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모든 이야기 속에는
항상
그리움이 흐른다
언제부터였을까
그와 헤어진 후일까
또 다른 그와 헤어진 후일까
아니면 아무도 만나기 전
그 먼 옛날부터였을까
쪼그만 꼬맹이였을 적
노을 지는 하늘을 보며
누군지도 모를 그 사람을 그리워하며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다
나의 그리움의 역사는
다시는 갈 수 없는 모태의 자궁을
넘어서는 그 곳
그리움은 이제
차고 넘쳐
내 밖으로 흘러
짜디짠 소금기둥이 되네
내가 쓰는 모든 이야기 속에는
이제
소금가루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