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캇피키 수련생 기타이치의 사건 해결소.파트너인 기타지의 미스터리한 출신과 닌자 같은 개 두 마리와의 합이 재미있는 콤비물.그러나 그 외의 조력자들이 매력적으로 존재하는 에도시대 이야기.에도 서민들의 생활이 재미있어서 늘 즐겨 읽게 된다.대장의 죽음으로 문고 행상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평범한 청년이 오캇피키가 되어가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어, 캐릭터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서사를 쌓고 있어서 조금 더디게 진행되는 감은 있지만,그래서 기타기타 시리즈의 재미가 부여되기도 하는 것 같다.수사능력도 그렇지만 신체 단련도 진지하게 시작했으니 다음 이야기에선 조금 덜 불안한 수습 오캇피키가 되어 있을 듯하다. 귀신 저택이라는 제목 때문인지 이번 책은 역대급? 인쇄사고가 있었는데.여러모로 여러 사람들의 출혈이 있었겠지만, 페이지 뒤섞임 사고가 왜인지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 시리즈 다운?? 사고였다고 잠깐 생각했다.- 마님의 배려를 받으니 기타이치의 머리에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다. 언젠가 센키치 대장이 했던 말이다.아무리 큰일을 겪어도 사람은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측간에 간다. 당연한 일이지. 사고를 당하거나 어려움에 처할 때일수록 그 당연한 일상을 거르지 않도록 신경 쓰는 걸 잊지 말아라. - 30- 유감스럽게도 세상에는 우리가 상상도 못할 만큼 끔찍한 짓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저지르는 사악한 놈들이 있네. 자네들도 밖을 돌아다니다가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만나면 그냥 외면하지 말게. 혼자서 감당할 수 없겠다 싶으면 큰소리로 외쳐서 사람들에게 알려야 해. - 3662025. jun.#귀신저택 #미야베미유키 #기타기타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