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알라딘에서 이런 이벤트 할 때마다 화딱지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
텀블러는 너무너무 탐나는데, 도대체 어떤 책을 사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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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컴퓨터를 켜고 늘 노예짓을 하던 알라딘에 접속...
13주년 이벤트라고 이것 저것 다 걸어놓았으나 내 눈에 들어오는 건 오직 하나... 스댕~ 텀블러. ㅠㅠ
어쩌라고 맨날 이렇게 컵에 목숨 걸게 하는 것이냐~!!!
사실 지난번에는 섬머에디션 텀블러를 보고 며칠 동안 병이 났음에도 포기했다.
그 전에 알라딘 머그컵 깔맞춤 하느라 허리가 휘어서 더 이상은 그런 짓을 하지 않으리 마음 먹었으나~!!!
도저히 이 스댕 텀블러는 포기가 안 된다. ㅠㅠ 눙물 한바가지... 엉엉~~~
어쩌라고? 책 사라고~!!!
필요할 때마다 책을 한두권씩 구매하는 편이라 오만원을 채우기는 혈압 오르는 일인데도,
지금도 열심히 해당 도서를 검색하면서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다.
이벤트로 준 행운의 램프 티켓 오십장을 전부 스댕 텀블러에 올인하고서도 당첨될 가능성에 눈물 또 한 번 흘리고...
결국 구매해서 득템하는 것으로 마음을 비웠다. 얼릉 데리고 와야지 안 그럼 오늘 못 넘기고 숨을 거둘 것 같아... 흐흑~~
그나마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모를 상태에서 범위라도 정해주니 다행이다.
구매해서~! 읽어 보자~!!
황선미님의 책과 시간을 파는 상점은 읽어봐야할 신간.
영원한 스테디셀러 강아지똥
그냥 지나칠 수 없이 한번은 읽어봐야할 책들이다.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게 보이는 책들.
최나미님의 책 역시나 좋은 소설.
나만의 독서록 쓰기는 아이들에게 유용한 습관을 들여줄 책이다.
당신의 욕망을 터트리라구~!
잘가요 엄마, 디너는 지금 읽고 있는 책인데 상당히 흥미롭다. 두 책의 분위기는 사뭇 다른데 읽는 재미와 감동이 있으므로 추천~!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직 펼치지 않은 서재결혼시키기 부터 이병률님의 책까지... 사도 사도 끝이 없는 목록인데, 더 어디서 목록을 찾을끄나...
인문교양서로 마음을 더 채워야 하는지 어떤지,
읽고 싶은 책은 너무 많은데 소화가 안 되어서
소화제가 필요할 지경이라지.
그래도~! 장바구니를 꽉꽉~! 채우자~!
아자아자~!!
눈에 보이는 것들을 다 담고 보니,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십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두번에 나누어서 주문하고 텀블러 두개를 데리고 와야 하나?
아, 진짜....
골라도 골라도 골라도... 고민이네.
알라딘이 진정 노예를 만드는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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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맞춤에 실패한 머그컵의 흔적이다.
노랑이가 빠졌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