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면 화산 폭발로 인해 여름철에 나일강이 범람하지 않게 되면서 국내에 반란이 일어나고 외국과의 전쟁이 줄어들었으며, 결과적으로는 프톨레마이오스 왕국이 멸망하는 계기가 되었다. 프톨레마이오스 왕국은 기원전30년, 로마에 패배한 후 최후의 통치자였던 클레오파트라가 스스로 목숨을끊으면서 멸망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그러나 이 시기는 기원전 46년과 44년에 대형 화산이 폭발한 지 약 10년 뒤이다. 이 폭발로 인해 나일강이범람을 멈추었고 뒤이어 기근, 역병, 정치적 부패, 이동 등 사회적 대변동이일어났다. 그러나 화산 폭발처럼 자연환경에 의한 한 사회의 종말은 인구통계학적, 사회 경제적, 정치적 배경과 함께 논의되는 것이 좋다. 사회의 붕괴를초래한 인간과 환경의 상호 작용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것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를 정복한 로마 제국이 몇 세기 만에 긴 붕괴 과정을 시작하면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_ 10장 유령의 숲이 들려주는 대지진, 화산 폭발, 체르노빌 이야기 중 - P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