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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투스독서회 <문학과 영화> 리스트(2019년)

1. 이와이 슌지 <러브 레터>, 권남희 역, 집사재/ 이와이 슌지 <러브 레터>

2. 쥘 베른 <녹색광선>, 박아르마 역/  에릭 로메르 <녹색 광선>

3.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네루다의 우편 배달부>, 우석균 역, 민음사/ M. 레드포드 <일 포스티노>

4. 대프니 뒤 모리에 <레베카>, 현대문학사/ A. 히치코크 <레베카>

5. 이청준 <벌레 이야기>, 문학과지성사(이청준 전집 20)/ 이창동 <밀양>

6. 나타니엘 호손 <주홍글씨>, 김욱동 역, 민음사/ 롤랑 조페 <주홍글씨>

7. 존 파울즈 <프랑스 중위의 여자>, 김석희 역, 열린책/ 카렐 라이츠 <프랑스 중위의 여자>

8. 우애령 단편집 <정혜>, 하늘재/ 이윤기 <여자,정혜>

9. 피츠 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김욱동 역, 민음사/ 바즈 루어만 감독 <위대한 개츠비>

10. 크리스티나 버루스 <프리다 칼로>, 시공디스커버리총서/  줄리 테이머 <프리다>

11. 파스칼 메르시어 <리스본행 야간열차>, 전은경 역, 들녘 /  빌 어거스트 <리스본행 야간열차>

12. 이사벨 아옌데 <영혼의 집>, 민음사/ 빌 어거스트 <영혼의 집>

13. 니코스 카잔차키스 <최후의 유혹> 안정효 역, 열린책/ 마틴 스콜세지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14. 플로오벨 <마담 보바리> 김화영 역, 민음사끌로드 샤브롤 <보바리 부인>

15. 테네시 윌리엄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김소임 역, 민음사엘리아 카잔 <욕망이라는 전차>

16. 라끌로 <위험한 관계> 윤진 역, 문학과지성사/ 스티븐 프리어즈 <위험한 관계>

17. 밀란 쿤테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재룡 역, 민음사필립 카우프만 <프라하의 봄>

19. 이자크 디네센 <바베트의 만찬>, 추미옥 역, 문학동네/ 가브리엘 액셀 <바베트의 만찬>

20. 테네시 윌리엄스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민음사, 김소임 역/  리처드 브룩스 <뜨거운..>

21. 유진 오닐 <느릅나무 아래 욕망>, 열린책들 /  델버트 만 <느릅나무 밑의 욕망>

22. 폴 오스터 단편집 <오기렌의 크리스마스..> 열린책들, 김경식 역웨인 왕 <스모크>

23. 에드워드 올비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민음사, 강유나 역마이크 니콜스 <누가 버지니아...>

24. 캔 폴레트<바늘구멍>, 지성의 샘리처드 마퀸드 <바늘구멍>

25. 윌리엄 스타이런 <소피의 선택>, 민음사알란 파큘러 <소피의 선택>

26. 제임스 케인 <우편배달부는 벨을...>, 민음사/ 밥 라펠슨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27.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 이윤기 역, 열린책들/ 장 자크 아놀드 <장미의 이름>

28. 미하일 하네커 <디 아워스>/ 마이클 커냉햄 <세월>, 정명진 역, 비채  

29. 엘리네크 <피아노 치는 여자>, 이병애 역, 문학동네/ 미하일 하네커 <피아니스트>

30. 아서 밀러 <세일즈맨의 죽음>, 강유나역, 민음사/ 폴커 쉴렌도르프 <세일즈맨의 죽음>

31. 필립 로스 <휴먼 스테인>, 박범수 역, 문학동네/ 로버트 맨튼 <휴먼 스테인>

32. 이언 매큐언 <속죄: 어톤먼트>, 한정아 역, 문학동네/ 조 라이트 <어톤먼트

33. 마르셀 레이몽 <책 읽어주는 여자>, 김화영 역, 세계사/  미하엘 데빌 <책 읽어주는 여자>

34. 안톤 체홉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오종우 역, 열린책/ 이오시프 커이피스 <개를 데리고있는..>

35.  이디스 워튼 <순수의 시대>, 송은주 역, 민음사/ 마틴 스콜세지 <순수의 시대>

36. 마누엘 푸익 <거미여인의 키스>, 송병선 역, 민음사/ 핵터 바벤코 <거미여인의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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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루이스 스티븐슨의 에세이집 <게으른 자를 위한 변명>(민음사)은 읽기에 은근히 까다로운 책입니다. 저자가 18세기 작가인데도 문장은 17세기 형식을 사용하고, 문학적 수사가 빈번해서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던져버리기 딱 좋다는거죠.   

전체를 통독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2부 '사랑과 결혼의 미로'(61쪽~132쪽)만큼은 꼭 읽기 바랍니다. 이 글을 중심으로 토론할 예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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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책이 늦게 도착한 바람에 설사 읽지 못하신 분이 계셔도 모임날은 꼭 나오세요. 책과 관련된 주제는 정하되, 여러분들의 평소 생각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토론 주제는 사랑, 결혼, 노년과 청춘, 행복, 인생 등등입니다. 기혼자들께서는 각자 결혼생활을 바탕으로 한 경험담을, 미혼자도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관에 대해 생산적인 의견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아울러 노년기와 청춘기를 비교하고, 차이점을 토론해 보겠습니다. 토론 중간 중간 책을 소개할텐데, 주요 문장을 돌아가며 읽어보도록 하죠. 아마 내일 모임은 그 어느때보다 즐거운 시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설사 아직 못 읽으신 분이라도 그동안 살아온 인생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불꽃튀는 토론 가능하리라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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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음악이론 강좌 소개합니다. 제목은 <꼭 알아야하는 실용음악 이론>입니다. 가득뮤직출판사에서 기획한 강좌인데, 포탈사이트에서 출판사 검색해도 청취 가능하죠. 회당 강좌 시간은 대략 7분~20분 내외이고, 기초편 24강 상급편 40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난번 말씀드린 <베토벤 교향곡 깊이 이해하기> 프로그램은 저로서 무모한 도전이지만, 스티븐슨의 견해에 기대면, 우리에게 중요한건 뭔가 꼭 알고싶다는 열망, 결과야 어찌되든 과정이 중요하니 일단 시도해보는 일일것 같습니다. 오늘도 토론에 임하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단무장님 백주아샘까지 전원 참석하셔서 그 어느때보다 뜻깊은 시간이었죠. 

여러분 요청으로 <게으른 자를 위한 변명>은 한번 더 읽기로 하였습다. 그리고 영화는 다음 주 금요일 상영인데, 모임 시간이 독서회와 같은 시간대인 오전 10시로 변경된거 잊지 마세요. 베토벤 공부는 4월에 시작할 예정이니 갖고 계신 악보에 마디 수 미리 표기해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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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자를 위한 변명>에서 저자 루이스 스티븐슨이 말한 '엘도라도'는 유토피아거나 '희망'을 상징하는 것인데, 단순한 희망이라기보다 각자가 처한 현실, 즉 간단치 않은 인생길을 염두에 둔 희망이라는 점에서 공감이 갔습니다.

희망을 말하기에 앞서 결혼하려는 사람에겐 나름 결혼생활의 험난한 실상을, 노년기에 처한 이들에겐 솔직하게 변화해가는 노년기의 실상을 먼저 제시한점도 호감이 가더군요. 여하튼 각자 처한 현실이 녹녹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여정을 포기하지 말라는 권유가 그래서 더욱 신뢰가 간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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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시네마 두 번째 상영작은 프랑스 예술영화의 거장 에릭 로메르 감독의 <녹색광선>입니다. 고독한 현대인들의 일상의 단면을 그려낸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 델핀은 혼자 우울한 여행을 떠나죠. 사회적 성공만이 자신의 고독감을 해소해 줄 수 있을것이라 여긴 그녀에게 한순간 운명을 송두리째 바뀔 뜻밖의 사건이 다가옵니다. 누구도 쉽게 보지 못한다는 희망의 상징 녹색광선을 보게되는데, 그 순간 꿈에 그리던 한 남성이 그녀에게 다가옵니다.

한 가지 재밌는 소식 전합니다. 인터넷 검색하다 알았는데, 영화 <녹색광선>의 원작이 쥘 베른의 소설 <녹색광선>이더군요. 이 책이 번역 출간되었다본데, 소수 영화전문 서점을 통해 판매된다고 합니다. 아직 가보진 않았습니다만 군산 신흥동에 바로 그런곳이 있더군요. <마이 페이 보릿>이라고 혹시 누구 가본분 게신지요?

에릭 로메르 감독의 <녹색광선>은 박명주샘. 김유월샘. 김향림샘 등 세 분과 함께 잘 감상했습니다. 낮 시간이라 좀 여유가 있어서 영화 끝나고 잠깐 감상담을 나누기도 했죠. 다음 감상작은 롤랑 조페 감독의 <주홍 글씨>입니다. 나타니엘 호손의 소설이 원작인데요, 담주 독서회 토로작인 <게으른 자를 위한 변명> 에 이어 읽을 예정입니다. 여러분 의견 들어본 후 최종 결정하겠습니다만, 되도록 영화와 독서를 결합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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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산책' 제 3회 토론 주제는 '몸'으로 최종 합의되었다. 토론 주제는 그때그때 회원들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정하는데, 결정에 앞서 '몸'이라는 주제가 너무 포괄적라는 이의제기가 있었다. 마침 회원인 홍 화백이 '몸' - 한 사람의 변해가는 과정을 캔버스에 담고싶다는 - 을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 있다기에 아예 <홍삼식의 그림에 나타난 몸에 대하여> 로 결정했다.

앞으로 한 달간 '몸'이라는 주제와 씨름해볼 작정이다. 어쩔수 없이 이번에도 타인의 사상과 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워낙 아둔한 머리인지라 내 생각만으로는 딱히 뽑아낼 게 없으니 도리가 없다. 

서가를 살피던 중 철학아카데미와 '아트앤스터디'에서 철학강의를 하는 조광제 교수의 [주름진 작은 몸들로 된 몸](2003년, 철학과 현실사)이 눈에 띄었다. 아니 이런 책이 있었나? 워낙 오래전에 구입한 터라 내가 구입했는데도 제목이 낯설었다. 제목이 그럴듯해 반갑게 빼들었다.

후설과 메를로-퐁티를 전공한 현상학자답게 이 책의 1부는 후설과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을 소개한 개설서 수준의 내용이고 2부에서는 현상학으로 다져진 저자의 몸 철학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현상학의 입장에서 전개되는 몸 철학이 이번 토론주제에 과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일단은 일별해 볼 일이다.   

문득 인사동 '철학아카데미'에서 했던 조 교수의 [현대미술의 정체]라는 강의가 떠올랐다. 여하튼 이번 토론은 홍 화백의 그림이 대상이니 이래저래 잘 되었다.

평생 독학으로 일관하는 나에게 조광제 교수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과거 인사동에 위치한 '철학아카데미 강좌를 몇 차례 청취한적 있는데, 당시 조광제 교수와 이정우 교수의 강좌를 수강한바 있고, 이후 '아트 앤 스터디'에 개설된 두 분 교수의 강좌를 연이어 수강하기도 했다. 워낙 여러 강좌를 수강하다보니 정규대학 과정으로 치면 아마 4년치 커리큘럼을 이수할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조 교수는 언젠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강원도의 힘>으로 기억하는데, 동해안 어느 횟집에서 대학  시간강사 역을 연기했던것 같다. 영화에 관심이 많은듯 조 교수는 영화관련 책을 출간하기도 했는데 영화에세이 <인간을 넘어선 영화예술>을 재밌게 읽은 기억이 난다. 특히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을 시간이라는 주제로 풀어낸 글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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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투스독서회' 2019년도 한 해 동안 어떤 책을 읽을것인지 여러분의 의견구합니다. 먼저 제 의견을 말씀드리지요. 박경리의 <토지>를 비롯해서 국내 대표적인 장편 대하소설을 차례로 읽어볼까합니다. 

먼저 박경리 <토지>, 최명희 <혼불>, 조정래<아리랑>< 태백산맥>순으로 선정했는데, 작품당 평균 분량이 10권 내외(<토지> 20권)이기 때문에 시간 관계상 모두 읽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한 작품에 1, 2권까지 각각 두 권씩 읽고, 작품이 흥미있는 분은 개인적으로 더 읽으시면 됩니다

말하자면 대하소설이라는 특성상 한 두 권 맛보기로만 읽는셈이지요. 두 가지 효과를 염두에 두었습니다. 하나는 국내 최고의 대하소설을 대략이나마 스케치하고, 둘째는 책읽기의 재미와 독서 실력을 향상을 위해서지요. 일단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부담갖지 마시고, 여러분의 기탄없는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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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에 한 권씩이니 한 달에 한 작품이 끝납니다. 작품 읽기를 마치면, 휴일을 이용해서 하동-토지문학관, 벌교- 태백산맥문학관, 김제- 아리랑 문학관, 기타 혼불문학관 등도 탐방할 예정입니다. 물론 여러분 다수가 찬성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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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회 잘 마쳤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수다, 활발한 토론으로 보람찬 시간가졌구요. 김향림 샘 새롭게 오셔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김 샘은 일단 참관차 방문한 것인데, 내년부터 회원으로 함께 활동하기로 하였습니다. 백주아 샘은 학원 모임관계로 못 오셨고, 김재경 샘 역시 불가피한 사정으로 불참하셨습니다. 

공지사항입니다. 금주 토론작인 펄벅의 <대지>를 다음 모임까지 한번 더 읽기로 하였습니다. 모임 날짜는 2주후인 12월 21일이구요, 모임 시작 1주년 자축과 송년 모임겸해서 점심식사 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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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작가께서 제안한 차기 모임 토론주제 <우리시대의 바람직한 소설문학>은 비단 최 작가 개인에게만 해당하지않고, 이 시대 문학을 하는 모든 이들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나아가 동서고금을 통해 모든 작가들 역시 같은 문제로 고민을 했는데요, 일단 두 가지로 나눠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즉 최 작가 개인의 문제인가, 작가들 모두가 해당하는 공통 문제인가. 담달 모임을 통해 다양한 토론 이어지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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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작가께서 세 번에 걸쳐 쓰신 발제문과 함께 소설가로 살아가는 일, 소설쓰기는 무엇인지를 주제로한 토마스 만의 중편 <토니오 크뢰거>를 다시 읽었습니다. 그 자신 소설가로써 대중과 영합한 작품, 혹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의 솔직한 고백을 토로한 서머싯 모옴의 자서전 <서밍 업>도 함께 읽으며 여러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소설가와 소설쓰기의 행위는 다름아닌 내게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것인지에 대한 실존적 물음과도 같기에 최 작가님 못지않게 진지한 숙고를 하게합니다. 모쪼록 여러분과 함께한 '인문산책'을 통해 각자가 지닌 실존적 고민들을 진지하게 토로하고 성찰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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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주 화요일 '인문산책'을 앞두고 송년회겸해서 점심식사 함께할까 합니다. 평일 저녁은 각자 사정이 있을것 같아 되도록 자유로운 휴일을 택하려고 합니다 금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양일 중 적당한 날  각자 의견부탁합니다. 이래저래 바쁜탓에 막상 한해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쉽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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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좀 풀리는것 같죠? 내일 12시 점심식사 예정된거 잊지 마시구요. '인문산책' 시간엔 먼저 주제와 관련해서 최근 한국소설의 작품 경향을 잠깐 살펴본 후 작품성과 대중성(상업성)면을 토론할거구요. 담으로 최 작가님의 소설작품을 집중 거론하면서 역시 작품성, 대중성에 대해 논의하겠습니다. 최 작가님의 최근작들을 아직 못 읽으신 분은 독서실로 오세요. 최 작가님의 단편이 수록된 석조 동인지를 드리겠습니다. 시간이 가능하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라도 예술작품의 대중성과 작품성에 대해 일별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약육강식의 생존경쟁, 정글의 법칙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이른바 후기자본주의의 시대에 작가로 살아간다는게 무엇인지, 이런 시대에 문학은 우리 삶에 쥐꼬리만한 영향이라도 끼치는 것인지, 하루하루 고단한 일상 가운데 소설쓰기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두루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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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서실 빈방을 개조해서 작은 음악감상실을 만들었습니다. 여기다 M씨께서 복사해준 CD를 한군데 모아놓으니 숫자가 제법 되네요.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턴테이블도 함께 갖다 놓았습니다. LP판을 지속적으로 감상해보려구요. LP에 대한 애정과 추억이 워낙 강해서 여러 차례 이사하면서도 끝내 버리지않고 보관했지요. 게중엔 대서양 원양어선 시절, 한 푼 두 푼 모아 구입한 슈베르트의 가곡전집, 모두 8매로 구성된 도이치그라마폰 음반입니다. M씨도 잘 아시는 바리톤 피셔 디스카우의 노래이고,피아노 반주는 슈베르트 전문인 제럴드 무어지요. 제가 엄청 아끼는 음반인데, 마침 생각난김에 오후쯤 이 음반들을 감상해야겠어요. 오늘도 평안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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