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점이 있는 책

[전자책] 한국의 연쇄 살인범 X파일 - 살인범과 사형수, 그 불편한 진실
양원보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4년 10월

장점은, 비교적 최근 사례까지 잘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2012년 범죄까지 나와있는 책이다.

단점은, 사건들은 생생하고 분노를 불러일으키려는 의도도 성공이지만 '사형찬성론'으로 가는 논리적 고리가 너무 약하다. 나는 내 생각과 반대되는 책도 가끔 읽으면서 논리를 파악해 보려고 하는데, 그 논리가 참 부족한 책이었다. 

한번 읽어서는 소용없는 책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 존중받지 못한 내 마음을 위한 심리학 ㅣ 심리학 3부작
박진영 지음 / 시공사 / 2016년 4월

아침마다 녹즙을 갈아먹든 선식을 하든, 그렇게 조금씩 마음에 스며들어 믿을 수 있어야 하는 책이다. 그냥 '응 맞는 소리네' 만으로는 별로 얻을 것은 없다. 세상 조금 마음 놓고 살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주는 책인데, 이런 경우 메시지보다는 역시 실천이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스티븐 킹, <리바이벌>

[전자책] 리바이벌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12월

프랑켄슈타인과 러브크래프트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고, <애완동물공동묘지>도 생각난다. 사랑하는 죽은 이를 살리고 싶다는 욕망이 그렇게 강한 것인가. 난 모르겠다. 

존 코널리, <잃어버린 것들의 책>

잃어버린 것들의 책 ㅣ 폴라 데이 앤 나이트 Polar Day & Night
존 코널리 지음, 이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08년 10월

<언더베리의 마녀들>에서는 조금 여혐이 느껴진다는 생각을 했는데, <잃어버린 것들의 책>은 매우 훌륭하게 균형을 잘 잡고 있다. <페어리랜드>와 함께 별 다섯 개를 아낌없이 줄 수 있는 수작. 

캐서린 밸런트, <페어리랜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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