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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반격의 사피엔스 - 진화생물학에서 찾은 행복의 기원
권행백 지음 / 아마존의나비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고백 하자면 진화론이나 사피엔스에 관한 책을 처음 접했다. 아주 이론적일거라는 무지에서 오는 무관심이었다. 내겐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크로마뇽인 외우던 초등지식이 다이다.
지금은 구석기시대의 인류가 인문학과 더불어 내게 어떻게 다가왔을까?
덮어 두고 무조건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사피엔스 책을 꼭 완독하라고 권해주던 마음을 알것만 같다. 독서모임이나 독서토론에서 꼭 다루어야 할 책이고 그만큼 할말이 많은 책이다.
인간관계ㆍ부의축적ㆍ자기계발서ㆍ심리서ㆍ육아서ㆍ행복론ㆍ여행서ㆍ노령사회ㆍ미래예측학ㆍ사회경제ㆍ인문학ㆍ종교학ㆍ의학서ㆍ성공한사람들ㆍ습관의힘ㆍ휴식 ㆍ성공ㆍ사업ㆍ정보학 4차 산업혁명 수많은 키워드~~~
이 모든 것이 어디서 왔던가
다양한 책을 돌아본 후에 읽게 된 이 책이
그야말로 종합서이구나 하고 허벅지를 탁 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파생 된것이 바로 인류의 연구에서 시작 되었구나! 진화론이 이런 것이구나~~
여지껏 큰 나무들을 경험 했다면 숲 전체가 이런 곳이었어 라고 안내 해준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모든 상황과 생각들을 유기체적인 시각으로 모든 것을 볼수 있는 큰 틀을 경험할수 있다. 두고 여러번 읽으며 생각하고 싶다.
현대인이 상속받은 육체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본능은 인류사회의 99프로를 차지하는 구석기 환경에서 생겨났다.
자기다운 방법으로 물질적 욕망을 채울 수 있는자는 행복하다.
자기다운 사랑을 하는 자는 행복하다.
자기다운 신념을 가진 자는 더욱 행복하다.
자기다움을 위해서는 결핍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기술을 익혀야한다.
이기적 유전자의 결과물로 기생충의 숙주 처럼 살것인가? 유전자의 명령으로 생존본능과 번식본능으로 살아가는 유기체.동물 .인간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자극이 되기도 하고 상상력을 불러내기도 한다.
본능을 거슬러서라도 인간이 죽을 때까지 아이를 키워내는 위대한 힘에 놀라 자빠질지경이다.
잔인한 유전자는 이미 번식을 마친 부모 개체를 조금 더 살려두는 대신, 자식을 위해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 놓고 죽어가도록 유도한다.
물질의 결핍은 애정의 결핍을 낳고 애정의 결핍은 신념의 결핍을 낳는다.
요즘 뉴스엔 마지막 신념의 결핍 단계에서 범죄를 저지르고도,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자신이 모든 결핍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면 행복하고 싶다는 의지를 세울수 조차 없어진다.
생각의 차이는 내 삶의 주인을 결정한다.
인간이란 특이한 동물은 신념 없이는 살수 없다.
항상 존재의 이유를 찾기 때문이다.
인간이 배움을 추구 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 있다.
본능의 욕구와 그 결핍으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인간 지성의 유일한 힘이다.
본능이 주는 고통과 욕심이 만든 고통
우리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거나 근거도 없는 대상을 두고 두려움을 느낀다. 인간의 추리력이 만든 공포이다. 사냥을 못해 굶을까봐 적에게 노출될까봐 현대에는 남보다 덜 행복할까봐, 남보다 부가 모자랄까봐, 내 아이가 덜 남보다 덜 똑똑할까봐 살아 남기 위한 본능으로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인간은 부정적 인자를 타고 난다.
여기서 신념이 행복을 결정한다.
무엇이 성공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무엇이 나의 성공인가?를 물어야 한다.
강을 건너게 해준 뗏목을 이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강을 건너온 자에게 뗏 목은 버려야 할 짐이다. 간직하고 가야 할 것은 자신이 신세진 뗏목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지 뗏목 자체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