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모험 - 인간과 나무가 걸어온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정
맥스 애덤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책(book)이라는 단어는 앵글로색슨어 ‘boc‘, 즉 ‘너도밤나무 목재‘에서 유래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너도밤나무로 된 목판에 룬문자를 새기거나, 책을 제본할 때 주로 너도밤나무 목재를 사용하던 것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이 높다. (p. 212)

노동절을 일컫는 메이데이(Mayday)와 그 기념으로 세우는 기둥인 메이폴(Maypole)의 May‘는 5월이 아닌 산사나무 꽃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p. 2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처럼 - 신영복의 언약, 개정신판
신영복 글.그림 / 돌베개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란색 바탕과 검점색의 제목 - 처음처럼>

유고 작품인지 신영복평전에서 알고 구매했다. 10년전 처음처럼을 구매했지만, 직접 선장하고 추가하고 편집을 가해 1/3 정도 분량이 더해졌다고 한다.

처음처럼 이 책은
1) 책이 잘 들어오지 않을 때
2) 마음의 정리가 필요할 때
3) 집중해야 할 때
4) 필사를 보고 샆을 때
5) 신영복 선생님의 요약을 보고 싶을 때

어느 페이지를 펼치건 읽고 음매되면 된다.
몇 해만에 신령복 평전과 처음처럼으로 만나던 글이 따뜻하다.
2016년 1월 성공회대학교에서 본 현수막 문구에서 “희망”을 보고자 한다.

언약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팟캐스트레서 신영복선생님의 마지막 강의 - 담론을 이동중에 듣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의 모험 - 인간과 나무가 걸어온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정
맥스 애덤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나무와 인간 ….… 우리는 은하수를 함께 여행하는 동반자다.
나무들에게도 여정이 있다. 먼 거리를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나무들이 보기에 인간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은가지를 살짝 흔드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대다수는 거기에도 못 미치겠지만,
- 존 뮤어. (p.5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의 모험 - 인간과 나무가 걸어온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정
맥스 애덤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진정으로 나무들은 살아 있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침묵과 무관심에 그토록 답답해하는 것이다.
- 존 스튜어트 콜리스

내가 나무에게 말했다.
"욕망하는 대로 될 수 있다면 무엇이 되겠느냐?"
나무가 대답했다.
"나는 나를 욕망하나니, 지금 내 모습이 내가 욕망하는 바로 그 모습이라오."
_아이작 로젠버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처럼 - 신영복의 언약, 개정신판
신영복 글.그림 / 돌베개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다

바다는 모든 시내를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이름이 ‘바다‘입니다. 바다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물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큰 물입니다. 바다가 물을 모으는(能成其大) 비결은자신을 가장 낮은 곳에 두는 데에 있습니다. 연대(連帶)는낮은 곳으로 향하는 물과 같아야 합니다. 낮은 곳, 약한 곳으로 향하는 하방연대(下方連帶)가 진정한 연대입니다. (p. 249)

탈문맥

자유롭고 올바른 생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가 갇혀 있는 문맥(文脈)을 벗어나야 합니다. 문맥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우리가 갇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어느 시대에나 당대의 문맥을 깨닫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중세 사람들은 중세 천년 동안 마녀 문맥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우리를 가두고 있는 우리 시대의 문맥을 깨달아야 합니다. 탈문맥(脫文脈)과 탈주(脫走), 이것은 어느 시대에도 진리입니다. (p. 260)

가장 먼 여행

생각하면 여행만 여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 하루하루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과 변화는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의 존재 형식입니다.
부단히 만나고,
부단히 소통하고,
부단히 변화하는 것이우리의 삶입니다.

일생 동안의 여행 중에서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머리 좋은 사람과 마음 좋은 사람의 차이,
머리 아픈 사람과 마음 아픈 사람의 거리가
그만큼 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가장 먼 여행이 남아 있습니다.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이 그것입니다.
발은 여럿이 함께 만드는 삶의 현장입니다.
수많은 나무들이 공존하는 숲입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가슴에서 다시 발까지의 여행이 우리의 삶입니다.
머리 좋은 사람이 마음 좋은 사람만 못하고,
마음 좋은 사람이 발 좋은 사람만 못합니다.

권력의 무게, 패권


패권의 본질은 힘입니다. 그러나 힘은 내부의 위험도 동시에 키운다는 것이 힘의 역설입니다. 그리고 패권주의는 역사 해석에 있어서도 패권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사는 과거와 부단히 대화하면서 성장할 때 진정한 역사적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그러나 패권주의는 대화하지 않습니다. 무인지경에 자기를 심어 나가는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 주는것이 바로 패권주의의 얼굴입니다. 그러나 패권주의의 가장 결정적인 모순은 모든 가치가 크기, 높이, 무게와 같은 양(量)으로 환원된다는 사실입니다. 오직 양으로서만 존재함으로써 질(質) 그 자체가 소멸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패권은 본질이 소멸된다는 사실입니다. (p. 27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