t0
워마드 회원이 바로 홍익대학교 회화학과 누드수업에서 남자모델의 알몸을 촬영해서 인터넷에 유포한 것이다. 만일 그 남자가 포르노 배우나 성인비디오 전문배우라면 어느 정도 감안할 수 있지만, 그런 직업과 무관한 사람이다.
예전에 내가 계속 메갈리아 워마드에 대해 이건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거론했지만, 나에게 돌아온 덧글을 보면 참 무례하고, 비판적이지 못한 글이 많았다.
남녀문제를 두고 아직 여성에 대해 사회적 부조리가 많은 것을 알지만, 그것을 빌미로 이런 행위를 정당화한 것에 대해 반성이 없다면 더 나은 사회는 없다.
한겨레에서 지적한 내용은 이미 내가 그전에 블로그에 올린 내용들이다. 꼬리자르기 식의 기사를 보면서 이제사 우려먹기를 다른식으로 전환하는가 하는 마음이 들었다.
연세대학교에서 남학생들이 단체 카톡으로 음란행위를 일삼아 퇴학조치를 당했는데, 이건 어떻게 정리될지 모르겠다. 이런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고 눈을 돌린 지식인과 페미니스트 학자들, 그들이 예전에 워마드를 지지발언을 한 점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까 궁금하다.
어떤 사람은 그 누드모델의 몸이 빈약해서 그런 것을 보여준 게 오히려 여학생에게 실례라고 하니 정신건강이 참 의심스럽다. 누드모델의 기준은 모르나, 현대미술에서 미란 절대적인 가치가 아니라 포스트모더니즘에 따른 가변성과 다양성 그리고 추의 미학도 존재한다. 미의 가치와 인간의 가치의 차이를 밟는 자들이 설치니 스스로 진보의 길을 몰락시키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