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이 확신이 되는 순간, 유혹을 떨쳐내지 못한 자의 예정된 비극.충신이었던 맥베스지만 눈꺼풀에 탐욕이 더해지는 순간 그야말로 본데없는 악인으로 변하는 것은 인간이라는 나약하고 욕심많은 존재에 대한 경고일지도.‘고운 건 더럽고 더러운 건 고웁다’(14)라는 문장은 인간사 어디에나 가져다 붙여도 말이 되는 명문이 되겠지라는 생각을 했다.분명 읽었던 것 같은 느낌은 역시 너무나도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라는 타이틀 때문이었고,읽어보니 디테일이 하나도 기억에 없는 것을 보면 처음 읽는 것은 확실하다.이렇게 분명히 읽었다고 홀로 착각하고 있는 고전이 숱하게 있을 것이다.2018. a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