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기주의자 (스페셜 에디션) - 나의 가치는 내가 결정한다
웨인 W. 다이어 지음, 오현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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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게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에 앞서
죄책감이 먼저든다.

뒤를 돌아다보라.
늘 나의 뒤를 따라다니는
또 다른 내가 보일 것이다.

행복해지기 위해 이기주의자가 되라는 말이 그래서 내게는 굉장한 위로이자 응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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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큰 발자국 - 80억 명의 인간이 1명의 거인이라면
롭 시어스 지음, 톰 시어스 그림, 박규리 옮김 / 비룡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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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큰 발자국? 제목만으로도 재밌는데요. 이 책 이전에는 공룡 발자국이 가장 큰 발자국이라고 아이는 대답했고, 아마 누구나 그렇게 대답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80억 명의 인간이 1명의 거인이라면?’이라는 독특한 상상을 해보면서 집단 개체인 인간이 가장 큰 동물이고 발자국을 남긴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어요.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으니 인간이 자연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한 명의 거인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80억 인류가 뭉쳐진 거인이 누구와 놀고, 무엇을 먹고, 어떤 놀이를 즐겨 하는지를 따라가 보며, 자연스레 동물 개체 수, 음식 소비량, 자원 소비량, 쓰레기 배출량 등의 지식 정보를 익힐 수 있었어요.

숫자 만으로는 감을 잡기 어려운 통계 내용을 글로만 보면 어렵지만 그림으로 단순하게 표현해 놓아서 개체 수 비교가 바로 되어서 인지 재밌어요. 인구 증가에 대한 내용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고 말이죠.


개체 수 만큼 크기가 비교되어 표현된 동물들 중에 호랑이는 개체 수가 적어서 인지 코끼리 등에 앙증맞게 올라가 있네요. 개체 수를 일일이 읽기보다 그림으로 짐작해서 얘기해 볼 수 있어요.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야생 동물들은 줄었지만 인간처럼 수가 점점 증가한 소, 돼지, 닭은 왜 달랐을까요? 그것은 인간의 식량이 되었기 때문이에요. 또 하나는 바로 개. 개는 인간의 반려동물이 되었고 사랑 받고 있네요.


유엔 식량농업기구 같은 신뢰도 높은 기관의 자료를 기반으로, 생명 다양성이 파괴되고 환경 오염이 심각한 지금 지구의 엉망진창 상태를 보게 되는 이 책은 워크북을 포함하고 있어서 다시 한번 얘기를 정리해 보기도 좋았는데요. 요즘 집에 있는 아이와 함께 하며 나름 심도 있는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거인의 콧구멍 속에 52미터의 넬슨기념탑이 들어갈 수 있다니 콧바람 한 방에 큰 바람이 일어날 것만 같아요. 거인이 재채기를 하면 집이 날아갈지도 몰라요. 거인의 머리카락 한 올도 어마어마하네요. 중간 중간 아이는 재미있는 상상을 이어가는데 말이 안 돼도 참 재밌습니다.

인간의 존재감은 큰 듯해도 하나의 도시에 밀어 넣으면 다 들어가는 지구에서 점 하나. 수준의 개체기도 한데, 우리가 자연과 환경에 미친 악영향은 너무 많은 동식물들을 사라지게 만들었어요. 자연환경을 우리의 선택으로 파괴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우리의 좋은 선택은 다시 지구를 살릴 거예요. 우리가 서로 작은 노력을 보탠다면 분명히 지구는 지금보다 훨씬 좋아진다는 희망을 동시에 품게 하는 동화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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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큰 발자국 - 80억 명의 인간이 1명의 거인이라면
롭 시어스 지음, 톰 시어스 그림, 박규리 옮김 / 비룡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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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동식물에 대한 사랑을 키울 수 있는 호기심 가득한 책이네요. 우리나라 진화생물학 하면 떠오르는 최재천 교수님이 추천해주는 동화책입니다. 오우 저도 최재천 교수님 책을 자주 찾아보곤 하는데 아이와 같이 교감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컸어요. 제목도 너무 호기심 빵빵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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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섬 비룡소의 그림동화 301
바버러 쿠니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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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섬을 개척해 가족을 일궈낸 4대의 가족의 역사를 담은 그림동화는 여러 의미에서 좋았다. 나의 윗 세대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만큼 내가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들은 무엇이 될 수 있을지 정리해보는 연습도 하게 했고 시대마다 달라지는 삶의 순환들을 내 윗 세대와 나를 지나서 내 딸의 손자까지도 상상해보게 만들었다.

딸아이가 궁금해 한다. 엄마의 엄마, 할머니의 엄마, 할머니의 할머니 얘기를 듣고 싶어한다.

가만보니 나도 잘 모르는 이야기, 뿌리를 인식하는 묘한 감정이 돋는다.

비룡소의 그림동화 중에서 칼데콧상 2회 수상 작가 바바라 쿠니가 '백 권 가까이 되는 자신의 책 중 가장 아끼는 책'이라고 밝혔던 작품이다. <나의 작은 섬>은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내며 무척 애정을 가졌던 곳인 미국의 메인주, 그중에서도 작은 섬을 배경으로 만든 이야기다. 마타이스 티베츠라는 한 인물의 삶을 섬세하게 직조해 낸 이 책은 자연의 순환과 일상의 아름다움, 삶의 연대기를 평화로운 풍경 속에 담았다.

마이티의 아버지가 개척해 가는 섬이야기를 시직으로 마이티가 할아버지가 되는 4대의 삶을 관통하는 그림 책을 만나면서 참 소중한 기록이자 선물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더구나 섬들로 가득한 지형을 가진 위치한 어느 나라에서 어느 가족이 뿌리를 내리게 되는 이야기는 매우 건설적이었다. 그리고서는 나도 많이 궁금해졌더랬다. 48년생 엄마에게 짧게 끝나는 몇 개의 에피소드로 들은 얘기에서 외할아버지가 일본과 중국을 오갔다는 얘기. 그 한 대목만으로도 근사하다고 생각했지만 더이상 들을 수 없었던 옛날 이야기들을 왜 잘 묻지 않고, 들을 수 없었던 것인지, 무엇이 달라서인지 궁금해 한다. 전쟁과 단절이 준 의사소통의 부재인지도 모른다. 성장하는 데에만 너무도 집중한 한국현대사에 지친 부모님들이 쉽게 내보일 수 없는 힘든 시절이 품은 고요한 침묵 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림들이 참 평화로워보이고 마음의 안정을 불러왔고, 아이보다 엄마인 내게 더 많은 인상을 주었다. 일하고 먹고 사는 일이 인간에게 매우 중요하고 그것이 곧 자기의 역사라는 생각에도 이른다.

12 형제들 중 막내인 마이티는 자기의 역할이 없어서 사과나무에 올라 가족들을 내려다 보곤 했는데 그때 바라본 삶의 풍경들이 그리워 선장을 그만두고 섬으로 돌아와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삶을 일구며 아내른 맞이하고 할이버지가 되는 모습까지늘 보며 사과나무 이래에 앉아 있더 마이티가 계속 생각난다.

어린 사과나무에서 시작해 풍성한 사과나무가 되는 자연의 감사함과 더불어 인상 깊다. 그렇게 수 천년 이어지는 삶에 묘한 감동을 느낀다.




( 비룡소 서포터즈로 책은 무상으로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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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섬 비룡소의 그림동화 301
바버러 쿠니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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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섬을 개척해 가족을 일궈낸 4대의 가족의 역사를 담은 그림동화는 여러 의미에서 좋았다. 나의 윗 세대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만큼 내가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들은 무엇이 될 수 있을지 정리해보는 연습도 하게 했고 시대마다 달라지는 삶의 순환들을 내 윗 세대와 나를 지나서 내 딸의 손자까지도 상상해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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