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음, 이상원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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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도와 눈물은 정녕 쓸데없는 것일까? 그 성스럽고 헌신적인 사랑이 정녕 전능하지 못한 것일까? 그럴 리 없다! 그 아무리 격렬하고 죄많은, 반항적 영혼이 그 무덤에 숨겨졌다 해도 그 위에 피어나는 꽃들은 죄 없는 눈으로 우리를 잔잔히 바라본다. 그 꽃들이 그저 영원한 안식이나 무심한 자연의 위대한 정적만을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은 아니다. 영원한 화해와 무한한 생명에 대해서도 말해 주는 것이다. (p.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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