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에게 말을 걸다 - 행복을 그린다면 무슨 색깔일까?
강석태 지음, 강석태 외 그림 / 비비투(VIVI2)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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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태 저의 『어린 왕자에게 말을 걸다』 를 읽고

“어린 왕자”

언제나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최고의 아이콘이 아닐까?

그래서 저자인 생텍쥐페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나 자신도 최근 우리 외손자 때문에 할아버지가 되어

이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순수한 작은 행성에서 온 어린 왕자와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치 어린 왕자가 소행성 B-612를 떠나 여러 별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소중한 친구를 사귀고, 삶을 빛내어 주는 진정한 가치는 무엇으로부터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지 깨닫듯이 말이다.

그 과정에서 마치 수수께끼를 해결해 나가듯 질문과 대답을 반복하는 어린 왕자의 모습은 너무너무 흥미 있으면서도 우리 어른들이 미처 잊거나 잃어버린 중요한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끔 해준다.

솔직히 사회생활을 바쁘게 하다 보면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따뜻하게 대화를 나누고 사랑을 하면서 서로를 보듬으면서 행복한 가족을 구성해나가기가 결코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바로 여기에 따뜻한 가족 구성원의 서사가 가득 담긴 그림 에세이가 있다.

어린 왕자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따스하며 사랑스럽게 말을 걸어주는 책이다.

역시 우리 어른들도 얼마든지 마음을 활짝 열면 아니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아이들 세계로 들어갈 수 있겠구나 하는 진리를 깨달았다는 사실이다.

작가는 독자들이 동심을 잃지 않고 모순된 욕망, 부조리한 체계, 공허한 허영심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꿈꾸기를 바라며 그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단순한 동화 같은 이야기 속에서 그런 격려의 메시지를 읽어낼 때 독자들은 비로소 내일을 살아갈 힘을 다시금 회복할 수 있다.

저자인 아빠는 화가이다.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결혼 생활 15년 만에 가족 행복의 구심점인 딸 하린을 얻게 되는데 바로 하린이가 어린 왕자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 살아오면서 여러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원망과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면 정화가 필요한 순간이 오는데 그때가 내 안의 행복한 아이를만나고 싶은 순간이다.”라고 하면서 내 마음속의 어린 왕자를 만난다고 한다.

작가는 그림에 어린 왕자를 그릴 때에도 어떤 변화가 보이기도 하는 데 그것은 10년의 차이가 있다.

2002년의 그림에는 드로잉 하듯 검게 그러진 먹선이나 탁본 흔적으로 검고 짙은 색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갑자기 색채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하린이의 임신 소식이 있었던 다음 부터였던 것이다.

그 만큼 아이들은 한 가정에 있어 활력의 바로미터가 된 것이다.

저자는 이야기 한다.

“ 세상이 알록달록하게 보였고, 감정이 시키는 대로 색을 그려내고 싶었다.

빨갛고, 노랗고, 초록 초록하게 마음껏 칠했다.”라고 말이다.

바로 이 책에는 그림 속의 어린 왕자인 하린이와 저자 부부가 제주도로 한 달간의 두 번 가족여행을 떠나 가족 모두가 그림을 그리며, 그 결과를 전시하면서 서로 나누는 한 가족의 따스한 인생 여행기라 할 수 있다.

행복함의 원천은 결국 한 가족에서의 시작한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부부간의 사랑은 구성원인 아이와 함께 할 때 더더욱 꽃이 피는데 그 계기는 결국 아이들 세계로 들어가 함께 해주는 마음이다.

바로 어린 왕자의 마음을 갖고 있는 이상 어떤 어려움도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 행복할 수 있으리라!

작가의 상상과 인생의 성찰이 가득한 작품들이 아이들 마음을 갖게 하면서 행복의 세상으로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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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 웹툰으로 알려주는 인간관계 심리 처방전
최리나 지음, 연은미 그림, 천윤미 일러스트 / 미디어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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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나 저의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을 읽고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관계 맺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서 그 얼마나 생활 속에서 실천으로 옮기느냐가 아닐까?

우리 인간은 가장 위대하게 아니 가장 유일하게 이 세상에 나왔다.

서울에서 가장 번잡한 수많은 인파가 있는 곳에 아무리 눈을 크게 뜨고 두리번거려 보아도 나하고 똑같은 사람은 찾아볼 수가 없다.

전부 다른 자신만의 특별한 유전자를 갖고 나왔기 때문에 비교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사회를 살아갈 것인가?

방법은 단 하나이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기 때문에 관계를 맺고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바로 공동체 집단 또는 사회 속에서 서로 보완하면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생활해 나간다.

가장 작은 가정에서는 부모와 가족 구성원들 간의 관계 속에서, 학교에서는 친구들 간의 소통을 통해서, 직장에서는 직원들간의 관계를 맺고 소통하면서, 범위가 확대가 되면 사회 진출하면서 좀 더 다양한 계층의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사회활동에 임하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연인 간의 사랑을 위한 관계도 맺을 수 있다.

이와같이 인간관계는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자연스레 부과되는 과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관계는 도덕적으로 순진하게 전개되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사람의 마음이 수시로 변할 수 있는 것처럼, 또한 사회적 분위기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데에도 변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럴 때에는 여러 어려운 점이 발생한다.

이럴 때에는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어떻게든지 해결해야만 한다.

방치하거나 상처받은 채로 오래 두면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특별한 멘토나 상담 또는 관련 심리학 수업, 좋은 책 등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좋은 경험은 아니지만 두 번 이혼하고, 세 번 결혼을 한 저자 자신 스스로 겪으면서 깨달은 그런 체험에서 배어 나오는 생생함과 구체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최초의 웹툰형 인간관계 자기계발서”가 나왔다.

서투른 관계 맺기로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아주 실용적이고 상냥한 관계 심리학 수업이라 할 수 있다.

1장에서 남녀 간의 사랑에 관해서, 2장에서는 가족관계에 관해, 3장에서는 사회적 관계를 다룬다. 가장 기본이 가정을 이루는 남녀 사랑 관계와 부부간의 관계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적절한 배치라 할 수 있다.

솔직히 모든 관계는 여기에서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관계가 여기에서 매끄럽지 못하면 그 후에 가족관계 문제에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남녀 간 사랑과 부부 간의 관계가 매끄럽다면 자연스럽게 그 후에 확산되는 가족관계의 문제도 비교적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가족간의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없다면 대체로 사회적 관계도 무난할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남녀 간의 사랑 관계, 가족관계, 사회적 관계의 유형이 사례를 말할 때마다 웹툰으로 그려 설명하고, 훨씬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

글씨체와 디장인의 변화, 넉넉한 여백이 독자에게 심리적 안정과 여유를 갖게 만들고, 각종 유형과 사례, 진단, 처방과 변화를 위한 실천 방법들이 단계적으로 잘 갖춰져 있어 너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았다.

“삶에 있어 진정으로 감사함을 느끼는 태도는 손상된 관계를 회복시킨다.

더불어 자신의 인생이 기쁨으로 충만해지는, 나로부터 시작해서 나를 둘러싼 타인과 사회에까지 행복을 전이시키는 해피바이러스이기도 하다.

내가 행복하면 내 가족도 행복해지고, 나와 관련된 모든 이에게 행복이 일파만파 퍼진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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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3년, 공부만 하는 바보가 돼라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최선을 다하는 태도란다!
찰스 J. 사이키스 지음, 문수경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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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J.사이커스 저의 [딱 3년, 공부만 하는 바보가 돼라] 를 읽고

교육과 공부, 실력 가르치기와 교육과 인성, 사랑 기르기는 결코 교육하는 사람에게는 놓칠 수 없는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다.

진정 학생들과 인연을 맺는 교사로 투신하는 교육자라 한다면 이 두 가지는 반드시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리라 믿는다.

하지만 솔직히 막상 교육 현장에 닿는 순간에 자신이 갖고 있는 이상과 현실은 막상 매치가 되지 않아 많은 혼란감과 실망감으로 닥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바로 이 시점이 중요하다.

어떻게 이를 받아들이면서 새롭게 출발할 것인가 여부다.

나 자신도 그랬다. 정말 어떻게 하여 나한테 돌아온 교사직인데 진정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가장 큰 포부를 갖고 잠을 자지 않고 첫 대면을 하기 위해 온갖 상상과 아이들을 만날 기대를 갖고 갖는데 말이다...

아니 학생들의 모습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마친 직할시와 군 경계에 위치한 학교이다 보니 실력 있는 학생이나 돈있는 학생들은 직할시 학교로 전학을 다 가버렸고, 미처 그러지 못한 학생들만 남아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이 별로 의욕이 없는 그렇고 그런 학생들로 첫 상면을 하게 된 것이다.

하늘이 나한데 귀하디 귀하게 준 교사직인데 이 학생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것이다.

우선 공부 가르치기에 앞서 정신적으로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노력하자는 뜻에서 매일 한가지 좋은 말 심어주기를 위해 칠판 오른쪽 상단에 오늘의 좋은 말 한마디 적기를 통해 정신개조에 노력하였고, 개인별 캘리글씨 메시지를 만들어 생일이나 시험때 전달하면 격려였하고, 약속노트, 필단대화를 행하였다. 또 가장 먼저 학교에 도착하여 직접 쓰레기통을 들고 환경정화 활동을 솔선수범하고, 아침 등교시에는 교문에서 모든 학생들을 인사로서 맞이한 것이다. 이렇게 학생들과 함께 더불어 행동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과 함께 공부에 열심히 임할 수 있도록 만든 시간들이 보람찬 추억으로 남아있다.

학생들과 최선을 다했던 교사로서 최근 매스컴에서 보도되고 있는 여러 사건이나 일들을 보면 많은 아쉬움을 금할 수가 없다.

물론 사회적인 변화내용을 인정할 것은 수용하여야 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이념이나 원리 등은 절대 변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가져야 할 자세도 마찬가지이다.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도 결국은 서로의 인간관계라 할 수 있다.

평소 생활 속에서 얼마만큼 신뢰 속에서 서로 소통하면서 사랑을 주고 받았느냐 여부일 것이다.

이 관계가 사랑으로 넘쳐난다면 어떻게 갑질이 일어나고 폭력이 고소, 고발이 일어날 수가 있겠는가?

절대 그렇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우리 교사는 물론 학부모 모든 국민들이 냉철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 책 찰스 J. 사이커스 작가의 <딱 3년, 공부만 하는 바보가 돼라>는 교육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보물과 같은 최고의 선물이라 할 수 있다.

모두의 아들딸 즉, 학생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최선을 다하는 태도다!’

공부, 아니 자기가 좋아하는 것인 기술, 자격 등도 좋고 거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승부를 걸었으면 한다.

“내가 한다는데 지가 뭔디 안돼?

나는 반드시 한다! 해낸다! 해내고야 만다! 해내고야 말 것이다!”

이런 각오로 3년 간 투자한다면 사회에서 당당하게 자기의 일을 즐겁게 할 수 있으리라 믿으면서

파이팅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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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OUT 유럽예술문화 - 지식 바리스타 하광용의 인문학 에스프레소 TAKEOUT 시리즈
하광용 지음 / 파람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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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광용 저의 [테이크아웃! 유럽예술문화] 를 읽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함을 주기 때문에 백 번 좋은 일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배우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정규적인 교육 기간인 학교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자신의 취미나 의지 여하에 따라서 스스로 공부나 체험 여행에 따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

어쨌든 생활하면서 유익한 인문학 관련 지식 특히 예술과 문화 관련 분야 교양을 풍부하게 갖출 수 있다면 당연지사 인기인이 되지 않을까?

솔직히 나 같은 70을 앞둔 구세대는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쉽지않은 생활을 하다 보니 국내는 물론이고 특히 해외 교양 예술과 문화 인프라 지식은 많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시대가 많이 향상되고 변화되었다고는 하지만 획득한 이에 관한 지식도 교과서에 소개된 내용 등 제한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나 자신에게 눈을 확 뜨이게 해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지식 바리스타 하광용의 인문학 에스프레소!

이토록 재미있고 쓸모있는 교양의 품격을 높여줄 수 있는 간편하면서도 아주 격조 있게 유럽의 예술과 문화를 테이크 아웃 하듯이 시원스레 소개하고 있다.

최근 큰딸의 외손자 돌보미로 집사람이 서울 딸집에 머물게 되면서 나도 어쩔 수 없이 서울에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지방과 달리 서울에 머물다 보니 나 자신이 조금만 발품만 파는 부지런하게 되면 얼마든지 클래식 공연이나 뮤지컬 그리고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사전 지식이 없이 참여하는 것과 관련 지식을 갖추고 참여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점이다.

바로 이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의 해박한 지식은 나를 그 지식에서 완전 구출 또는 해방시켜 주는 듯 하여 너무 좋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식 바리스타’ 역할을 맡아 유럽 교양의 생생한 맛과 향기를 그 예술의 시간과 장소에 직접 와 있는 것처럼 독자에게 전달한다.

내용을 보면 1장: 클래식의 순간들, 2장: 갤러리로의 초대, 3장: 유럽 여자 유럽 남자, 4장: Let's tour, 5장: 반전의 스토리, 6장: 사계절 음악회 큰 타이틀 아래 ‘바흐와 헨델의 평행률’부터 ‘파리, 생명의 양식’ 까지 유럽 예술 문화에 대한 27가지의 저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생생하고도 특별한 문학작품과 그림과 음악에 대한 감상은 물론이고 거기에 얽혀있는 비밀스러움까지도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읽을수록 유럽에 대해 재미있고 아는 것도 많아지면서 유럽의 전문가 대열에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해본다.

그 만큼 레퍼터리가 아주 풍부하다.

난 개인적으로 예술 분야 중 미술, 문학 보다는 음악에는 지식이 짧다.

이 책을 통해 행복한 교향곡 지휘자 한 사람을 조우했다.

위대한 현대 음악가긴 구스타프 말러에 빠져 말러 교향곡 중에 2번 교향곡에 올인한 ‘길버트 카플란’이다.

카플란은 비 음악인이다.

기관 투자 전문 간행물인 <Institutional Investor>의 오너 창업자로 큰돈을 번 성공기업인이었다.

20대 초 경영대학원 시절 카네기홀에서 들은 말러의 2번 교향곡이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된 계기가 되면서 “언젠간 저 곡을 내가 꼭 지휘하리라!”는 결심을 굳히게 된다.

어느 정도 비즈니스로 부를 이룬 후 39세부터 지휘에 정식으로 도전 본격적으로 음악 공부에 임하고 40세에 지휘자로 데뷔하는데 처음 만났을 때 똑같이 아메리칸 심포니로 채팅되고 공연장은 링컨센터로 바뀌어 17년 후에 부활하여 무려 1시간 30분을 지휘하여 성취감을 얻어내어 꿈을 이룬 것이다.

연주 후 평론가들의 극찬으로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에서 지휘 초청이 이어진 것이다.

런던 심포니, 빈 필 등에서 말러의 2번 지휘로 불러줌으로써 유명 지휘자로 데뷔하게 되었고, 2005년 시점 전 세계 31개 오케스트라에서 말러의 2번을 50회 이상 공연한 베테랑 지휘자가 된다.

우리나라에도 성남아트홀 개관 기념 방한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와 같이 수많은 유럽의 예술문화와 관련한 격조 높은 이야기들이 우리들에게 한차원 높은 교양의 품격을 높여줄 수 있으리라 믿으면서 적극 추천한다.

“같은 해에 태어난 바흐와 헨델은 같은 병을 앓고 같은 사인으로 죽었습니다.

그 둘 모두가 백내장 때문에 고통을 받았고 똑같은 시술 을 받고서 죽었으니까요.

더 놀라운 것은 그 시술을 집도한 의사가 동일인이라는 사실입니다.

돌팔이 의사 테일러가 바로 문제의 그입니다.”(22p-바흐와 헨델의 평행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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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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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의 [꿀벌의 예언2] 을 읽고

“시간은 선형적으로 흐른다는 과학적 통념에 반하는 이 설정에서 생긴 틈은 소설적 상상력, 다시 말해 베르베르식 판타지가 채운다.

작가는 중세 시대에 활약했던 성전 기사단이 21세기에 벌어질 세계 대전을 끝낼 비밀이 적힌 예언서를 가지고 있었다고 설정한다.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만나고,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이 지점에서 베르베르의 신작 역사 판타지 소설은 시작된다.” 라고 이 소설을 옮긴이는 이야기한다.

이와 같이 우리 시간의 통상적인 관념을 마음대로 과거와 미래를 오가면서, 일반적인 과학적인 사실에다가 무한의 상상력을 동원하는 능력이며, 역사적 사실에 허구적인 창의력을 가미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독자들은 베르베르 작가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끝없는 창조력을 갖춘 타고난 이야기꾼이며 독창적이며 특별한 소설로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능력은 작가의 타고난 능력도 없지 않겠지만 저자가 글쓰기 책에서 밝혔던 다음의 세 가지를 꼭 기억했으면 한다.

첫째는 그의 철저한 하루의 일과 시간이 글쓰기를 중심으로 엄격하게 짜인 일과를 수십 년째 지속해 왔다는 점이다.

7시 일어나면 간밤에 꾼 꿈부터 기록하고, 운동과 명상 후 오전에 단골 카페로 이동하여 차를 마시며 글 쓸 준비를 한 이후 아침 8시부터 12시 30분까지〈무조건 하루 열 장〉목표로 소설 작업, 오후에는 집필에 필요한 자료를 조사하거나 단편소설 쓰기, 밤에 책과 영화보며 23시 30분에 마무리하는 일과다.

두 번째는 저자가 바로 소설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마치 처음 배우고 경험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것처럼 과감하게 현장 속으로 뛰어들었다는 점이다.

보통 사람들은 감히 쉽게 할 수 없는 일에 기꺼이 도전했다는 것인데 바로 이 모습들이 그대로 소설의 주 모티브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은 역시 작가의 천재적인 조작이 아닐까 생각 해본다.

세 번째는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로서 모든 순간순간 사소한 것 하나에도 포착을 잘하며 이를 놓치지 않고 기록을 철저하게 하였다.

또 이에 대한 수많은 연구를 하고, 주변의 사람이나 사건을 잘 기록해 두었다가 소설의 소재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우리에겐 꿀벌 그저 하나의 곤충에 불과하지만 작가는 이 꿀벌을 가지고 이런 엄청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나의 <꿀벌의 예언> 멋진 소설의 모티브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바로 평소 기록의 힘이 그 엄청난 작품 파워가 된 것이다.

2권에서는 1권에 이어 르네와 스승인 알렉상드르가 함께 떠난 지구를 지키기 위해 꿀벌의 예언서를 찾기 위한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박진감있게 펼쳐지는 모험과 역사적인 해박한 역사적인 지식 사건들이 계속 전개가 되면서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지금으로부터 30년 뒤인 2053년! 결코 멀지 않은 시간이다.

꿀벌이 사라지고 인류 멸종의 위기의 지구를 먼저 보고 온 뒤, 미래를 바꾸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르네 톨레다노 등 창조 인물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분투하는 내용들을 읽다 보면 그냥 시간은 흘러가고 만다.

'아! 역시 베르베르 답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중요한 것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7월인데도 연일 폭염과 장맛비로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재난문자가 수시로 날아들면서 아우성이다.

뉴스에 의하면 강릉의 날씨는 37.5도를 넘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주인공인 르네가 경고한 30년 뒤의 미래는 겨울임에도 지구 온난화가 극심해져 기온은 43도가 넘고, 전 세계 인구수는 150억 명에 달하는 너무나 충격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더해 꿀벌까지 사라지면서 식량이 부족해 곳곳에서 폭동이 벌어진다.

인간들은 식량 자원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핵무기까지 동원해 세계 대전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경고를 하나의 상상의 소설로만 치부하고 말 것인가? 이다.

바로 미래의 해결을 위해 현재의 우리 모두에게 따끔한 경고와 함께 함께 더불어 사는 지혜를 요하고 있는 것이다.

그 해법이 바로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에 쓰여 있다는 걸 알려 주고, 직접 찾아 나섬으로 보여 주는 저자의 멋진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인류에 더 기여하는 기발하고 멋진 다음 작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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