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대한 사고방식 역시도 달라져야 하ㅡ는데 그러지 못한채 마흔을 훌쩍 지나가고 있다.지금쯤 내게 혹독한 조언이나 멘토링이 필요한것 같다. 개인의 성공기를 다룬 책들이 워낙 많다 보니 맥락이야 늘 비슷하지만 이 책< 마흔의 돈공부>는 웬지 마음이 더 열린다.마흔의 돈공부는 나를 뒤돌아 보는데 있다.그리고 쿨하게 앞을 보며 무식하게 걸어가는 것이다. 단순하게ㆍ무식하게ㆍ지속성있게지난 12년간 자영업을 하면서 애키우고 주말에 소박하게나마 가족여행을 즐기며 그게 행복이다 생각하고 살았지만 딱 제자리 걸음이었다. 사실 제자리인 줄 알았지만, 가만히 있어도 나가야 하는 돈은 매년 훨씬 늘었기 때문에 점점 가라 앉고 있었는데 무관심했다.문득 뒤돌아 보니 나만 저층에 머물러 있고 모든것이 고층화 되어 버렸다.
블로그https://m.blog.naver.com/kih451145/221713452280인간이 인간을 좌지우지 하는 시스템을 가지려 하는 그것은 종교와 닿아 있다.때로는 불안을 없애주는 어떤 것이 종교보다 강한 힘으로 사람들을 한방향으로 몰아가기도 한다.소원을 말해줘는 그런 인간내면을 말한다.책 시작부에 주인공인 그녀에 대한 묘사는 충격적이었다. 새벽시간 공원 화장실에서 공원 관리인에게 들키지 않게 몰래 몸뚱이를 씻어야 하는데, 온 몸엔 허물이 덮었고, 가려워 긁어낸 곳은 진물과 피가 섞여있다. 책을 읽는 나의 오감중에서 어디가 꿈틀대는지 모르는 사이에 몸이 계속 근질거리거나 피부가 밀려나는 기분이었다. 도입부가 아니더라도 이 허물에 대한 묘사는 이 책의 주를 이룬다. 다른 등장인물이 묘사 될 때 역시 이름보다 각자의 허물 딱지를 묘사하는 것이 정확한 설명이 되었다.그리고 허물이 의미하는 여러가지 표현들이 의미심장 했고 계속 다시 읽어도 좋았다.ㅡ아무리 흉하고 더럽다고 해도 제 몸에서 자란 것이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몸을 뒤덮고 있는 허물이 사람들의 절망을 먹고 자란 것 같았다. 허물이 심장을 향해 일제히 뿌리를 뻗는 것 같았다.ㅡ소원을 말하기 위해 우리는 롱롱이 필요했습니다.롱롱의 판타지를 만든 것은 우리 자인입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만이 소망을 실현시킬 수 잇습니다. 우리가 빌었던 소원은 거짓이 아닙니다.ㅡ롱롱이 죽으면 우리가 겪은 고통이 아예 없던 것처럼 산사질까 봐 그게 나는 두렵소. 내가 겪은 고통은 환상 속에어 일어났던 일이 아니란 말이오. 이 나이에 , 이 지경이 되면 희망을 얘기 하는것보다 고통에 대해 말하는 편이 더 쉽다오.
블로그https://m.blog.naver.com/kih451145/221708350305내가 초등학교때는 그냥 영어 교과서를 외웠다.그러면 영어 시험은 점수가 나왔다.빈칸 채우기식이었고, 영어 듣기 시험으로 바뀐건 몇년이나 뒤의 일이었다.지금은 초등 1학년이라 영어교육 방심하고 있지만, 파닉스 떼고 읽을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다. 아이가 한글을 떼기위해 ㄱ ㄴ ㄷ 가 나 다 나비 나비가 날아간다. 아름다운 나비가 훨훨 날아간다. 그 나비가 내 가슴에 들어왔다.처럼 쓰기 위해 문장을 자연스럽게 조금씩 받아들이고 접하게는 해주고 싶었다. 학원에서 배우는 언어가 아니라 한글을 대하듯이 그저 자연스럽고 평범하게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이런 대화를 주고 받아야 가능하다. 한글처럼 모국어처럼나도 대학졸업하고 사회인으로 살고 있는지만 나는 문맹이나 다름없다. 읽고 이해는 하지만 말로는 할수 없는ㅜㅜ 내가 생각하는 글을 문장으로 죽죽 쓸 수는 없는, ㅋㅋ이 책은 초등을 위한 책이지만 나를 위한 책이다.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이책을 통해 연습하고 아이에게 건넬 수 없다면 효과는 만점이 되지싶다.공부하라고 영어책 들이미는 엄마가 되기 싫다. 아이와 명어로 대화 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지나간 드라마도 1회부터 쭉이어서 정주행하면 재미가 몇배로 더해진다.하물며 인간의 가장위대한 모험담을 다룬 아폴로 달 착륙선들의 모험과 도전을 이렇게 만날 수 있는것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든다.딸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모르겠다. 그저 신기하다.이렇게 증강현실 페이지도 있고, 책장이 넘어가는 페이지도 있고, 동영상이 나오는 페이지도 있다.특히나 달 착륙후 첫발을 내딛고서 달에 대해 얘기를 나누눈 동영상은 감동이다.그리고 아폴로 17호가 달에서 떠나는 장면 역시 경이롭다.다만 활자가 아주 작아서 부담스러웠긴 했지만 몇줄만 읽어 본다면 손에서 책을 내려 놓기가 힘들것이 분명했다.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많은 사진과 자료들을 보여주기 위함이다.얼마전 사천 여행때 항공 우주박물관을 다녀왔었다. 그 감동이 가시기 전에 이런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좋은 경험으로 자리 잡았다.박물관에서 본 우주인신발이 어찌나 크고 무거워 보였던지 , 우주비행사들의 비상식품과 생필품들을 보며 연신 와~와~ 소리를 내며 돌아 보던, 딸아이에게도 우리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었다.
이제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는다공산품 역시 마트에서 사지 않는다.무조건 배송받는 시대가 왔다.그것도 당일배송. 새벽배송으로 자장면 주문처럼 신속배달된다.유통마진을 이윤으로 남기며 생계를 유지하던 업자들은 소규모이건 대규모이건 빛을 잃었고 최소한만이 마지못해 유지되고 있다.어디를 가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임대 라고 쓰여진 비어있는 상가들, 10집건너 3집은 문이 닫힌채 희망없이 임대인을 기다리고 있다.이제는 어떻게 해야하지?갑자기 길을 잃어버린 기분이다.이책은 마케팅이론서가 절대 아니다.최근에 읽은 마케팅을 다룬 책중에 가장 현실적으로 많은조언을 받게 된 책이다.재미있기도 할 뿐더러 현실을 제대로 마주한다.드라마에 주옥같은 명대사가 있다면 이책에 명쾌하게 정리해놓은 문장들이 뼈속을 파고든다.나이키의 경쟁상대가 더이상 리복,아디다스등 동종의 스포츠용품이 아닌 아니라 게임업체인 닌텐도와 컴퓨터 업체인 애플이고, 출판사의 경쟁 상대는 다른 출판사가 아니라 넷플릭스나 유튜브가 되었다는 예시가 머리를 흔들었다.그동안 당연히 해왔던 일들을 불편함으로인식하게 되었다.왜 사서 써? 그냥 빌려써.왜 매번 사러 나가? 가져다 주는거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