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가 세상을 구할 수 있다면 - 우리 삶과 사회가 작동되는 방식에 관한 가장 강력한 해설서
스티븐 로즈 지음, 고영태 옮김, 한순구 감수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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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규제의 진짜 피해자는 근로자(혜택이나 일자리를 잃게 되는), 소비자(상품에 대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거나 일부 상품에 대한 접근권을 잃게되는), 소규모 기업(규제가 가혹한 세금이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이 될 수도 있다.

_ 외부효과와 정부개입 중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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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집으로 가다 - 풍경, 그리고 그녀들 - 삶과 여행의 경계에서 권산 포토에세이
권산 지음 / 우드스톡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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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년초 구례를 가려고 다시 읽으려고 샀다. 기존 책들은 읽은 후 지인에게 주고 집에 없기 때문이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가는 여행이니 입체적으로 보려고 한다.

사실 지리산과 섬진강이 9할인 구례에서, 광양 매화에서 산동 산수유 그리고 19번 국도 벚꽃이 환호하는 구례의 평면적인 모습이다.

천은사의 저수지에서 상생을, 사성암에서 섬진강의 곡천과 운무를, 운조루에서 고택속의 애민정신을…무엇보다 근현대사를 살펴봐야 구례의 속살이 보인다.

<여행, 집으로 가다>와 <꽃은 눈을 헤치고 달려온다> 2권은 절판되어 중고책으로 구했다.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 해방일기>는 다행스럽게도 집에 아직 있다.

밤 10시11분, 완독했다. 스쳐지나갔던 역사라는 시간이 공간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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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가 세상을 구할 수 있다면 - 우리 삶과 사회가 작동되는 방식에 관한 가장 강력한 해설서
스티븐 로즈 지음, 고영태 옮김, 한순구 감수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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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얻은 소득은 기회와 선택의 결과다. 이것은 한 사람이 태어나거나 속한 가족이나 이웃, 개인의 지적 능력, 그 밖의 능력 등에 의존한다. 또 개인의 노력과 예지력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재능이 있는데 게으른 사람들은 재능도 있으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보다 소득이 적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재능은 없지만 열심히 일하는 다른사람들보다 더 잘살지도 모른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거의 평가받지 못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고 근면한 사람들(예를 들면 마차용 채찍을 만드는 사람들보다 더 잘살 수도 있다.

_ 경제학자의 형평성 중 - P19

계층 이동성이 높은 도시의 특징은 무엇일까? 도시에 있는 대학의수가 이동성을 향상시키는 것도 아니고, 빈부 격차가 매우 커서 이동성이 낮아지는 것도 아니다. 다양한 소득 수준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에 가난한 가정이 같이 살고, 학교의 교육 수준이 더 높으며, 종교와 지역 사회 단체의 회원 가입 등을 포함한 시민 참여가 더 많을 때 계층 이동성이 향상된다. 더 높은 계층 이동성과 가장 강하게 연관된 요인은 부모가 모두 있는 가정의 비율이었다.

_ 경제학자의 형평성 중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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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반할 꽃시 - 한시로 읽는 우리 꽃 이야기 알고 보면 반할 시리즈
성범중.안순태.노경희 지음 / 태학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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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에서는 회화나무꽃이 누렇게 변할 무렵인 음력 7월에 과거 시험을 보았기에 회화나무꽃은 과거 시험을 뜻하는 꽃이기도 했다. 또 『주례周禮』에 따르면 궁궐에서 삼공三公, 즉 세 정승의 자리에 회화나무를 심어 특석임을 나타내는 표지로 삼았다. 그만큼 고위 관직을 뜻하기도 하는 나무여서 궁궐 곳곳에 심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궁궐 안에 회화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지금도 창덕궁 돈화문안에 회화나무가 세 그루 있다. 과거 시험이나 고위 관직을 뜻하는 나무여서 ‘학자수學者樹‘라고도 한다.

_ 회화나무꽃 중 - P278

콩은 밥에 넣어 먹는 것만이 아닌, 두부와 콩국도 만들어 먹고, 무엇보다 콩으로 메주를 쑤어 우리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간장과 된장을 만든다. 조선 백성의 삶에서 가장 친근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곡물것이다. 옛사람들에게 콩꽃은 그런 꽃이다. 피었을 때 그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닌, 오히려 진 이후를 떠올리며 반가워할 수있는.

_ 콩꽃 중 - P282

예전부터 능소화가 피면 장마가 온다고 하였다. 그래서 ‘장마꽃‘이라고도 하였다. 능소화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피어 장마가 끝나고도 제법 오래피어 있는 데다 높은 곳에 피어 사람들 눈에도 잘 띈다. 그 덕에 이처럼 해마다 변함없이 오래오래 피어나는 꽃으로 인식되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_ 능소화 중 -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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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12-22 15: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꽃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감사하게 읽었어요.
 
알고 보면 반할 꽃시 - 한시로 읽는 우리 꽃 이야기 알고 보면 반할 시리즈
성범중.안순태.노경희 지음 / 태학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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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백합 하면 ‘순결‘이라는 꽃말과 함께 눈처럼 하얀 꽃을 떠올린다. 그러나 흔히 보이는 순백의 백합은 대부분 서양에서 들어온 것이다. ‘참나리‘라고도 불리는 토종 백합, 즉 나리꽃은 보통 주황색 꽃이다.

_ 나리꽃 중 - P200

여기서 유래한 것이 남자들 사이에 끼어 있는한 사람의 여자를 가리키는 말 ‘홍일점‘이다. 석류꽃은 초여름 초록세상에서 그야말로 홍일점으로 핀다. 초록 속에서 유난히 눈에 잘띄는 주홍색이라 이용휴는 친구 집을 찾아가면서 다음과 같은 시를지었다.

_ 석류꽃 중 - P216

율곡 이이는 "은행은 껍질 속에 푸른구슬 품고 있고, 석류는 껍질 속에붉은 구슬 부서져 있네.銀杏殼含團碧玉 石榴皮裏碎紅珠"라 하였다. 이렇게 옛사람들은 석류 씨앗을 흔히 붉은 구슬(홍주紅珠 또는 적주赤珠)이라 불렀다.

_ 석류꽃 중 - P218

정작 접시꽃은 수레 타고 말 탄 이의 시선보다는 벌과 나비의 관심을 더욱 반가워하고, 답답한 화분이나 좁은 정원 안보다 넓은 들판에서 비바람 맞으며 피는 것을 더욱 좋아할 것 같은데, 그 모습이 최치원에게는 천한 곳에 피어 사람들에게 버림받아 불쌍해 보이기만 한것인가. 진정 불쌍한 이는 접시꽃이 아니라 그리 바라보는 자신임을 아마도 그가 가장 절절하게 느끼고 있으리라.

_ 접시꽃 중 - P224

여뀌는 아무도 돌보지 않아도 자라는 잡초의 하나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고, 그 때문에 군자의 덕을 해치는 소인에 비유되기도 하였다. 그 대표적인 글이 성현의 <뜰에 난 여뀌 이야기>다. 그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군자가 항상 소인에게 지지 않은 적이없고 소인은 뜻을 얻어 조정의 여러 관직을 차지하고 있어서, 임금이 소인의 술책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도 혼미하여 깨닫지 못하였다."고 하며 여뀌로 대표되는 잡초, 특히 해초의 해악을 조정에서 실권을 장악하여 임금을 나쁜 길로 이끄는 소인배의 그것에 비유하였다.

_ 여뀌꽃 중 - P234

아, 내 보기에 봉선화 너는 쓰임이 많다. 갈아서 가루를 만들어 치마에 그림을 그리고, 술을 빚어 화주향을 만들면 술잔에 담을 만하며, 그 기름은 큰 그릇의 국에 타 쓰고, 그 뿌리는 나쁜 종기를 그치게 할 수 있으니, 한 줄기 한잎도 버릴 것이 없다. 어리석은 이들이 몰라준다고 하여 너에게 해로울 것이무엇이 있겠는가.

_ 봉선화 중 - P244

봉선화는 담벼락이나 울타리 아래 또는 장독대 근처에 많이 심었다. 봉선화의 붉은빛이 본디 악귀나 전염병신의 침입을 물리치는 ‘벽사邪‘의 의미를 지녔기 때문이다.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이는 것도 원래는 악귀로부터 보호하자는 뜻에서 시작하였다. 이렇게 봉선화는귀한 화분에서 곱게 자라는 꽃이 아니라 어디를 가든 흔히 볼 수 있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누이같이 친숙하고 정겨운 꽃이었다.

_ 봉선화 중 - P246

하루 만에 피었다 지는 생태와 그것을 오래 하여 무궁히 꽃이피는 모습, 이렇게 두 가지 상반된 속성을 갖춘 ‘일급화‘와 ‘무궁화‘의 성격을 잘 표현하고 있다.

_ 무궁화 중 - P261

배롱나무꽃은 부처꽃과의 낙엽 활엽 교목인 배롱나무에서 7~9월에피는 꽃이다. 배롱나무는 추위에 약하여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란다. 꽃이 100일 동안이나 피어 있다고 하여 백일홍‘이라고도 한다. ‘백일홍나무‘를 줄여 발음하면서 ‘배롱나무‘가 된 것인데, 초본에도 백일홍이 있기 때문에 배롱나무를 따로 ‘목백일홍 ‘이라고도 한다.

_ 배롱나무꽃 중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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