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원제이자 동명의 이론인 '확장된 마음' 및 그와 관련된 인지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몸(움직임), 주변 환경, 인간 관계등 외부 자원을 활용해 집중력, 기억력, 창의력을 월등히 높일 수 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확장하는 것이다.
유전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IQ가 다가 아니다.
인간은 얼마든지 자신의 능력을 확장해 나갈 도구를 개발하고 찾아 활용할 수 있다.
노트쓰기, 글쓰기, 다이어리, 필사, 마음챙김 명상, 산책, 여행 등 사실 인간이 하려는 많은 활동들이 뇌를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필요없는 정보와 기억 스트레스는 버리고 새로운 저장소를 확보해 나가는 활동들이라는 것을 이번에 느꼈다. 읽고 경험한 모든 것을 다 기억하려면 뇌는 과부하로 망가질 것이다.
요즘 휴대폰을 바꾸게 된 이유는 부족한 데이터 저장소 용량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였다. 사진, 동영상 등 저장할 데이터가 넘치고 있다. 읽어야 할 정보도 많아서 받아 들인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걸러내어 유의미한 정보를 잘 저장해 두었다가 잘 꺼내 쓰기 위한 도구들이 많다. 노트만으로 부족한 것들이 바로 이 블로그에 저장 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그런점에서 아주 흥미 있게 다가온 책이다.
이 책에서는 알지 못한 뇌의 이면과 함께 인지 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방안을 제시한다. 풀리지 않던 문제를 머리 싸메고 생각만 하기보다 밖에 나가 동네 한 바퀴 돌고 오는 사이 걱정이 사라지고 해결 방법에 가까이 다가가 있는 것을 느끼곤 한다.
잘 노는 놈이, 공부도 잘 하는 세상
일 머리 좋은 놈이 진짜 일 잘 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