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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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전체 역사에서 인류가 살기 적합했던 시기는 얼마 되지 않으며, 사실 지구 역사가 주는 한결 같은 교훈 중 하나는 지금 이 순간이 대단히 덧없고 깨지기 쉬우며 소중하다는 것이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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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도 못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513
김중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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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물의 경계
드나드는 파도 틈새에서
하품하는 먹잇감을 노리는 도요새
평화는 생사가 갈린 이후 잠시 반짝이는 적막이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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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 - 자본주의의 빈틈을 메우는 증여의 철학
지카우치 유타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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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례처럼 우리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속을 모르기 때문이 아닙니다. 타인이 하고 있는 언어 놀이에 참가해 함께 하지 않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 P150

과학이란 그야말로 세계가 보내는 메시지(=이 세계에 숨어있는 사실로부터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지적 행위입니다. 과학사에 있었던 몇몇 발견을 살펴보면 그 사례들에 ‘상상력‘의 단서가 숨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P163

예언 혹은 예상을 한 사람이 미래를 보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 P170

발견은 변칙현상(아노말리)의 지각知覺, 즉 자연이 패러다임이 낳은 예상들을 어떤 식으로든 위배했다는점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되는데, 이러한 예상들은 정상과학을 지배한 것이다. - P174

또한 ‘지구의 자전‘이라는 세계상은 그 자체를 한 사람 한사람이 확인할 수 있어서 옳은 것이 아니라 그 세계상을 인정해야 수많은 현상을 이해할 수 있고 모든 일의 이치가 어긋나지 않기 때문에 의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의미로 그 세계상은 ‘확실‘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상을 의심하면 SF의 세계가 펼쳐지고맙니다. - P194

SF라는 발산적 사고는 우리가 언어놀이의 전제를 떠올리도록 합니다. 세계상 자체에 질문을 던지는 발산적 사고는 우리가 구조적으로 놓치고 있던 것을 눈에 보이게 해주는 장치인 것입니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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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 - 자본주의의 빈틈을 메우는 증여의 철학
지카우치 유타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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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용어를 따오면 오늘날 청년들은 ‘증여적 유효성 감각‘이 강하게 느껴지는 증여에는 적극적이지만, 유효성을 느끼기 힘든 증여에는 점점 더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71

‘이건 증여다. 너는 이걸 받아라.‘라고 분명히 이야기될때, 증여는 저주로 바뀌어 수취인의 자유를 빼앗습니다. 수취인에게 무언가 건네지는 순간 그것이 증여라고 뚜렷이 드러나면 그 즉시 답례의 의무가 생겨나버리고, 보상을 바라지 않는 증여에서 ‘교환‘으로 변모하고 말죠. 그리고수취인에게 교환할 것이 없는 경우, 수취인은 부채의식에 짓눌려 저주에 걸립니다. - P101

우치다는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의
"일찍이 한 번도 존재한 적 없는 과거"라는 말을 인용하며 증여란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지만, 거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없는 과거의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 P108

증여는 합리적이어서는 안 된다.
불합리한 것만이 수취인에게 증여로 보인다.
정확히 말하면, 타인이 건넨 증여는 필연적으로 우리 앞에 불합리한 것이 되어 나타납니다. - P114

요컨대, 산타클로스의 기능은 본질적으로 ‘시간‘에 있다는 말입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것은 시간을 만들어내기 위한 수단입니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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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 - 자본주의의 빈틈을 메우는 증여의 철학
지카우치 유타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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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키우려면 부족이 필요했고 따라서 진화에서 선호된 것은 강한 사회적 결속을 이룰 능력이 있는 존재였다.* - P19

바로 선물을 받는 쪽이 아니라 주는 쪽, 즉 발송인이 되는 게때로 더 큰 기쁨을 준다는 점입니다. - P26

그리고 그 사상은 틀림없이 ‘자유‘와 궁합이 좋습니다. 모든 것, 모든 행위가 상품이 된다면, 그러면 경쟁을 일으킬 수 있고, 구입이라는 ‘선택‘이 가능해지고, 선택가능성이라는 ‘자유‘를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단, 그 자유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교환할 수 있다면.‘이라는 조건이.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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