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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식가의 도서관 - 어떤 테이블에서도 나의 품격을 높여주는
강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3월
평점 :
'미식가의 도서관'이라고 해서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까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는데, 이건 우리가 접해볼 수 있는 외국 음식들을 네이버 백과사전 수준으로 망라했다는 것 외에는 별 의미가 없다. 일화 몇 가지를 빼고는 '딱히 이 저자가 아니어도 상관없는' 이야기와 단편 정보들이 대부분이다. 출판사 편집부에서 정보를 적당히 짜깁기해 냈다고 해도 믿을 정도다.
새로 도전하는 외국 음식이 있다면 식전에 그 부분을 펼쳐서 슬쩍 읽어보고 가는 정도면 괜찮다. 미식가의 도서관이 아니라, 내용이 별로 없는 미식가의 여행 안내서다.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대표요리 조리법 하나씩만 실어놨어도 내가 이렇게까지 화는 안 낸다. 정말. 요즘 요리책에는 주요 수입재료구입처까지 다 나와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