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 할 집 팔아야 할 집 - 윤석열 정부 시대의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전략
채상욱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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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는 전세 끼고 집을 사기 때문에 대출규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점을 간과한 정책이었다. 대출 규제는 정작 실수요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투기과열지구나 조정지역의 대폭 확대, 또 전가의 보도인 양도세 강화 카드가 나온 것이 8·2였다. 어쨌든 8·2는 2017년 신정부 첫해에 종합부동산 대책으로서 날 선 언어들을 시장에 쏟아내며 등장했다.

_ 많은 것을 바꿀 뉴스테이가 다시 온다 중 - P25

다주택자들을 육성하면 소형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주택임대사업자를 육성하면 투기적 갭 투자의 흐름이 나타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2015~2019년에 경험했다.

_ 많은 것을 바꿀 뉴스테이가 다시 온다. 중 - P50

즉 순수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임대주택사업자를 육성함으로써자가 시장인 매매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임차 공급 확대로임대차 시장 안정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된다.

_ 많은 것을 바꿀 뉴스테이가 다시 온다 중 - P57

큰 개념에서 민간정비사업과 기업형 임대주택을 연계하려는시도는 사실상 실패한 아이디어가 됐는데, 왜 그런 걸까? 기업형임대사업자가 준비해야 하는 일 및 현금흐름이, 민간정비사업의조합이 준비해야 하는 일 및 현금흐름과 잘 들어맞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쉽게 표현하자면 1개의 땅에 2개의사업 주체가 있는 것과 같다. 조합은 조합대로 할 일을 해야 하고뉴스테이 기업 역시 자기 할 일을 해야 하는데, 이 둘을 어떻게 매칭한단 말인가.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지 않던가.

_ 많은 것을 바꿀 뉴스테이가 다시 온다 중 - P72

택지의 유형별 비중을 보면, 택지개발촉진법상에서는 공공주택 비중이 20% 이상이고 민영주택은 80% 이하로 되어 있다. 공공과 민영의 비중이 2:8이다. 반면 공공주택특별법상에서는 공공주택의 비중이 50% 이상으로, 민영주택은 50% 이하로 되어 있다. 즉, 민영주택의 비중은 최대 50%이고 이를 넘을 수 없다. 민영주택의 공급 비중이 낮은 셈이다.

_ 많은 것을 바꿀 뉴스테이가 온다 중 - P76

주택은 결국 준공된 이후에 입주관리·세탁·청소도우미 등 다양한 주거관리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주택의 물리적 수명을 더 연장하는 형태로 발전할 수 있으며, 고용 유발 효과도 높이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_ 많은 것을 바꿀 뉴스테이가 다시 온다 중 - P89

가점제 100%야말로 청약 시장에 있었던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다. 종전 75%에서 100%로 변하면서 투기과열지구 안에서는 사실상 30대 당첨자가 나오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서울시의강북권 당첨 점수도 50점대이고, 강남권은 60점대 이상이니 30대는 일반공급으로는 당첨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_ 청약을 고쳐야 영끌이 줄어들죠 중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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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 할 집 팔아야 할 집 - 윤석열 정부 시대의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전략
채상욱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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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1990년대 말 건설된 아파트들은 충분히 노후화됐는데도 용적률이 법정 상한선을 건드리는 수준만큼 높기에 자기자본만을 들여서 재건축을 해야 한다. 그러니 더욱 어려운 길을 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이 아파트들을 그대로 놔두고 갈 수 있을까? 규모 면에서 한국 아파트 전체 1,100만 호 중 35%를 넘는 400만호 수준의 물량이므로, 외면하고 지낼 수도 없다. 1기 신도시보다더 큰 숙제가 이들 1990년대에 준공된 신시가지 아파트들이다. 어떤 솔루션이 있을까?
_ 저도... 신축에 살고 싶어요 등 - P156

현재의 리모델링은 그 근거를 ‘주택법‘에 두고 있다. 그런데 윤정부는 리모델링 역시 촉진할 생각을 하고 있다. 주택법과 분리해서 ‘리모델링 추진법‘을 신규로 제정할 계획이다. 어떤 법을 새로 만든다는 것은 그 사업을 매우 권장하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과거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 것처럼 말이다.

_ 저도...신축에 살고 싶어요 중 - P162

수평증축은 말 그대로 1:1 리모델링이기 때문에 세대 수 증가는 없고, 다만 노후주택이 신축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_ 저도...신축에 살고 싶어요 중 - P166

2019년 우리나라에 나타났던 법인 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시장에 ‘자주‘의 개념을 확실히 퍼트렸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2018년 9·13 정책에서 개인이 조정지역에서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할 때는 혜택이 소멸했으나, 법인이 조정지역에서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할 때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주체가 달랐기 때문이다. 그 법인이 실제 개인 100% 소유의 1인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았고, 규제가 범벅이 된 개인과 비교할 때 매우 유리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었다.
_ 부동산 대출, 규제에도 증가하는 이유 중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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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 할 집 팔아야 할 집 - 윤석열 정부 시대의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전략
채상욱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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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ey is the time, not the timing."
‘중요한 것은 시간이지, 타이밍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_ 프롤로그 중 - P10

그러나 보수적으로 접근하더라도, 타이밍을 잡는 훈련보다 시간을 녹이는 개념의 투자를 하자.

_ 프롤로그 중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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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위한 사전 - 시는 어느 순간에도 삶의 편
이원 지음 / 마음산책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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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시가
세상일들과
사물과
마음들에
인사를 건네는 것이라면
모든 시는 인사이다.

- 정현종, 「인사」중에서 - P187

조각상에 생기를 불어넣으면 그 어느 때보다도 깨끗해져서 어김없이 그 팔에서 뛰어나오는 몸이 있습니다. 혹자는 그 반복을 부모의 역사라고도 하고, "오 그 주의 깊은 조심성,/귀여운 속임수,/그 사랑스런 투쟁!"은 실은 서로의 고도의 전략이기도 하지요. 어쨌거나 "지상에서 가장 오래된 사랑"의 역사임에는 틀림없어요.

_ 아이 씻기기 중 - P195

여자 형제를 일컬어 자매라고 하지만 세상에는 자매애를 나눠 가진 사이가 많지요. 하나두울. 무조건 꽁꽁 묶는 것 아니고요. 하나, 다시도 하나. 이렇게요. "리본처럼 풀어지는 혀" 는 흔적이 잘 안 보이지요. 그러나 묶였던 혀만은 자신의 흔적을 알고 있지요. 세 치 혀는 그래서 더 조심하게 되지요. 진정한 자매애는 그때 탄생하지요.

_ 자매 중 - P198

오늘부터와 어제까지. 오늘부터는 ‘~까지’를 포함하고 있지 않고, 어제까지는 ‘~부터’를 포함하고 있지 않지요.

_ 오늘의 운세 중 - P205

별과 새의 공통점은 거느리지 않는다는 것.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한 해의 행성입문을 3주남긴 시점에서는 반성 말고, 계획 말고, 날아오르기, 수평에서 솟아오르는 각자의 상상력이 필요해요. 왜냐구요? 반성과 계획은 매번 신은 습관의 신발이거든요.

_ 행성입문 중 - P218

‘잘’의 자리에 ‘잘’ 말고 ‘잘’의 구체성을 담아건네면, ‘잘’을 보호할 수 있어요. 존재는 살 수있어요.

_ 산동반점 중 - P226

전망과 공포를 가르는 결정적 단서는 호기심의 유무일 수도 있지요. 공포가커짐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은 더 커진다면, 그곳을 "우리들의 전망" "우리들의 시대"라고 부를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_어러붙은 탐정들 중 - P228

인사가 너무 많아졌어요. 잠시 메일도 SNS도 멈추고(물론 이모티콘도요) 곰곰 생각해봐야겠어요. 인사 건네고 싶은 세상 일과 사물과 마음들을요. 정답고 반갑고 맑은 자세가 서투르게나마 생겨날 때까지요.

_ 인사 중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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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역사 -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신형철 지음 / 난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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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자기 자신을 자기 자신만의 힘으로 견뎌낸 사람, 그런 사람만이 밟을 수 있는 장소가 시의 영토에는 있는지도 모르겠다고생각해볼 따름이다. 가장 처절한 이야기를 할 때에도 이상하리만치 당당함을 잃지 않는 그의 시가 내 앞에 있으므로.

_ 언제나 진실한 것은 오직 고통뿐 중 - P52

‘여기‘가 있고, 무엇보다도 내가 있다. 구조가 폭력적일 때 그 구조의 온순한 구성원으로 살아온 사람은 축소해 말해도 결국 ‘구조적 가해자‘일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이 점을 자인하는 부끄러움에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으리라.

_ 왜 모든 강간은 두 번 일어날 수 있는가 중 - P61

이 시의 긴장이 거기서 나온다. 어린 ‘지‘에게 생의 찬가讚歌를들려주고 싶지만 삶의 진실은 비가 쪽에 있다는 생각 말이다.
시인은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삶에 개입해 들어온 세상의 적대적힘이 ‘지‘를 비껴가기를 바라면서도 그럴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_ 아슬아슬하게 아름다운, 생 중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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