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7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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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관전둬는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범인을 지목하는 것이 뭐가 어렵겠나? 어려운 것은 범인이 아무 말 못 하고 죄를 인정하도록 만드는 거라네." (p.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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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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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경찰관으로서 영국 여왕과 황태자 및 그 계승자에게 충성을 다하고 법에 의거하여 진력할 것을 다짐한다. 또한 홍콩의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하며 이를 유지하고 불굴의 의지와 공정한 정신으로 본인의 직분에 충실하며, 상사의 합법적 명령에 의심 없이 절대 복종할 것이다. 이에 선서한다.
_ 홍콩 경찰선서 (1980년대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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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음, 이상원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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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년전 러시아 현실로 바라본 세대갈등

아버지와 아들은 항상 긴장과 갈등 관계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복수로 이해하면, 세대로 일반화할 수 있다. 세대를 대표적인 명사 - 아버지와 아들 - 로 읽었다.

19세기 중반 러시아의 국내외적 현실은 정치, 경제, 사회 그리고 문화에 이르기까지 변화와 발전, 제도적 개혁은 불가피했다. 물론 교육과 학문도 마찬가지. 1861년 농노제가 폐지되었다. 유지하거나 지지하는 아버지 세대(귀족)와 폐지를 지지하는 아들 세대(브르조아)간의 긴장은 모든 영역에서 일어난다. 니힐리스트로서 젊은 나이에 죽는 바자로프는 실질적인 주인공이다. 비판적으로 보되,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는 새로운 시대를 고민하는 니힐리스트는 역사의 밀알이 되어 진정한 진보(여기에서 그리는 진보도 싸가지는 없었다 ㅎ)는 자신의 시대에 결과로 표현되기 보다는 영원한 화해와 무한한 생명으로 승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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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음, 이상원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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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도와 눈물은 정녕 쓸데없는 것일까? 그 성스럽고 헌신적인 사랑이 정녕 전능하지 못한 것일까? 그럴 리 없다! 그 아무리 격렬하고 죄많은, 반항적 영혼이 그 무덤에 숨겨졌다 해도 그 위에 피어나는 꽃들은 죄 없는 눈으로 우리를 잔잔히 바라본다. 그 꽃들이 그저 영원한 안식이나 무심한 자연의 위대한 정적만을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은 아니다. 영원한 화해와 무한한 생명에 대해서도 말해 주는 것이다. (p.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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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음, 이상원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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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낮의 폭염이 지나면 저녁과 밤이 찾아오는 법이다. 괴로움을 겪고 녹초가 된 사람들도 그 조용한 안식처에서는 단잠을 잔다.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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