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문장만 발췌하라고 한다면 당연하게도 이것이다. It`s really something!대성당의 마지막 대사. 대성당은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전율(이라고 밖에 표현하지 못하겠다 ) 은 재독 삼독을 해도 줄어들지 않는다. 카버은 재독을 반복할 수록 점점 좋아지는 작가. 술과 가난과 본연의 외로움을 리얼하게 구사하기는 하지만 사이사이 언뜻 보이는 착함? 때문일까. (개인적인 감상이겠지만 난 그래보인다. 착하게. )작가 김연수의 번역도 흥미롭다. 이전 출간 판과 비교해 무엇이 우세하다라고는 비교하지는 못하겠다. 다만 디테일한 뉘앙스를 작가인 김연수씨가 더 잘 살려낸 느낌. 바램이 있다면 시인 레이먼드 카버도 좀 알고 지내고 싶다는... 어디서 출판 안해주나. :)2015. Apr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