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지르는 속도만큼 읽는 속도도 좀 붙어야 할 텐데;
그러고 보니 사진을 책장 아무 칸에다 쌓아 놓고 찍어 그렇지. 유시민 아저씨 책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랑 김영하 작가님 책 <말하다> 김연수 작가님 책 <소설가의 일> 중혁 작가님 책 <메이드 인 공장>은 이미 다 읽은 책. 심지어 <소설가의 일>은 2번 읽었음.
(여기서 잠깐. 2번 읽었다고 해서 이 중에서 제일 좋았던 책이 김연수 작가님 책이었다는 게 아니라;; <소설가의 일>은 볼 때마다 글은 참 좋은데 글씨가 너무 쪼잔하고, 편집이 불편해서 불만이 쌓인다.)

재미나 유익도를 떠나서 단순하게 포스트 잇 플래그 제일 많이 붙인 순으로 나열해보면 <소설가의 일> → <말하다> → <메이드 인 공장>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순서.
사진으론 중혁 작가님 책에 별로 안 붙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통째로 다 - 붙인 챕터가 많다. 어떻게 이런 책을 (공장 견문록) 낼 생각을 했을까? 존재 자체만으로 완전 싱크빅 돋고 좋음!!
책 페이지마다 붙인 알록달록한 저것은 “3M에서 나오는 9색깔 포스트잇 플래그”입니다!!!!
사진 올릴 때마다 저건 뭔가요? 왜 붙이나요? 이런 거 꼭 물어보시는 분이 계셔서;; 참고 하시라고 예전 포스팅 링크도 덧붙입니다;;
http://pinky2833.blog.me/220121560054
원래는 아직 첫 페이지도 안 열어본 책들
<책에도 수컷과 암컷이 있습니다> <태도에 관하여> <보다>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 노동자>
를 미리 좀 살펴보고 가속도를 올려볼 생각으로 시작한 포스팅이었는데.. 이거 뭐 원;; 내 글은 맨날 삼천포로 빠지노? ㅠㅠ
유시민 아저씨는 논리적인 글을 쓰기 위한 규칙으로
첫째,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둘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셋째,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이 세 가지 규칙을 잘 따르기만 해도 어느 정도 수준 높은 글을 쓸 수 있다.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 :p 19
를 꼽으셨는데 나는 늘 셋째에서 망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첫째 둘째도 형편없지만, 주장이고 논증이고 이딴 건 애초에 관심도 없고 시종일관 취향 고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