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고 불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들. 요즘의 기분으로 읽어서는 안 됐던 것 같다. 그러나 좋은 문장들. - 나는 인간이 산을 갖는다는 것이 가능하기나 한 일인가 싶다. 자신의 몸에서 난 자식조차 어쩌지 못하는 인간이. 온갖 나무와 풀과 벌레와 짐승들로 넘처나는 산을 갖는다는 것이. - 132, 벌 2022. Jan. #나는염소가처음이야 #김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