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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우리 영혼은
켄트 하루프 지음, 김재성 옮김 / 뮤진트리 / 2016년 10월
평점 :
솔직히 큰 기대 없었는데, 매우 좋았다.
노을 진 인생의 순간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었달까.
평범하고 나쁠것 없어 보이는 인생을 보낸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동화같은 관계.
더하기 일, 더하기 일, 더하기 일, 빼기 일, 빼기 일.... 같은 이야기여서 여운이 남았다.
결국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조금 궁금했다가 말았다.
그게 본질이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몰랐는데 영화로도 있나 보다.
정신없고, 심란하고, 불쾌했다가, 잠깐 기쁜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이 책을 꺼내들었는데
결국 다시 일어나 앉아 작은 맥주 한캔, 크래커 한 봉지를 뜯게 되고,
그 뒤에 딸려오는 야심한 밤의 허기 때문에 곤란해졌다. ㅋ
왜 뒤에서 이러고 있어요? 애디가 말했다.
사람들 눈에 덜 띌 것 같아서요.
나는 그런 건 신경 안 써요. 어차피 다 알게 될 거고요. 누군가가 보겠죠. 앞쪽 보도를 걸어 앞문으로 오세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심 갖지 않기로 결심했으니까요. 너무 요래, 평생을, 그렇게 살았어요. 이제 더는 그러지 않을 거예요. 13
다른 사람의 인생을 고쳐줄 수는 없잖아요. 루이스가 말했다.
늘 고쳐주고 싶어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죠. - 156
2018. m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