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한가 일하는 삶의 경제학
이상헌 지음 / 생각의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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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는 일자리에서 밀려난 모든 사람을 부르는 보통 명사다.

_ 들어가며 중 - P13

일자리는 시장에 의해 조직되지만, 시장은 종종 실패하며 그 해법을 시장 바깥에서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갈등을 해결하는 정책적·제도적 접근이 중요하다.

_ 들어가며 중 - P16

그런데 과연 그럴까? 노동이 상품으로 거래되는 것은 ‘불편한‘ 현실이지만, 노동시장‘에는 다른 시장과 도드라지게 다른 기이한 특징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팔리지 않는 ‘재고‘가 있다는 점이다. 현실의 노동시장에는 무수한 재고가 늘 존재하고, 이 재고는 ‘실업‘이라 불린다. 언론에서는 매일 실업을 걱정하고, 일상의 대화에서도 일자리의 근심이 가시질 않는다.

_ 1장: 실업 중 - P34

결국 노동시장의 효율성을 믿는 교과서적 입장에서는 실업이 시장의 작동을 방해하는 외부 세력 때문에 발생한다고 본다.
특히 노동자나 정부의 잘못, 또는 이 둘의 공동 책임으로 본다.
노동자의 처지를 좋게 하겠다는 노력이나 정책으로 노동자가오히려 손해를 입는다는 일종의 자승자박론이다.

_ 1장 실업 중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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