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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사이언스
파퓰러사이언스 엮음 / 양문 / 2011년 10월
평점 :
유사과학은 유사과학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기 마련이다. 어렸을 때 과학학습만화는 읽기 싫어도 외계인, 초능력, 4차원, 버뮤다 삼각지대와 지구공동설이 나오는 이야기는 두근두근 읽어나갔던 것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이야기라도 그건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새로운 SF 만화/소설을 읽었을 때 디딤돌도 되어주었다.
그런데 이 책은 '나름대로의 과학적 접근'을 너무 중시한 나머지 유사과학이 주는 재미조차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숭숭 뚫린 구멍을 막으려다 재미의 숨구멍까지 막아버렸달까. 매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