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 더 이상 인생 조언 따위, 거절하겠습니다
김수미 외 지음, 이혁백 기획 / 치읓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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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가장 많이 듣는 말이지만 뼈져리게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눈을 떠야 했다.

자신감 챙기려니 자괴감이 따라왔던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지자! 좋아하고 쭉 하고 싶은 독서와 글쓰기도 전환점을 맞이하려 한다.

누구보다 내 인생 내가 이끌어 가기를 원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자니, 선택의 순간마다 흔들렸던 나 자신을 다잡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책도 나와 맞는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다.' 절실히 고민했던 시간 뒤에 만난 이 책의 메시지는 내게 용기를 주었고 글쓰기 측면에도 초점을 두었던 내게 지금 필요한 단비가 되었다.

살아지는 대로 살다 보니 떠밀려 여기까지 온 것은 아닌가? 남들의 기준과 기대에 맞춰가며 정작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생객해 볼 겨를도 없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물음 뒤에 '하고 싶다'만 연발했던 삶을 '할 수 있다'로 넘어가게 해준 징검다리 같은 책이다.

 

당신이 한 해의 말미에나 꽃을 피우는 겨울의 매화일지라도, 이른 봄에 피어나는 벚꽃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당신은 당신의 계절인 겨울을 묵묵히 준비하고, 겨울이 되었을 때 그 화려함을 만끽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벚꽃이 되기 위해 봄에 피어나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겨울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야 한다.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찬찬히 겨울을 준비하자. 그렇게 해서 피어난 한겨울의 매화는 세상 어떤 꽃보다 아름다울 것이 틀림없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글 쓰는 사람이 되고자 했던 분들의 시작이기도 한 이 책이 그래서 내게 특별하다. 출판사 치읓을 알게 되고 작가 수업 카페를 알면서, 예비 작가님들의 글과 작가님들이 쌓아두신 글 탑을 보며 나도 글을 좀 달리 써야 한다는 깨달음들이 밀려든다.

특정 작가의 글에 더 빠져들기도 했지만, 각자의 상황이 주는 특성과 사고방식이나 생활관에 따라 드러나는 글의 색은 이렇게 다양했다. 자기의 색을 잊지 않아야 하고,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합창도 콜라보도 가능하다.

책 속에서 작가님들이 수집하고 영향을 받은 책의 문장들을 보며, 격하게 공감하고 흡수하기도 했다. 영혼까지 털릴뻔했던 고민으로 탈수된 나는 스펀지처럼 많은 것을 빨아들였다.

얼마전 글을 쓰고 싶다는 꿈에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여러 날의 고민과 흔들리는 마음들을 다잡는 마음을 썼었다. 역시나 부족한 나를 인정해야 하는 시간이라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나를 이기고 싶은 마음으로 썼다.

나 혼자 쓰고, 나 혼자 읽고 만족할 것인지,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공명할 수 있는 글을 쓰고자 노력할 것인지, 그 경계에 서 있다는 말에 힘을 얻어 나를 지금보다 더 믿어 간다.

 

내가 즐거워하던 독서에 현실적 실천을 더하고자 하는 진일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독서가 목차 알기에 해당했다면 이제 나만의 문장을 찾아가자. 몸살 뒤에 내게 필요한 응급책이 무엇인지 알았고 할 일을 정하고 보니, 파이팅이 다시 넘친다. 같은 깨달음을 두 번째로 얻고 있는 시점이다. 전에 알았다면 이번엔 깨달아 간다.

좀더 부지런해지고, 글쓰는 시간을 루틴으로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내 안만 들여다 보던 시간에서 이제 밖을 보고 사람들을 봐야한다는 생각도 가득하다.

실천만이 남았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내가 즐거워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 위대함을 알았다면 그것만으로도 축복의 순간이다. 두려움이 끼어들 필요가 없다. 남과의 비교가 그렇게 아플 수가 없었다.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비교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제 뼛속까지 알아챈 것 같다.

백 번은 다잡았지만 정말 안되던 그것.

비교할 사람은 오직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라는 그 간단한 사실을 오늘은 좀 다르게 새긴다.

잠시 흔들렸다면 최근 연휴로 인해 나태한 날들이 이어져서였을 것이다. 하루에 최선을 다하던 내 모습이 다시 내게 힘을 보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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