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여사 작품이지만 좀 허술하고 황당한 전개. 오억엔의 유증을 받은 이유가 고작..... 에라이... 싶은 후반부. - 다만 나중에 돌이켜 보면 ‘인정은 대체 누구를 위해 베푸는 것일까?‘하고 골똘히 생각하게 만든 사건였다. - 11 - 충분이 소란이 날 만하다. 안 그래도 부자순위라는 명칭으로 남의 호주머니 사정응 캐내는 것이 연례행사인 나라니까. - 49 - 그냥 좀 슬플뿐이야. 뭐가 슬픈데? 앞으로 일어날 일에 전혀 힘을 쓸 수 없어서. - 59 - 이 사회는 순수한 ˝행운˝을 용납해 줄만큼 너그럽지는 않죠. - 75 2022. Feb. #오늘밤은잠들수없어 #미야베미유키
낭만적으로 들리는 ˝달까지 가자˝라는 주문은 가상 화폐 투자금의 최고점을 기원하는 주문이다. 투자, 부동산 타령에 심리적으로 편승하지 못하는 나에게는 징그럽고 지겨운 구호라고 할까. 그러나 너무나도 이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조금은 서글프고, 이렇게 다 까놓고 얘기 하는 일이 납득되기도 한다. 8개월 간의 시간 동안 몇 억 혹은 몇 십 억을 벌어 들이는 직장인 삼 인방이 이야기는 그렇게 좀 떨떠름하게 다가오는 판타지다. 2021. dec. #달까지가자 #장류진
식친이자 트친인 신시아님의 책. 내 이야기도 두 번이나 나온다 ㅋㅋㅋ. 읽다 보면 분갈이가 하고 싶어지는 식물 선반 정리정돈 하고 싶어지는 대대적으로 하엽 정리도 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식물을 아끼며 가꾸는 마음은 그 자체로 행복하다.- 긍정적인 생각을 고리는 내가 식물을 돌보고 만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분명 식물을 돌보는 시간은 나의 여유 시간이었을 테고 그러니 내 마음은 어느 때 보다 훨씬 풍요로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식물을 돌보는 시간은 단순히 노는 시간이 아닌, 다시 내 상태를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재충전의 시간이기도 한 것이다. - 72 2022. Jan. #내기분이초록이될때까지 #신시아
연재도 따라가며 보고 있어 단행본 출간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실내 가드닝이게 꽤 정신적으로 유익한 취미로 자리잡은 펜데믹 시기에도 잘 맞물렸다. <극한 견주> 작가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은 대형견 솜이를 키울 때 뿐일 줄 알았으나, 식물들 역시 조용하지만 크레이지한 육아라는 점. 물주다 인생끝날 것 같은 실내 가드닝의 고단함과, 볼수록 이상한 식물이라면거 진짜 의아해하다 어느새 키우게 되는 모습까지 공감 할 내용투성이다. 2022. Jan. #크레이지가드너 #마일로
흡혈 범죄. 정떨어지는 범죄다. 흡혈이라니... 해리 홀레다 좀 달라져 보인다. 꽤 오랫동안 홀레 시리즈를 안 읽어서일까. 경찰대 교수인 해리라...난제가 되어가는 사건에 해리를 불러들이는 경찰이지만,그래놓고 가재눈으로 보는 정적들은 늘 있다. 범죄소설에는 주인공 형사의 음악 취향을 짚고 넘어가고, 공공연히 쓰레기임을 드러내는 조연 형사가 등장하고, 특종에 혈안이 되어 물불 안가리는 기자가 등장해야만 하는 걸까? - 노르웨이에서 가장 악질적인 범죄자들을 가까이에서 만난 심리학자의 강의에서 남자들은 섹스와 돈과 권력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여자들은 질투와 두려움 때문에 사람을 죽인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 28 - 모든 건 주어진 순간에 사회에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필요하지 않은지에 따라 결정되는 거야. 도덕율은 유연하고 실용적이야. - 2412022. Jan. #목마름 #요네스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