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소설, 향
김이설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계절이 변하는 걸 절감할 때마다 나는 그 사람을 떠올렸다. 기어이 시멘트 틈으로 고개를 내민민들레를 보았을 때, 후텁한 공기에서 물기가 맡아지거나, 인도에 떨어진 은행을 밟지 않기 위해까치발로 걷다가, 창틀을 뒤흔드는 혹한의 바람소리를 가만히 듣다가 문득문득 그 사람과 내가헤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곤 했다. 잊으려고 한 적이 없었으니 떠오르는 거야 당연했고, 그때마다그 사람이 몹시 보고 싶다는 걸 굳이 외면하지도 않았다.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때가 없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지만,놀랍거나 새로울 것도 없었다.
_ 우리의 정류장 중 - P9

아침에서 저녁으로
시간이 흐르고,

때가 되면
계절이 바뀌듯이,

너무 당연해
이유를 붙일 까닭 없이,
그 사람과 나는 만나왔다.

_ 우리의 정류장 중 - P12

오늘은 쓸 수 있을까.

저 창문에 흔들리는
목련 가지에 대해서,

멀리서 들려오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대해서,

늦은 밤 귀가하는 이의
가난한 발걸음 소리에 대해서,

갓 시작한 봄의
서늘한 그늘에 대해서.

_ 목련빌라 중 - P24

나는 누구보다 분리수거를 철저하게하고,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집안일을 했지만 나의 노력은 너무 쉽게 보잘것없는 것으로 전락되었다. _ 목련빌라 중 - P37

. 대가란 고생한다고, 수고한다고, 그래서 고맙다는 마음이면 되었다. 말뿐이어도 좋으니 말이라도 그렇게 해주길 바랐다.
_ 목련빌라 중 - P3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걷기의 세계 - 뇌과학자가 전하는 가장 단순한 운동의 경이로움
셰인 오마라 지음, 구희성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걷기의 과학과 사회적 가치>

그동안 걷시 관랸 책들을 여러권 읽은 듯하다. <걷기의 세계>는 걷기의 모든 것을 정리한 개론서 성갹으로 볼 수 있다. 크게 왜 걷기이 좋은지에 관한 서론부터, 걷기에 관한 과학적 개괄 - 기원, 과학적 원리, 뇌와 관계, 선기의 인문적 영향 - 치유, 창의성, 사회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1장부터 8장까지 물흐르듯이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알라딘 <bookple>앱에서 읽고 걷는 서비스를 확인하고 있다. 올해 일평균 20000보를 목표로 상잔기 18000보를 설었다.

걷기는 현대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데 최고의 보약임을 알려주소 있다. 사실, 느끼고 있었거나 설명하지 못했을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걷기의 세계 - 뇌과학자가 전하는 가장 단순한 운동의 경이로움
셰인 오마라 지음, 구희성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눈먼 시계공이며 보수적이라 제대로 작동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하고,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옮겨가며 같은 공식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확실히 이해 가능하며 예측할 수 있고 측정 가능한 규칙을 가진다.
_ 걷기의 기원 중 - P52

아프리카에는 다음과 같은 속담이 있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라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 하루 5킬로미터의 느린 속도로 걷는다면 가족 단위의 경우 하루 최대 5시간 이상 걷지 못할 것이다) 300일 동안 1,500킬로미터를 이동할 수 있다.
_ 걷기의 기원 중 - P59

하즈다 부족민들이 하루 일과를 통해 서구인들보다 평균적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대신 그들은 에너지를 덜 소비했다. 즉, 음식을 덜 섭취했다. _ 걷기의 기원 중 - P67

걸음마를 배우는
영아는 평균적으로 2,368 걸음으로 701미터를 걷고
한 시간에 17번 넘어진다.
약 1년의 시간 동안 영유아들은 수천 번 걷고,
수천 번 넘어지는 과정을 통해
실패와 연습에 대한 피드백을 쌓으면서
넘어지는 횟수를 줄인다.
_ 걷기의 메커니즘 중 - P76

결과적으로 어린 아이들은 오랜 기간 기어 다니고 일어서고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하며 태어난 지 11~12개월 정도 돼야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걷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율성 발달에 매우 중요한 사건이며, 또한 두뇌 발달에서도 획기적인 단계다.
_ 걷기의 메커니즘 중 - P78

다시 말해 걷기란 인생의 많은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노력을 들여 완성에 도달할 수 있다. _ 걷기의 메커니즘 중 - P83

대한 내용은 나중에 다시 다룰 것이다. 지금은 일단 걷기가 근육과 근육군의 연속적인 이완과 수축으로 이루어지며, 두뇌와 신경 활동의 빠른 조화가 요구되는 신경 근골격계상의 성과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다리 하나에는 최소 열 개의 근육이있는데, 이들은 단단한 뼈대에 힘줄 형태로 붙어있다. 그리고 심장 또한 근육이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우리가 걸을 때는 심장도 같이 움직인다.

_ 걷기의 메카니즘 중 - P83

전정계는 우리가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생태에서 걸음을 걷는 인생의 모든 면에 조용히 개입하는 진화 공학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_ 걷기의 메커니즘 중 - P94

우리는 걷기가 인지적 이동성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러한 연구결과는 걷기를 통해 아동의 질적, 사회적 상호작용이 변화한다는 것도 보여준다. 독립적으로, 자율적으로 그리고 의지대로 두 발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운동능력의 발달뿐만 아니라 인지 및 사회적 발달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_ 걷기의 메커니즘 중 - P99

뇌 속 GPS 체계는
우리가 걷기라고 인식하는
일관성 있고 의도된 몸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어디로 걸어간다는 것은 뇌의 길 찾기 시스템
달려 있고, 걷는다는 것은 뇌의 지도 그리기와
길찾기 시스템에 많은 양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_ 뇌 안의 GPS 중 - P102

이 실험에서 밝혀진 놀라운 사실은 걷기를 배우고 확장된 3차원 공간에서 길을 찾기 위해 정상적인 시각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_ 뇌 안의 GPS 중 - P108

공간지각에서 시각이 가장 지배적일 수 있지만 인간이 갖춘 공간지각능력은 주변 세상을 걸어 다닌 경험에 의해 축적되고, 우리가 세상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사용하는그 어떤 감각과도 관계없이 독립적이다. _ 뇌 안의 GPS 중 - P106

독일의 게슈탈트 학파의 커트 코프카Kurt Koffka는
"전체는 부분의 총합보다 크다The whole is greater than the sum of itsparts"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_ 뇌 안의 GPS 중 - P111

우리는 거리를 잘못 판단하여 이동 시간을 과소평가하는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택하는 경로에서 겪을 복잡함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 _ 뇌 안의 GPS 중 - P115

세상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서 움직임은 필수적이고, 지식 축적을 위한 가장 좋은 형태의 움직임은 신체 운동이다. 그 중에서도 걷기가 최고인데 이는 인간이 걷기를 통해 쉽게 주변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이다._ 뇌 안의 GPS 중 - P118

뇌의 길 찾기와 지도 그리기 그리고 정보 저장 체계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거의 한 덩어리라고 볼 수 있다. 어디로 걸어간다는 것은 뇌의 길 찾기 시스템에 달려 있고, 걷는다는 것은 뇌의 지도 그리기와 길 찾기 시스템에 많은 양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상호증진 및 보완체계다.
_ 뇌 안의 GPS 중 - P127

"살기 좋은 도시들의
가장 큰 장점은 걷기 좋다는 것이다."
- 도시 설계자, 제프 스펙 Jeff Speck - P133

마치 엔지니어들을 비롯한 설계사들이 인간의 삶을 박스, 즉 이동하는 상자(자동차)와 움직이지 않은 상자(건물) 안에서 생활하는 것을 정답으로 제시한 듯하다. 걷기 적합성은 상자 간의 환승 거리가 얼마나 짧은지로 결정되며, 어떤 면에서 그것은 맞는 말이다.
_ 도시를 걷가 중 - P135

스펙은 걷기가 흥미롭기 위해서는 도로에 ‘외관이 친근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독특한 건물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_ 도시를 걷다 중 - P139

걷기 적합성은 건강과 웰빙에 도움을 준다는 가시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창의성, 생산성과 사회의 풍요로움에 보이지 않는 혜택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_ 도시를 걷다 중 - P143

일반적으로 도시 규모가 클수록, 또 경제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특히 경제 성장이 더 높을수록 해당 도시 거주자들은더 빨리 걷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_ 도시를 걷다 중 - P147

사람들은 걸으면서 신속하게 위협이 될 만한 사안들을 파악하고, 걷는 방향을 빠르게 수정하여 그 위협을 피한다. 세상에 대한 인간의 인지 지도는 정적인 지도가 아니라 다른 이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포함시키고 위협이 될 만한 것과 피난처가 될 만한 장소를 기록하는데,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무의식중에 역동적인 방법으로 수행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인지 지도는 우리가 이 세상을 걸어 다니며 유연한 방법으로 세상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_ 도시를 걷다 중 - P162

파세지아타를 가능하게 하려면도시는 걷기 쉬워야 하고 Easy, 모두에게 접근성이 좋아야 하며Accessible, 모두에게 안전하고 Safe, 즐거움 Enjoyable 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도시를 걷기 좋게 만들고 새롭게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걷는 것을 실천하면 된다.
_ 도시를 걷다 중 - P163

깨끗한 물, 믿을 수 있는 전기, 예방접종 또는 공공 의료기관으로 얻는 혜택과 마찬가지로 자연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인간의 건강과 복지에 측정 가능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는 우리의 직관은 과학 증거들로 입증되고 있다.
_ 몸과 뇌를 위한 치유 중 - P173

"걸으며 생각한 것만이 가치가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 - P190

보행의 가장 참된 매력은 걷기 그 자체나
경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나누는 데 있다.
걷기는 입의 움직임의 타이밍을 맞추고,
혈액과 뇌에 자극을 주어
활성화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다. - P216

"걷기는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흐름을 가능하게 한다."
_ 창의적 걷기 중 - P205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걷기는 우리의 사회적·심리적 그리고 신경 기능의 모든 면을 개선한다는것이다. 또한 삶의 질을 개선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처방으로, 적든 많든 정기적으로 실행하고 적당한 속도로 매일매일 자연 속에서도 도심 속에서도 수행해야 한다. 걷기는 자연스러운 일상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 당장 나가서 걸어라. 얼굴에 스치는 바람을 느끼고, 오후의 햇살과 밤의 가로등 불빛이 눈동자에 비춰 춤을 추고, 얼굴에 떨어지는 빗방울과 발 밑의 땅을 느껴라. 주변의 소리를 들으며 스스로에게 말을 걸고, 걷기의 리듬에 맞춰 여유를 찾고, 마음과 정신이 떠돌고 고심하고 사색하고 과거로 여행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탐색하게 하라. 혹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아라. 걷기는 우리의 깊은 진화론적 과거에서 시작되었지만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다. 이제 모두가 알게 되었듯이 걷기는 우리에게 무한한 도움을 줄것이기 때문이다.
_ 나가며 - P24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걷기의 세계 - 뇌과학자가 전하는 가장 단순한 운동의 경이로움
셰인 오마라 지음, 구희성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기적으로 걷는 행위는 개인과 사회 전반에 많은 이득을 제공하고, 또 이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_ 들어가며 중 - P9

"내가 명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걷고 있을 때다.
걸음을 멈추면 사고가 멈추게 되므로
다리가 움직일 때만 뇌가 작동한다"
- 장자크 루소 - P14

노조와 걷기에 대한 전문자료를 해석하여 얻을 수 있는결론은 단순하다, 걷기를 계속하는 한늙지 않으며, 걷지 않는것은 늙었다는 얘기라는 것이다. 특히 적당한 리듬을 유지하문서 빠른 템포로 정기적으로 걷는 것은 노화가 유발하는 역가능들을 지연시킨다. 또한 걷기는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어창의성 통상과 함께 정확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습활동 주의 유산소 운동은 이전에 학습한 내용을 기억해내는능력을 개선시킨다. 또한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은 학습과 기의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 측두엽 화마의 새로운 세포 생산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운동은 약이다"라는 말은 백번 맞는말이다. 그 어떠한 약도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지 못한다. 게다가 운동에는 약이 주는 부작용 같은 것도 없다. _ 걷기, 왜 좋은가 중 - P19

바로 걷기는 미세하고 중요하면서도 강력한 방식으로 뇌의 활동에 두드러진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_?걷기, 왜 좋은가 중 - P26

걷기는 뇌에서 시각을 담당하는 부분의 활동에 다양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일으켜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반응하게 만든다. - P26

현존하는 영장류 중 인간처럼
직립보행을 하는 종은 없다. - P44

나무는 뇌가 없고, 고착(움직임이 없는) 상태의 동물 또한마찬가지다. 그러나 움직이는 동물의 경우, 예를 들어 먹이나짝짓기, 쉴 곳을 찾기 위해 움직여야 하는 생물체에는 뇌가 있다. 이 복잡한 세상에서 우리는 먹이와 쉴 곳, 짝짓기 대상을찾거나 다른 포식자로부터 달아나기 위한 의도된 동작을 조절할 뇌가 필요하다. 뇌는 상태가 양호하고 안전하며 섭취 가능한 먹이를 선별하고, 그 음식물을 포획하거나 수확할 수 있도록 동작 명령을 내려야 한다.
_ 걷기의 기원 중 - P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 마음속에 새기고 싶은 인생의 키워드 20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arte(아르테)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여울 작가 책도 최대한 읽으려고 노력한다. 최근 3번째 책으로, ‘그렇지‘ 혼자 말로 공감하면서 읽었다.

20개 키워드내 각 3개 꼭지로 총 60개 꼭지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소개/포기/선택/독립, 관계/자존감/소외/상처/걱정, 습관/직업/기다림/생각/우연, 순간/이기심/용기/후회/균형 등의 키워드로....

작가가 40대에 들어서며 지난 시가를 돌아보며 그때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들을 키워드별로 소개하고 있다.

기획된 도서이니만큼, 중간중간 사진과 소개글도 자연스럽고, 무엇보다 솔직하면서도 따뜻한 내용으로 구성된 정작가의 글은 보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