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 (10만부 기념 개정판) - 챗GPT부터 유튜브 추천, 파파고 번역과 내비게이션까지 일상을 움직이는 인공지능 이해하기
박상길 지음, 정진호 그림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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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당신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이 당신을 대체할 뿐이죠." - P11

컴퓨터의 발전은 인간이 설정한 목표를 향한 연산 능력의 무한한 발전일 뿐,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 P13

골턴은 이 논문에 ‘복스포풀리‘Vox Populi라는 라틴어 제목을 붙였는데, 이는 ‘인민의 목소리‘라는 뜻으로, 오늘날 《더 뉴요커》의 논설위원 제임스 서로위키 James Surowiecki, 1967~의 《대중의 지혜》라는 책을 통해 집단 지성 Collective Intelligence 또는 대중의 지혜 The Wisdom of Crowds라는 개념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집단의 데이터가 많이 모이면 소수 전문가의 의견보다 더 정답에 가까운 결과를 얻어낼수 있다는 원리입니다. 즉 평범한 다수는 탁월한 소수보다 훨씬 더현명할 수 있다는 증명으로, 이것이 바로 데이터의 힘이죠. - P49

2004년 엔비디아는 스탠퍼드에서 GPU로 병렬연산을 연구하던이언벅lan Buck을 채용합니다. 그리고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GPU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죠. 이를 위해 CUDA (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라는 플랫폼을 발표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DirectX를 출시하며 윈도우 게임 시대의 포문을 열어젖혔듯 엔비디아는 CUDA를 출시하면서 GPU를 이용한 병렬연산의 시대를 열었죠. CUDA의 등장으로 병렬연산이 필요한 대부분의 과학 계산에 엔비디아의 GPU가 이용되었습니다. 사실상 경쟁자가 없었고 이때부터 엔비디아의 독점이 시작됩니다. - P55

"제가 보기에는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자동차가 인간보다 더 빨리 달리는 걸 놀랍게 여기는 사람이어디 있나요?"라고 했죠.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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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
강지나 지음 / 돌베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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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에 대해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시선에 맞서 싸우는일이 버거웠을 뿐이다.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지현의 전략이 영리하고 훌륭했던 것은 세상의 편견과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추구해나갔다는 점이다. - P83

이렇게 공공부문보다 민간부문이 많다 보니 ‘사회복지‘는 보편적이고 제도적인 시스템이라기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을 선별해서 ‘시혜적‘ 시선을 담아 도와준다는 의미가 강하다. 이런 구조는 빈곤층이 직접 ‘가난을 증명‘하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사회 풍토를 만든다. - P94

성찰하는 힘은 인간이 사회적·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독립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나는 우리 사회가 외적인 지식(예를 들어, 학력)과 외형적 모습(예를 들어, 재산, 직장)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평가하면서 자신을 돌보고 스스로 자기 욕망과 사회적 위치를 사고하고 판단하는 내면적 성숙도, 즉 성찰하는 힘에 대해서는 참 소홀하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우리의 교육체계는 청소년에게 이 성찰하는 힘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교육과정 안에서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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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
강지나 지음 / 돌베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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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의 우울함은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자신을 잡아주고 힘든 삶에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절박함 속에 있었다. 소희는 친밀한 누군가와의 관계를 그리워하고, 사람들이 무섭지만 끊임없이 누군가의 애정을 갈구했다. 그것은 다 자신이 "사랑을 못 받고자라서 그렇다고 했다. - P16

문제는 이런 우울증과 불안 증세가 나타나면 전처럼 술을 마신다는 것이었다. 스스로 폭주라고 말할 정도로 과하게 마시고 기억을 하지 못했다. - P28

경제학자로서 평생 불평등과 빈곤 문제를 연구해온 아마티아센은 자유로서의 발전에서 빈곤은 단순히 재화의 부족이 아니라자유로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려는 역량의 박탈이라고 설명했다. - P38

친척들 간의 불화와 다툼, 왕래 없음은 여러 가난한가족들 내에서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사회적 자본이 더욱 빈약해지는 결과가 되는 셈이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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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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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이 임계점을 넘으면 반죽이 아니라 집단이 되니까 ‘아!‘ 하는 순간의 탄성이 만들어내는 반형을 태고, 그 반향이 일으키는 가을 물결을 타고, 그애가 내게 쓸려오길 바랬다. - P197

하지만 얼마 뒤, 한 가지 분명하게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나와 유일하게 비밀을 나눴던 아이, 태어나 처음으로 나를 설레게 한 아이, 나의 진짜 여름, 나의 초록, 나의 첫사랑, 혹은 마지막 사랑이었던 그 아이가 실은 열일곱살 소녀가 아닌 남자였다는 것을, 그것도 서른여섯살이나 된 아저씨였다는것을 말이다. - P273

"네 말이 맞아. 거짓말은 나빠. 그렇다고 우리가 세상 모든 거짓말을 처벌할 수 있는 건 아니야." - P281

고요의 구성, 고요의 화음, 고요의 박자 같은 것을 헤아리며 숨을골랐다. 그러곤 눈앞의 어둠을 응시하며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 까무룩 잠이 들었다. - 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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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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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나 바람소리가 들렸다. 어디서나 바람이 불었기 때문이다. 초록을 자빠뜨린 주황. 주황을 넘어뜨린 빨강. 바람은 조금씩여름의 색을 벗기며 땅밑의 심을 앗아가고 있었다. 그쯤 되면 바람이 얼굴에 느껴지고 풍향계가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2계급 남실바람이었다. 계급은 고요, 1계급은 실바람, 그다음은 산들, 건들, 흔들………… 고요에서 싹쓸바람까지 모두 열세 계급이 있다는 것 같은데...... 잡지를 보다 ‘풍향계가 움직이기 시작‘이라는 말이 좋아 어딘가 적어두었던 기억이 난다.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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