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 읽는다는 것 - 각자의 시선으로 같은 책을 읽습니다
안수현 외 지음 / SISO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책을 꾸준히 읽고는 있지만 슬럼프도 있다.

너무 열심히 몰입해서 읽고 빠져 있다보면 어느새 현실을 놓치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 일쑤다.

매출이 떨어지고, 집안 정리는 엉망이 되어가고, 외식이 잦아졌고

아이도 스마트폰 속에 가두어 둔 내가 보인다.

그럴때면 슬럼프가 온다.

 삶에 슬럼프가 오면 책을 찾았고

책으로 슬럼프가 오면 삶으로 돌아왔다.

나는 둘을 하나로 만들지 못했던 것이다.

책을 읽을 땐 모든것이 기적같고 날아갈 것 같고

나자신의 보물을 찾은 듯이 벅차다가도

돌아보면 방치된 현실이 보여서 슬퍼지곤 한다.

책읽는 것이 나의 일이라면 좋겠고,

책만 읽었다고 해서 질타받는 일이 없이

죄책감 없는 독서가 하고 싶었다.

혼자서 다독 하기보다는

함께 읽으며 깊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즈음

처음 주민센터 도서관 독서모임에 참여 했었다.

<함께 책 읽는 모임>으로 기존에 있던 모임에 들어간 것이라~

기대와 달리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없는 낭독모임이 어색했다.

처음엔 굉장히 소모적으로 보였고

책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함께 읽는 것이 좋아서 주1회의 도서관 모임을 1년쯤 이어갔다.

책 선정 회의에서는 내가 읽었던 책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엔돌핀이 솟구치는 시간이었기에 여러 이유로 즐거웠다.

 그러던중 코로나19 여파로 모임은 이루어질 수 없는 채로 다시 홀로 독서중이다.

독서모임의 즐거움은 그래도 맛보았던지, 자꾸 욕심이 난다.

대신 정해진 같은 책을 먼저 읽고 모임에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어야 하고,

글쓰기를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해졌다.

개인적으로라도 독서모임을 만들어 꾸려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하지만

 막상 시간을 할애하고, 신경을 쓰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한 마음이 커지며 자꾸만 눌러 둔다.

지금 이런 내게 지금 이책은 정말이지 안성맞춤 이었다. 

 내가 하던 고민들과 앞으로의 고민들까지

 총망라해 풀어준 이 책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짬짬히 좋은 책을 추천받을 수도 있는 기쁨과

 나도 읽었던 책에 대한 반가움이 섞인다.

독서를 취미든 사명이든 곁에 두려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 줄것 같아 서론이 길어졌다.

 4권의 책으로 만나도 좋을 그들의 이야기에 감사하다.

당신은 오늘 하루, 진짜 나 자신의 목소리를 얼마나 진지하게 들어주었나요?

 

우선 가독성이 좋은데도 알차다.

책을 읽으며 얻게되는 깨달음들이 한가득 묻어나며

책에서 마음을 끌어 당기는 힘이 느껴진다.

그 이유는 솔직하기 때문인것 같고, 엄청난 지식인으로서가 아니라

책이 나의 삶과 연결되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독자라면 웬만한 자기계발서 보다 더 크고 분명하게

 내안에서 솟구치는 외침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p56 나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균열이 생기면 내부에서도 꿈틀꿈틀 반응을 한다. 이때 반응은 크게 두가지로 나타난다.



하나는 관성의 법칙에 의해 기존의 관념이 새로운 관념을 거부하고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그 균열은 다시 메워진다. ​

바닥에 넘어져 다치면 피딱지를 만드는 것과 같다. 다시 원래의 좁은 세계를 유지 하려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건 균열이 일어나면 내부에서는 갈등이 일어난다. 삶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갈등과 외부의 돌팔매질이 합세해야 한다. 관성의 법칙에 의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을 막고 그 균열이 깨지도록 얇은 막에 계속해서 돌을 던져주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나에게도 좋은 사람이길 - 임헌일 포토에세이
임헌일 지음 / 렛츠북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비긴 어게인을 통해 들려오는 음악은 무대장치 위의 화려함이나 가수에 대한 집중보다 음악 자체를 듣게 하는 힘이 있다.

같은 노래, 같은 가수이지만, 더 깊숙이 우리 삶으로 들어오기에 하루를 적신다.

                <내가 나에게도 좋은 사람일길>

사실 비긴 어게인과는 상관없이 개인의 포토 에세이지만 덕분에 책이 전해질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 나의 독백을 여러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 쉬운 경로로 가능한 것은 아니니까~~ 덕분에 나도 이전에 잘 몰랐던 임헌일의 시선을 느껴본다.

에세이들은 보통 개인의 일기나 기록들이 차곡차곡 쌓인 뒤의 결과물이기에 내용에 상관없이 그 기록을 예찬하는 독자로서 읽어간다. 일기라기엔 짧은 듯한 여운이 있어서 보았더니 자신의 기록을 배경으로 한 라디오 오프닝 원고라는 것을 알게 된다.

 

 

기타로, 노랫말로, 목소리로 대화하고픈 마음을 심플하게 독백처럼 담고 있는 에세이로 봄ᆞ 여름ᆞ가을 ㆍ겨울이란 챕터로 임헌일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들을 만나본다.

마치 당신은 당신에게 좋은 사람입니까? 라고 묻는 것처럼, 라디오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글과 음악을 전하면서 그중에서도 자신에게 남겨 주고 싶은 글들이 모인듯 싶다.

 

하고 싶은 것

p19 나는 나의 버킷 리스트에 무엇을 적어낼 수 있을까? 아니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의 목록을 만들 수는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아직도 내가 뭘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을 때가 많다.

- 세상은 모르는 것 천지. 나도 나를 모른다.

삶은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이다. 내가 이렇게 나 말고 다른 이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내가 해보지 못한 그 선택에 대한 호기심이다.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는 결코 같지 않을 테지만 알고 보면 사소한 것들이라는 것이 행복이 멀지 않음을 얘기한다.

나를 정리해 써보는 시간

행복했던 기억들을 노트에 적어 보았다...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하루는 이렇다... 

 

이렇게 시작하는 글들이 담담해서 좋다. 멋부리지 않았고 누구에게도 잘 보이기려고 애쓰지 않은 마음이 느껴져서이다. 

p58

내 마음을 지킨다는 것

흔히 자존감이라 불리는 것이

저 꽃의 마음과 같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정받고 칭찬받아야 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존재하는 즐거움을

스스로 알고 피워낼 수 있다면

- 이렇게 나를 써보는 시간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는지 늘 예찬하고 있기에, 그가 말하는 내가 나에게도 좋은 사람이길 바라면서 또 나를 돌아보는 시동을 걸어간다.

p 67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보다

원래부터 그렇게 있었던

스스로 만들어진 것들을 더 좋아한다.

- 나와 조금 다른 생각도 본다. 그리고 그에게 의미 있었던 단상을 남긴 키워드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의 기타 소리와 노래가 떠오른다. 내게도 그런 키워드들이 생기고 있는 시점이라 그런지 대답을 하려는 듯 이, 음~ 저는 말이에요~ 하고 속으로 대화를 하고 있는 내가 느껴진다. 그리고 이 독백들이 음악으로 바뀐다면 더없이 커지겠구나~~ 기대하고 기다린다.

 

 

 

정말 아픈 것

정말 아픈 것들은 정작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눈에 띄는 상처들은 조금 불편하고 아플 뿐이지 누구나 걱정해 주고 물어봐 주기 때문에 그나마 외롭지 않다. 되려 아픈 줄도 모르고 안에서부터 곪아가는 것들, 그대로 방치되어 버린 것들은 그래서 아프다기 보다 서럽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만 조금은 숨겨둔 글들이다. 이 글을 보며 자신을 떠올려 보라는 의미로 읽는다. 타인의 위로가 완벽할 수 없는 것처럼 내게 상처가 있다면 스스로 써서 지워가야 치유가 된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렇게 내가 나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어 가는 에세이를 만나 잔잔하게 여울져 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 그것은 항상 내 마음에 있었다
김병철 지음 / 아우룸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세상을 크게 본다는 것은 멀리 나가서 배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잘 살아낸 어른의 삶으로 부터 배울 수 있는 큰 시선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하는 책이었다.

저자가 60년을 살아낸 내면의 모습들을 보는 것이 그가 이루어낸 업적보다 크게 다가오는 진솔한 얘기들로 채워진 책이다.

눈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글의 흐름이 책을 놓지 못하게 했고, 특히나 내가 살고 있는 김해분이라 책속 모든 지명들과 장소, 생활 반경이 반갑다.

그가 갔던 생태공원들은 나도 아이를 데리고 다녔던 곳들이고, 아플때 가는 병원 역시 우리가 아플때면 찾는 병원이었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으며 우리 부부의 미래모습 어렴풋이 더듬는 일이 자연스러웠는지도 모르겠다.

꼭 내가 써놓은 글이면 좋겠다~싶게, 지금 잘 살아내고 싶어지게 하는 책이기도 했다. 몸도 마음도 건강히, 사람들과 교류하며 잘 나이들고 싶어진다.


아내는 오십견으로 어깨와 팔을 쓰는 것이 고통스럽고, 남편은 지병으로 인해 가끔 찾아드는 큰 고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갈 때가 잦다. 둘중 하나가 아플땐 한명이 자신의 고통을 잊고 더 아픈 배우자를 돌봐야 한다.

곁에 있어주며 살뜰히 챙기는 남편과 가장으로서의 모습은 나이들면 우리부부 저런 모습으로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2020년 4월 26일

홍 회장과 같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운동으로 지난해 자전거 타기를 선택하고 2019년 4월30일 자전거를 구입하며 조금은 설레기도 하였다. 홍 회장의 기뻐하는 모습을 훔쳐보며 나에게도 작은 행복이 일어나는 것을 느낀지가 벌써 만 1년이 되었다.

40여년은 함께했을 아내의 기쁜 모습을 훔쳐본다고 하는 심심한 글이 내게 떨리는 심장을 느끼게 했다.

계단과 오르막내리막이 모조리 통증이되어버린 나이지만 담담히 받아들이며 할 수 있는것들을 찾아 함께하는 어르신들 모습에 아프지만 행복함이 전해졌다. 나이든 몸에 당연하다는 듯이 찾아든 병증들에 약을 달고 살지만, 세월을 탓하지도 않고, 화내지도 않고, 서러워하지도 않는 모습이 헬조선에서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뭔가 잔잔한 희망마저도 느끼게 하는 것은 또 뭔지 모르겠다.

그간 어른들의 애덜픈 푸념만 너무 많이 들어온 피곤함을 씻어주었던 것 같다.

친정 아버지가 이렇게 우리집 김여사를 좀 챙기고 보살펴 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기도 하며, 70대인 부모님과 60대인 저자와 40대인 나는 책으로 함께한다.

 


아내를 홍여사라 부르며, 남은 여생을 건강히 유지하고픈 마음에 함께할 수 있는 운동으로 자전거를 선택해 함께 하는 모습이 겉멋이 아니라 삶의 일부이기에 공감이 컸다. 노년에 접어드는 시기, 부부가 함께 취미를 즐기고 건강을 챙기는 것은 아주 중요해 보인다.

 

이 책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자꾸 떠오른다. 멀지 않은 아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유독 생각난다. 아랫층 301호, 부부가 함께 조명전기업을 하시는 분들이 아이들은 대학생이라 떨어져 있고, 주말마다 둘이서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이 우리 부부만큼이나 딱 붙어다니는 잉꼬이다. 50대에 접어들 그 분들께 책을 드려야겠다.

만약 지금 결혼은 앞둔 딸이 있다면 예비사위에게 이 책을 읽고 독후감 써와달라고 하고픈 책이다. 이것이 평생을 함께하고자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라는 것은 배우고 시작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뭐지~~싶게 너무도 좋았던 책을 또 많은 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쌓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는 너를 기다리면서, 희망을 잃지 않는 법을 배웠어
잔드라 슐츠 지음, 손희주 옮김 / 생각정원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모든 부모가 읽었으면 ...
엄마로 부터 태어난 모든 생명에게 전하고 싶은 책이다.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자꾸만 울컥하는 눈물을 삼켜 먹는다. 내가 태어나게 한 내 딸에 대한 기억마저도 이 책으로 다시 떠올렸고 내가 부모가 된 과정을 다시 보게 되면서, 어쩌면 너무 쉽고 당연하게 받아 들인 생명에게 충분히 감사하지 못했음을 느낀다. 무지했기에 더 많이 감사하지 못했지만 덕분에 불안하지 않았다.

이 감정이 건강히 아이를 낳은 사람의 안도나 행운을 만끽하는 소리로 들리지 않게 하려면 나는 이 책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사실 책을 읽는 내내 마르야와 내 아이를 비교할 수 밖에 없었고, 내 임신 출산과 저자의 상황을 비교할 수 밖에 없었다. 

9살이 되도록 순탄했던 육아 과정을 즐겁게 추억해 내기 위한 도구로 읽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책 속에서 저자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많은 이들이 말들과 내가 다르지 않아서 미안했다.

책의 내용이 극도로 감정을 아프게 하는데도, 또 극도로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하는 상황들의 연속이었다. 장애아를 낳는 일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에 대항하면서 아이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자문하는 저자의 솔직한 감정들을 보여 주기에 정말 나의 결정처럼 괴로웠다.

아이에 대한 사랑을 스스로도 끊임없이 의심해야 했던 저자가 되어 본 시간들은 무척 무척 힘들었지만 많이 전하고 싶다.

시작을 이렇게 하는 것은, 아무도 이 책을 지나치는 일이 없게 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인데, 읽는 내내 마음이 무겁겠지만 한편 어떤 모습으로든 옆에 있어 주는 모든 생명에 감사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주 화가 나기도 할 것이다. 이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들과 시스템들에 의해 사라져 간 생명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게 될 것이고,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한 버거움을 느끼고 쉽게 포기하려는 나와 여러모로 비교되는 성숙한 엄마의 모습을 마주할 것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너를 기다리면서, ?
희망을 잃지 않는 법을 배웠어

아픈 아이를 낳아도 될까?
장애가 있는 아이도 행복할 수 있을까?
왜 어떤 임산부는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없는거지?

39세 첫 임신 13주차에 실시한 산전검사 결과가 깨끗하지는 않다는 산부인과 의사 소견을 접하게 된다. 

"아이가 다운증후군이래요. "

"그래도 너는 그 아이를 똑같이 사랑할거야!"

라는 말은 "평생 책임을 져야지" 라는 종신형으로 어느 순간 바뀌어 있었다.


검사 결과는 이미 이상이 있다고 나왔지만, 아이는 정상일 수 있다는 희망으로 또 다른 검사를 한다. 더 나쁜 징후들을 먼저 찾아내기 위해 또 검사를 한다.

임산부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한 검사들은 이미 산업이 되었다. 사회에 적응하기 적합한 아이를 선별하려는 듯이, 태아의 생명에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알 권리 이면의 모를 권리를 잃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비정상아를 낳을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준비할 수 있는 것과, 전혀 모른채로 맞닥뜨리는 것의 차이는 분명히 크기 때문에 거의 모든 임산부들은 여러가지 항목의 검사들을 하고 있다. 다만, 미리 안다는 이유로 더 많이 포기 되는 생명에 대해 감히 뭐라 말하기가 힘들었다. 

책만을 읽는 나도 이리 힘든데 이것이 나의 경우라면 하고 생각했을 때, 불행히도 아이의 행복이 먼저가 아니라 경제적 케어 가능성이 우선시 되었던 이유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아이에 대한 내 사랑이 부재한 탓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다운증후군 아이들을 위한 훌륭한 시스템과 프로그램,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는 독일에서도 너무 힘들었던 현실이지만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엄마가 된다는 것이 절망과 두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일임을 솔직하게 고백하기 위해서이다.




검사 결과를 듣고 사흘 뒤,나는 의사가 말했던 "완전히 깨끗하하지 않은 결과"에 대해 생각하며 눈을 떴다...

나는 원하지 않는 나의 미래에 압도되어 마무말도 못한 채 누워만 있었다. 매알 아침 잠에서 깰떄마다 한동안 그런 상태로 있었다.마치 움직이는 방번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리 엄청난 보물지도가 내게 있다해도 나서지 않으면 필요 없는 종이 한장에 지나지 않는다

또 그런 보물지도 같은 책들은 이미 많죠. 이 책의 다른점이라면 역시 저자 하재준이 직접 모험자가 되었고 선두자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공유해 줄 수 있는 것이 보물지도 이상으로 많다는 것에 있습니다. 부정적인 상
황들을 긍정으로 바꾸어 가는 기적을 봅니다.?

책에서 작게는 사회 생활을 하는 나 자신과 나아가서는 사업주로서 직원들과 함께 상생하고 커나가는 오너로서 기업의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요.

그동안 수없이 자기계발서를 읽고 습관을 갖추고자 동기유발을 노력했음에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느꼈다면 이 책도 꼭 읽어 봤으면 합니다. 저자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가지며 주인으로 끌고 가는지 가까이 볼 수 있으니까요.?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가 저자인가? 생각할 만큼 초반부 읽다보면 저절로 박새로이 스토리가 연결지어지고 어느새 그를 떠올리며 읽었지만 마지막엔 하재준으로 딱 마무리 되더군요. 시련의 경험으로 배워 나가는 흡입력이 엄청난 사람입니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열심히 살게 하는가?

아버지 사업이 무너지고, 집이 경매에 넘어가고 교회에서 숙식을 도움받아 살다가 어느날, 현실을 인식하게 된 소년은 돈을 벌지 않으면 우리 가족이 이렇게 힘들고 비참해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세상에 대한 눈을 뜨게 되는데요, 어떠한 고생과 노력을 했는지 구체적인 말은 없지만 분명 강하게 느꼈습니다.

배운 바를 향해 무섭게 전진하는 추진력은 후진이라는 선택이 내게 없다는 것을 정확히 인식한데서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이 저자가 모두와 나누고자 하는 자신의 미라클 액션입니다. 알게된 바가 있으면 행동 해야합니다.




p115

운이 아니었으면 절대 여기까지 사업을 끌어 올 수 없었다. 다만 아직 본인의 인생 주인이 되지 못한 사람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그들은 운을 글자 그대로 운이라고 믿고 있지만 나는 운을 직접 찾아서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는 점이다.?



운은 우리의 믿음에서도 오지만 우리의 생활 패턴 속에서도 온다. 운은 삶에 충실한 사람에게 오게끔 설계되어 있다. 삶에 충실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가장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운은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다.

책에서 받는 좋은 기운들로 웬지 힘이 솟는 것 같습니다. 함께하면 웬지 나도 좋은 방향으로 갈것 같은 긍정 멘토인 것이 분명하네요~~


책을 다 소개하진 못하지만, 잘 읽히면서도 많이 남는 책으로 또 추천하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