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이동우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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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좌절감을 느낀다.
나역시도 늘~~나는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중요한 자리가 생길수록 두려움을 느낀다.

아닌 것에 대한 논쟁도, 좋은 것에 대한 칭찬도 말로하기 어려워 하던 소심한 성격이었고,
일단 말의 마무리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이었다.

스스로 준비가 덜 되었다고 느껴 자신감 떨어진 상태의 연속선상이었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말을 조리있게 잘하는 사람이 참 부럽더랬다.
나는 걱정이 너무 많았고 나에 대한 평가에 유난히 신경썼던것 같다.


나 는 심 플 하 게 말 한 다


이책은 말하기를 위한 스피치 위주의 글일까?
했는데 아니었다.
들어온 정보를 내것으로 만들어 적재적소에서 아웃풋 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얘기한다.


모두의 진리이듯 내면을 통해서 소화시킨 정보들이 확실히 기억되고, 정리되고, 내것이 된다. 책을 씹어 먹는다는 표현같이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로 써서 정리해 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글쓰기책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글을 쓰는 것에 대한 훈련글이 많았고 오히려 도움 되었다.


한마디를 해도
귀 기울이게 하는
10가지 말하기 법칙


이중 3가지만 제대로 내것으로 만들어도 훨씬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한다.

나야 뭐 사회생활에서, 일적으로 말해야 하는 시기는 지났다 보니~ 최소한 독서모임에서 책한권 술술 말로 설명하고 끝맺어보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겠다.

늘 용두사미같은 끝맺음이 가장 아쉽고, 명확한 단어나 문장보다는 조금 두리뭉실한 편으로 감상이 앞서 왔다는 것이 아쉬웠다.

블로그로 오랜시간 두고 써 가는건 수정도 되니 쉽지만 사람들과 대면한 자리에서 매력있게 책 한권 소개해 내는 것은 또 다른 연습이 필요했다.

강사님들도 그렇고 책의 저자분들 유튜버들 연예인들까지 참 말 잘하시는 분들은 매력있다.
발음과 음성까지 완벽한 매력의 조건을 갖추었다.

경상도 사투리에 발음이 엉망인 나로서는 표준어 쓰는것 부터가 부럽기도 하지만 사투리를 쓴다고 말 못하는 사람은 절대 아닌것도 아니까 노력해 보고싶다.

직접 손으로 종이에 적는 것에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 생각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내 정보를 올리고 향유하는 시간조차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자고 말하는 저자에게 위안을 얻기도 했다.

충분히 자고 뇌를 리셋 시키며 내 시간의 주인이 내가 될수 있기를 권하고 있다.

너무나 sns에 집중하는 하는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서 나만외딴섬은 아닐까? 아날로그 아닐까? 하는 걱정을 날리고 글쓰기가 앞으로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중요한 역량이라는것을 다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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