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기쁨과 슬픔 - 인간이 꿈꾼 가장 완벽한 낙원에 대하여
올리비아 랭 지음, 허진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원은 원래 세상의 더욱 해로운 충동에 맞서는 곳, 세상의 우선순위에서 벗어나다른 생명체를 더욱 배려하는 피난처였지만 이제는 공동의 비용으로 누리는개인의 사치가 되었다. (…) 나는 정원이 동시에 많은 것이 될 수있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기적이면서 이타적이고, 열려 있지만 닫힌 곳.

부지런한 벌은 일을 하면서
우리만큼이나 시간을 계산한다.
그토록 달콤하고 유익한 시간을
허브와 꽃이 아닌 무엇으로 계산할 수 있을까!
-앤드루 마벌, <정원>

식량 재배는 불안한 시기의 본능적인 행동이며 팬데믹과 전쟁 때 정점에 이른다. 정원 가꾸기는 발을 땅에 붙이게 하고, 마음을 달래고, 유용하고, 아름다움을 더한다. 그것은 느슨한 나날을 바쁘게 만들었고 사무실의 일상에서 갑자기 해방된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정원을 가꾸는 것은 우리 모두가 갇혀버린 현재의 순간에 순응하는 방법이었다. - P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료차트 속에 숨은 경제학 - 생각지 못한 변수들이 어떻게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가
아누팜 B. 제나.크리스토퍼 워샴 지음, 고현석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교육의 핵심은 아무리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와 팀 리더라도 주의산만, 기억력 감퇴, 판단 오류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인식에 있다. 팀의 가장 말단 직원도 최고위 상급자에 의한 실수나불안전한 상황을 편안하게 지적할 수 있는 열린 의사소통이 이뤄진다면, 팀은 모든 인적 잠재력을 활용해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 P232

이 말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환자를 더 잘 치료하게 만드는 요인은 금전적 동기가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 동기는 바로 사명감이다. - P240

이는 ‘닻 내림 편향anchoring bias‘ (기준점 편향)이라고 부르는 편향의 한 예다. 이 편향은 답을 찾기 위한 출발점을 한번 찾으면 마치 닻을 내린 배처럼 그 자리에 머물고 싶어 하는 인간의 경향을뜻한다. 병리과 전문의가 2차 소견을 제시할 때뿐만 아니라 영화관객이 평론가의 리뷰를 읽고 영화를 판단할 때도 이 편향이 나타난다. 그런 면에서 확증편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확증편향은 사람들이 처음 내린 결론에 부합하는 새로운 정보만을 선호하고 그정보에만 우선순위를 두면서 그 정보를 반박하는 정보는 무시하는경향을 뜻한다. - P2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료차트 속에 숨은 경제학 - 생각지 못한 변수들이 어떻게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가
아누팜 B. 제나.크리스토퍼 워샴 지음, 고현석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상당한 비용과 위험을 감수하고 시행되는 이런 침습적 시술로 인한 사망률 감소 정도는 학술대회 기간 동안의 자연스러운 사망률 감소 정도와 거의 비슷하다. - P1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료차트 속에 숨은 경제학 - 생각지 못한 변수들이 어떻게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가
아누팜 B. 제나.크리스토퍼 워샴 지음, 고현석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무작위성을 활용하면 예측 모델에서 놓칠 수있는 요소에 대한 걱정을 덜고 연구를 통해 도출한 결론에 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문제는 자연 상태에서 무작위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발견하는 데에 있다. 우리는 그런 무작위 사건들을 발견하기 위해 항상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 - P15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암, 의사에게 자세히 묻다 - 3분 진료로는 알 수 없는 암의 모든 것
최준석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 교수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에 대해 "반드시 해야 한다" 라며 "조기 진단을 위해 과거에는 4년마다, 즉 올림픽 할 때마다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3년마다 한다. 아무래도 예민한 탓이다"라고 말했다. - P98

위암이 선진국형 질환이 아•니라면, 후진국형 질환인가? 꼭 그런 건 아니다. 이상일 교수는 "위암은 동북아시아, 그러니까 한국, 중국, 일본에 많다. 동유럽, 남유럽, 중미, 남미에서도 발병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 P122

식품을 오래 저장하기 위해 소금, 설탕, 식초에 절인다. 훈제 식품도 있다. 이게 다 위암과 관련이 있다. 한국에서는 소금에 절인 음식, 즉 소금만 강조되고 있으나, 저장된 음식은 몸에 좋지 않다. 저장된 음식이 좋지 않은 이유는 오래된 음식은 썩기때문이다. 균이 활동하면서 음식에 들어 있는 물질을 변환시키고, 변환된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발암물질로 작용한다." - P123

한 교수에 따르면,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화에는 크게 돌연변이, 증폭, 재배열, 세 종류가 있다. ‘돌연변이‘는 특정 유전자의 염기서열이 달라지는 것이다. 유전체 genome를 유전자 책이라고 하면 이책에 오자가 일부 생긴 거다. ‘증폭‘은 유전체 내 특정 유전자의 사본수가 늘어난 것이다. - P1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