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반수연 지음 / 강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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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외로울 것 같아서 그래. 젊은이, 아니 미스터 정, 내사정 좀 봐주소,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데 마누라라도 옆에 있어야지. 안 그러면 내가 너무 외롭지 않겠소? 나 죽으면내 몸뚱이를 책임지겠다는 자네 말고 이제 와서 누굴 믿겠나. 큰 은공 베푸는 요량 치고 이것 좀 해결해주소, 제발. 이 늙은이 마지막 소원이오."

_ 메모리얼 가든 중 - P27

고향의 흙 한 줌 무덤 위에 덮어달라는 말로 수십 년 동안 돌아가지 못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대신 전하고, 이국에서 삶을 마감했다는 어느 음악가도 떠올랐다.

_ 메모리얼 가든 중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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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교양 공부 - 나와 세계를 잇는 지적 생활 습관 ㅣ 하루 한 공부
전성원 지음 / 유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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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아공영권이란 어느 날갑자기 근대 일본의 제국적 욕망에 의해 창안된 것이 아니라 일찍이 난학자들이 구상했던 지리적 상상 공동체에 근거해 만들어진 영토적 공간이었던 것이다. - P443

작가는 이갈리아의 진정한 악은 여성이 남성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것도, 남성이 여성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문제도 아닌 권력 그 자체의 문제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_ 메갈리아 중 - P446

얄마르 샤흐트가 추구한 경제 정책의 핵심은 불로소득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근로소득 증대에 있었다. 반복되는 위기 속에서 어떠한 소득 형태를 지원하고 추구해가야 할지 정책 입안 자들의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_ 알마르 샤흐트와 인플레이션 중 - P449

이처럼 마셜플랜은 유럽의 경제를 부홍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동시에 냉전을 제도화하고, 미국의 패권을 강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_ 마샬 플랜 중 - P456

이승만 대통령은 반민특위 습격은 자신이 직접지시한 것이라면서 특위의 활동으로 인해 민심이 혼란하므로 부득이하게 특경대를 해산한다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_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중 - P458

"배척의 원리는 자유롭게 사귀도록 내버려 둔다면 타락할지도 모를 사람들에게만 적용된다"라는암호가 적혀 있었다.

_ 스테이션 x 중 - P461

1815년6월 8일에 종결된 빈회의는 프랑스혁명으로 몰락한 부르봉왕가를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부활시키는 등 프랑스혁명이선사한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의 씨앗을 제거하고 유럽 열강사이에 이른바 세력 균형을 유지하는 복고주의와 보수주의체제로서 빈체제를 만들어냈지만, 이 중 어느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_ 회의는 춤춘다 중 - P464

무술변법의 실패 이후 중국은 근대와 전제 왕정은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제도이며 무장하지 않은 혁명가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_ 무술육군자 중 - P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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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가 - 넘겨짚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는 71가지 통찰
바츨라프 스밀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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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이겠지만그 기간에 세계 밀수확량은 7억 7,500만 톤으로 거의 3배 증가했는데, 인구 증가가 2~3배에 그친 까닭에 1인당 평균 공급량은 약 25퍼센트만큼 향상되었다. - P299

또 인간의 설계가 만들어낸 인공물에는 한 가지 중요한 기-
능적 이점이 있다. 우리 몸과 달리 인공물은 자체적으로 작동하고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동물의 몸이 그렇듯 우리몸은 체내에서 기능하는 미생물 생태계microbiome - 우리 장기에존재하는 세포만큼이나 우리 소화관에는 많은 박테리아 세포가 존재한다―에 의존한다. 하기야 세상사가 그런 것 아닌가. - P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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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가 - 넘겨짚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는 71가지 통찰
바츨라프 스밀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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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큰 타이어는 다루기가 여전히 매우 어렵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산업 시대의 산물이지만, 정보화 시대에도 타이어에 대한 수요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타이어 회사들은년 거의 1억 대 가깝게 생산되는 도로용 운송 수단뿐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운행 중인 12억 대의 운송 수단을 위한 교체용 타이어의 수요를 맞추어야 한다. - P255

따라서 엔진이나 전동기의 성능은 좋아지겠지만 자동차 자체의 무게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인류 역사상 인간을 위한 기계교통수단의 유상하중비가 최악으로 치달을 것이라 전망된다. 이런 자동차들이 어떤 의미에서는 ‘스마트‘할지 모르지만, 현명한 것까지는 아니다. - P264

전기 자동차 생산은 다른 면에서도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세계적 경영관리 컨설팅 회사 아서 D. 리틀 Arthur D. Little의 추정에 따르면, 자동차의 수명을 20년으로 가정할 때 전기 자동차가 전통적인 자동차보다 3배나 많은 독성을 남긴다. 주된 이유는 전기 자동차의 제작에 중금속을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산업 생태학 저널Journal of Industrial Ecology〉에 발표된 논문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지적했다. 전기 자동차와 전통적인 자동차의생애를 자세히 비교해 분석한 결과, 전기 자동차가 인간뿐 아니라 담수 생태계에도 훨씬 높은 독성을 남겼다. - P268

항상 그렇듯 우리가 덜 소비하면, 다시 말해서 우리가 항공여행을 줄이면 에너지 대체가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그러나여러 예측에 따르면, 항공 교통은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 분명하다. 등유에 기반한 제트연료를 앞으로도오랫동안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그 냄새에 익숙해지는 편이 낫다. 게다가 다음 장에서 살펴보겠지만, 안전한 비행을 보장하는기계에 공급되는 동력원이 바로 제트연료이다. - P278

달리 말하면, 비행함으로써 평균적으로 더해지는 사망 확률은 비행하지 않고 살아갈때 닥칠 수 있는 위험의 1,000분의 5에 불과하다. 오히려 흡연이 100배 더 위험하고, 자동차 사고로 사망할 확률도 마찬가지이다. 요컨대 항공 여행보다 안전한 교통수단은 없다. - P282

합리적인 세계에서, 즉 편의성과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낮은 에너지 집약도와 낮은 탄소 전환을 추구하는 세계에서그 정도의 거리에는 고속 전기 열차가 항상 1등이었다. 유럽은 지리적으로 기차가 안성맞춤인 땅이다. - P286

당면한 더 큰 걱정거리는 화학비료 사용에 따른 다량의 질소 손실(휘발, 침출, 탈질소)이다. 질산염은 담수와 연해를 오염시키며, 데드존deadzone (물속에서 생물이 살 수 없는 지역)이 확산하는원인이 된다. 또 질산염이 대기에 축적되면 자연 생태계가 산성화한다. 현재 이산화질소N2O는 이산화탄소co2와 메탄CH« 다음으로 온실가스의 주범이다. 최근의 종합 평가에서는 질소 이용 효율이 1960년대 초 이후로 약 47퍼센트까지 떨어졌다고 결론지었다. 달리 말하면 시비한 비료의 절반 이상이 수확작물에 흡수되지 않고 사라졌다는 뜻이다.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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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가 - 넘겨짚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는 71가지 통찰
바츨라프 스밀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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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분명하다. 어떤 다른 내연기관도 요즘의 가스터빈만큼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 못하다. 예컨대 가스터빈은 소형이어서 운송 및 설치하기 쉽고, 상대적으로 소음도 적다. 또 가격도 적정하고 효율적이며, 거의 즉각적으로 동력을 생산하고물로 식히지 않아도 운용할 수 있다. 이 모든 이점 덕분에 가스터빈은 기계적 에너지와 열을 공급하는 데 경쟁할 상대가 없는기계이다. - P194

핵분열로 상당한 양의 전기를 생산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그렇게 하려면 무엇보다한층 개량된 원자로 설계를 사용해야 하고, 핵폐기물 저장에대해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실에 대한선입견 없는 객관적 조사가 필요하고, 진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세계 에너지 정책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내 눈에는이 둘을 진심으로 추진해보려는 실질적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 P200

물론 풍력용 터빈을 적정한 위치에 튼튼히 세우면, 그 터빈을 제작하기 위해 투여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1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풍력용 터빈은 간헐적으로만 전기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어 불안정하다. 제작하고 설치할 때뿐 아니라 유지하고 보수할 때도 화석 에너지에 의존한다. - P204

높은 타워를 세우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거대한 기관실과 회전날개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운용하고 지탱할 수 있는 높은 타워를 세우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 P207

그러나 양수발전 시설을 갖추는 데 필요한 지형 조건, 즉가파른 급경사면이나 깊은 골짜기 근처에 조성된 메가시티는없다. 상하이, 콜카타, 카라치를 비롯해 많은 메가시티가 연안의 평지에 위치한다. 이런 메가시티도 양수식발전에 의존할 수있긴 하지만 장거리 송전을 통해 전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 P223

2015년 독일에서 태양광과 풍력이 생산한 전기량은 거의84 기가와트로 화석연료 발전소에서 얻은 총전기량을 넘어섰고, 2019년 3월에는 총전기량의 20퍼센트 이상이 새로운 재생가능한 에너지에서 얻은 것이었다. 그러나 전기 요금은 0.29유로/kWh로, 18년 동안 2배 넘게 인상되었다. 그 결과 유럽연합에서 가장 큰 경제 대국인 독일은 전기 요금이 유럽 대륙에서 두 번째로 높은 국가이다. - P232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은 이제 성숙한 단계에 올라선 산업이다. 따라서 새로운 발전 설비가 계속 추가되며 전기 공급의 탈탄소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경제의 적잖은 핵심요인이 여전히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하는 데다, 그 부문을 신속하고 대대적으로 대신할 수 있는 비탄소계 대체재가 없는 실정이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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