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머리 바꿔야 성적이 오른다
안진훈 지음 / 예담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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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신문 교육섹션을 보다 저자가 '강한 우뇌형'의 생활, 학습습관을 말한 칼럼을 보고 첫째아이랑 상태가 너무 비슷하여 감동받아 구입한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서 두고 한번씩 되새김하며 보아야 할 책인듯 하다. 특히 아이를 두신 부모님, 공부하는 중고대학생들이 말이다. 저자는 개인의 두뇌특징도 모르고 무작정감행하는 잘못된 공부법으로 인하여 두뇌를 망치고 영재가 보통아이가 되는 현실을 말하고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경혐을 몇번씩해보았다. 어릴 때 공부잘하고 똑똑하던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 중간정도의 성적만 내고, 어릴때 그저그랬던 아이는 오히려 '늦되는' 그런 경혐말이다. 이것들이 100%는 아니지만 거의 많은 부분 자기와 맞지않는 두뇌사용과 공부방법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책에 의거 판단컨대, 우리 아이 둘은 다 우뇌형이다. 한놈은 좌뇌의 발달이 가미된 우뇌형이고 다른 한 놈은 거의 우뇌형이다. 저자는 우뇌형은 동시적사고에 창의성이 높다고 하고, 좌뇌형은 순차적 사고에 논리가 강하다고 한다. 사회생활에는 우뇌형이 장점이고 지식의 입력및 소유에는 좌뇌형이 강하다고 한다. 요즘에 우리나라는 우뇌의 창의성이 너무 강조되어 좌뇌의 기본기가 무시되고 소홀이 취급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나중에는 교육과 나라의 부실을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둘다 우뇌형의 두뇌를 가진 아이 엄마로서 좌뇌의 기본기를 다지는 방법, 통합적 두뇌개발방법 더불어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만드는 방법등이 너무 궁금했다.

책은 두뇌할용에 대하여 아래의 것들을 이야기한다.                                                

1. 다차원적 사고의 훈련 : 생각 --> 생각위의 생각 --> 또 생각위의 생각...으로 생각의 차원을 높이며 사고하는 것이다. 나의 생각에서 타인의 생각 모두의 생각 등으로 생각의 범위를 넓히고 다차원으로 사고해야한다.

2. 구조적 사고 : 레고 등의의 훈련으로 구조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낟.

3. 창의적 사고 : 1.과 2.외에 보이지않는 것을 생각하고 보이게하는 것이다.즉, 숨은 변수를 찾은 것이데 문제에 변수를 놓고 사고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4. 영적, 지적, 육적 자극을 주어야한다. 여기의 영적은 종교적 영이 아니다. 아이의 인생의 꿈과 목표를 바라보고,갖게 하는 외부자극인데 역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여 아침에 권한다. 지적은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죄우뇌 교육방법이며 육적은 아이를 저녁에는 놀게하라는 것이다.

5. 역경지수 : 역시 아무리 머리가 좋다고 위기를 헤쳐나갈 수 없는 사람이면 사상누각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한번 강조한다.

왜 우리아이가 이런 행동을 하는지, 특히 공부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 왜 내가 학창시절 수학을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공감이 되었었다. 나의 학창시절을 돌이키게도 해주었고 우리 아이들을 나와 같은 반복적 실수를 하게되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을 느끼면서 아이있는 부모님과 공부중인 학생들에게 적극 독서를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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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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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초딩시절 우상이었다. 오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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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 유쾌한 발견
성석제 지음 / 하늘연못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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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명 "잡학사전"이다.

저자 개인의 소소한 일상으로부터 시작하여 우리 생활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그러나 알아두면 주위의 지인들로부터 "야, 너 참 똑똑하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그런 잡다한 상식들을 묶어 놓은 책이다.

첫 장을 넘겼을 때 푸훗하고 웃음이 나왔다. 저자의 경험 및 주위의 재미있었던 얘기들을 이야기꾼답게 풀어놓았다. 웃음이 절로 나왔다. 여러 개의 에피소드들을 더 넘겼을 때는, "어, 이게 이랬었어!"라고 내가 몰랐던 지식들에 감탄했다. 그리고 야, 이거 외워뒀다가 회식자리같은데서 써 먹어야지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러나, 108개의 에피소드 즉 잡학지식들을 하나씩 접하다보니, 이거 외워뒀다가 써 먹어야지하는 초심은 지킬 수가 없었다. 왜냐면, 도무지 기억을 할 수 가 없는 것이다. 읽고 며칠이 지나면, 아 그런 비슷한 얘기가 있었는데...하고 생각은 나는데 대화를 이끌어 갈만큼 지식들이 내 머리속에 주입이 되지않는 것이다.

한창 때는 (소위 청춘이라고 하는 10대 20대)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않아도 저절로 머리에 쏙쏙 들어가고 '좀 똑똑하네'라는 소리를 들었으나, 지금은 외우려고 며칠 전에 읽었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더 보고 외울려고 노력하고 며칠 뒤 또 보고하여도 도무지 머리속으로 들어가지를 않고 들어가려다 뇌껍질에서 다시 튕겨져 나오는 것 같다.

박물적 지식의 유쾌한 발견은 좋으나 내 두뇌의 생체연령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 같아 읽는 동안 나를 씁쓸하게 만드는 박물지였다.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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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 - 설득과 통합의 리더
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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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두꺼운 책이다.

사놓고도 쉬이 손이 가질 않았다. 2주일정으로 해외출장을 갈 일이 생겼다. 저녁에 호텔에서 모국어에 취해볼 요량으로 책과 동행했다.

좀 지루하겠지하고 집중을 하여 속도를 내었다. 글이 한번 붙으니 너무 속도가 빠르게되었다. 그만큼 빠져들었단 것이다. 그래서 3~4일지난 뒤엔 글을 아꼈다. 조금씩 조금씩 맛을 보며 읽었다.

읽는 내내 가슴이 너무 답답하였다. 임진왜란때, 만약 유성룡이라는 혜안의 브레인과 이순신이라는 불세출의 장수가 없었더라면 아마 한반도는 일본의 한 현에 지나지않을지 모른다. 가슴을 더 답답하게 만들었던 건, 그 위기의 시기에 우리나라를 이끌었던 것이 바로 선조라는 임금이었는데 그 임금이라는 것이 나라의 위기에서 구해낼 생각을 하기보다 목숨부지에 더 연연해하는 그런 모습을 내내 보였다는 것이다. (일단 작가의 시각을 전제로 하여서..)

왕위 정통성에 열등감을 가진 선조는 대단히 질투심이 많은 임금이어서 비록 자신의 신하일지라도 백성들에게 사랑을 받으면 질투와 시기를 일삼았고 이런 임금의 마음을 당시 사대부들은 당쟁에 절절히 이용하여 정적을 물리치곤 했다. 국가존망의 위기인 임진년 왜란의 시기에도 말이다.

역사에 만약이란 참 부질없지만, 만약 임진년 당시 임금이 선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면, 만약 선조의 성격이 그러하지않고 강단있고 대의를 위하는 사람됨됨이었다면 동북아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치가 아마도 달랐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누가 지도자가 되는지, 어떠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아무리 유능한 보좌관(유성룡이나 이순신같은) 이 곁을 지켜도 제 역할을, 결정을 제대로 못하는 지도자라면 역시 배가 산으로 갈것은 자명한 일다.

대선을 임박해둔 즈음, 21세기 지금 대한민국이 원하는 지도자는 과연 어떠한 사람이어야할까?  책을 읽는 내내 머리와 가슴을 지배한 화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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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분 후의 삶
권기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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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어느 프로그램의 "책 읽어주는 남자"라는 코너에 소개되었던 책이다.

총 12편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는데, 매 에피소드가 다 감동이 있지만 그 중 첫 에피소드인 "성에에 새긴 이름", 두번째 "나를 방생해준 자연" 그리고 "11시23분" 이라는 세 에피소드는 특히 더욱 진한 감동과 현재 나의 삶에 대한 자세를 바라보게 해주는 이야기들이었다.

각 에피소드들의 주인공들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혹은 자신의 실수로 운명 혹은 우연이 빚어낸 죽음의 극한 상황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살아난 분들이다. 이러한 죽음의 경험 후 이분들은 하나같이 한 목소리가 말한다. 죽음의 순간은 예고없이 찾아오고, 삶에는 연습이 없고, 그러므로 현재 살고있는 매 순간의 삶을 충실히 살아야 한다고...

"11시23분"이라는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난 후 느꼈던,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해야되는 일이 있으면 바로 지금 현재에 하라!" 라는 명제는 현재 인생의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있는 나에게 선택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단초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이미 결정을 마치고 새로운 일에로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안정을 버리고 새 모험을 강행하는 나를 보고 측은한 눈길로 보고있지만, 과연 그것이 계속되는 가시밭길일지 아니면  그 뒤에 푸르른 초원이 있을지는 일단 현실을 열심히 살아봐야 되는 일!!!

현재가 지루하고 삶이 단조로운 분들께 아주 좋은 교훈이 되는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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