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번역서에 감동을 받긴 쉽지 않다. 여기도 마찬가지. 소문에 비해 감동은 비례하지 않았다. 작가의 담담한 문체 조금은 밋밋한 표현이 쓸데없는 포장을 하지 않은 과자같다. 별것 아닌 7개의 작은 것도 서사를 담아 이야기로 풀어내는 능력에는 감탄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각각의 계절
권여선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을 쓴다면 작품 속 <무구>나 <하늘 높이 아름답게>처럼 쓰고 싶다. 땅에 발을 딛은 우리 곁에 있을법한 그들의 이야기 혹은 내 이야기. 젊은 작가의 소설을 주로 보다 찾은 연륜 있는 작가의 작품. 마치 흐르는 시냇물 속에 박혔다가 마침내 햇빛을 받아 영롱한 빛을 내는 최상급의 보석과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언자
칼릴 지브란 지음, 류시화 옮김 / 무소의뿔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주로 도서관에서 빌려 보는 내가 ‘이 책을 사야겠다‘고 마음 먹게 한 몇 안 되는 책. 몇 개 동의하지 못하는 내용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두고 두고 보면서 되새김하고 싶은 인생 조언들이다. 시덥잖은 자기계발서나 심리와 위안을 가장한 조언 책들보다 휠씬 낫다고 생각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계속 가보겠습니다 - 내부 고발 검사, 10년의 기록과 다짐
임은정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마도 정치권의 숱한 제안에도 아직 검찰에 남아 개혁을 실행하는, 임은정 검사의 ‘계속 가보겠다‘는 다짐이 분명하게 느껴진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의 진심이 절실히 느껴졌고 앞으로 그의 행보에 의심을 두지 않겠다 생각 들었다. 나도 임은정을 끝까지 지지해 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의 증명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7
최진영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아저씨>의 이지은이 소설에선 ‘구‘가 되었다. 가슴시린 현실을 아주 느릿하고 건조한 문체로 썼는데, 약간 졸린 듯도 하고. 가슴은 답답한데 사회적인 표출보다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요즘 여성이 대부분인 한국소설의 트렌드를 고대로 보여주는 듯. 썩 권하고 싶진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