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를 살다 - 광야의 삶을 버티고 견디고 이겨 내는 방법 광야 시리즈
이진희 지음 / 두란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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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신앙생활은 나그네의 삶이라고 말한다. 아마도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늘 천국만 바라고 사는 삶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죄로 인해 심판을 받은 인간이 사는  땅이 광야라고 말한다. 아담의 죄로 인해 땅이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과 엉겅퀴만 내게 되었고 가인의 아벨을 죽인 죄로 인해 땅이 더럽혀져 열매가 없는 죽은 땅이 되어 버렸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아브라함을 통해  땅을 약속하심으로 새로운 역사를 하나님이 시작하셨다. 저주의 땅에 약속의 , 가나안을 약속하셨다. 그러나 실상은 가나안은 꿀과 기름이 흐르는 땅이 아니라 약속의 땅이다. 실제로 그곳은 대부분의 땅이 광야였고 나머지 땅들도 대부분 원주민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아브라함의 삶은 대부분 광야에서 이루어졌고 가뭄으로 인해 이집트로 내려가기도 하고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니는 유랑 생활을 하였다. 물론 이로 인해  곳에 정착하기 보다 옮겨 다니는 ,  유목민의 삶을   밖에 없었다. 저자는 이렇듯 우리의 삶이 광야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광야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그들은 어떻게  광야를 통과했고 그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상세히 평가하고 기록하고 있다.  13곳의 광야가 신약과 구약을 넘나들며  드러나 있다. 

 

인상 깊은 것은 이스마엘과 하갈에 대한 저자의 평가다. 성경 어느 구석을 찾아 보아도 이스마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나님은 그도 하나님이 보내셨고 축복을 받을 충분한 자라고 말한다. 이삭과 이스마엘을 동시에 하나님이 사랑하셨고 축복하셨다는 것이다. 광야에서  모자를 만나주신 하나님은 각종 갑질로 인해 버림받고 학대받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저자는 아브라함과 사라의 갑질로 인해 버림받은 그들을 하나님이 만나 주셨고 축복해 주셨다고 말하고 있다. 이삭은 약속의 자녀이고 이스마엘은 불신의 열매 혹은 육신의 열매 심지어는 저주의 열매라고 까지 말하는 우리의 생각을 일시에 무너뜨리고 있다. 성경에서 최초로 하나님을 만나 고백한 사람이 하갈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가 고백한 하나님은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다. 히브리어  로이보시는 하나님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나는 어떤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될까? 가인처럼 광야에서 통과하지 못하고 그대로 그곳에서 죽는 삶이 가장 안타까운 삶이리라. 우리는 광야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가인은  곳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집을 짓고 도시를 건설하였다. 하나님을 피해 유리 방황하는 삶을 평생 살았다. 그러나 광야에서 우리는 땅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보아야 한다. 우리가 살아 남을  있는, 광야를 통ㅎ과할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에게 나아가 하갈처럼 부르짖을  우리는 나를 보시는 하나님을 만날  있다. 그리고 광야를 거쳐 하나님이 주시는 땅으로 들어   있다. 이외에도 예수님이 가신 광야길과 사도 바울과 세례요한 그리고 다윗과 엘리야, 모세의 광야. 요셉과 이스라엘이 걸었던 광야 등도 나온다.  13곳의 광야는 우리 인생을 풍요롭게    아니라 우리의 신앙을 새로운 세계로 인도해  것이다. 광야는 고난의 길이지만 동시에 축복의 통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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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능한 남자들이 리더가 되는 걸까? - 회사가 리더를 뽑을 때 쉽게 빠지는 함정
토마스 차모로-프레무지크 지음, 이현주 옮김 / 파우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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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능한 남자들이 리더가 되는 걸까?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다.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무능하다는 이야기일까? 아니면 남자들 중 무능한 남자들이 리더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일까? 다소 애매 하지만 리더들 중 남자들이 많고 그 중에는 무능한 리더들이 많다는 뜻인 것 같다. 저자는 무능한 리더들이 많은 이유는 우리 사회가 남성 중심 사회여서 남성보다 여성에게 요구하는 것이 더 엄격하고 많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군데군데 표현이 좀 거칠고 과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미국 사회가 저런 현상이 많다면 유교적 사고가 아직 뿌리에 있는 우리에게는 시사하는 면이 많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재 리더로 있는 남성들과 여성들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상대적으로 여성 비율이 너무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리더의 요소로 꼽는 것들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바뀌어야 하는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하지 않나 싶다.

 

물론 리더의 덕목을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지적 자본과 사회적 자본 그리고 심리적 자본으로 구분하여 완성형 리더를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모든 것을 갖춘 리더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중 나은 리더십을 가진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인식에 대한 오류가 있어 더 나은 리더를 선출하지 못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는 몇 가지를 지적하고 있다. 먼저 리더의 정의부터 잘 못 됐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리더는 권한을 가진 자라고 하지만 과학적 견해로는 뛰어난 성과를 내는 팀을 만드는 사람 곧 공동 목표를 위해 팀원들을 단결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야 한다. 그러기에 리더의 자질로 일반적으로는 자신감과 카리스마를 이야기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실력과 성실함이 주요 덕목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감을 리더가 가져야 할 항목으로 보지 않고 그보다는 실력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치과의사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자신감이 넘치지만 실력이 없는 의사와 실력은 있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의사인 경우를 선택할 경우 대부분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실력보다 자기 자신을 더 높게 평가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카리스마도 과학적 요소가 아니며 양날의 검과 같은 이런 요소는 배제되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카리스마를 리더가 가져야 할 첫 번째 요소로 꼽는다. 그러나 자신감에서 나오는 이러한 성향은 극단으로 몰아갈 수 있기에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여성 리더를 더 세워야 한다는 논리보다는 무능한 남성 리더들을 세우지 말자는 의도로 글을 쓴다고 말한다. 곧 리더의 조건과 항목을 더 강화하자는 이야기다. 그러면 자연히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 시대는 남성과 여성이 문제가 아니라 오직 능력이 문제가 되는 사회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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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자이언츠가 온다 - 세상을 바꾸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
보 벌링엄 지음, 김주리 옮김 / 넥스트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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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설립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되고 그 크기와 규모가 달라진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무조건 외적인 성장을 이루어 큰 기업을 이루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처음 출발했던 가치를 계속해서 추구하고 있는가가 기업의 지속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저자는 잘 보여주고 있다. 기업의 존속 여부는 단지 매출의 규모나 이익의 크기에 만 있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고 질 좋은 제품의 생산과 서비스, 그리고 그 지역과의 깊은 유대 관계와 함께 하고 있는 종업원들이나 회사원들의 깊은 만족감 등이 어우러져야 함을 보게 된다. 저자가 관찰한 스몰 자이언츠들의 모습은 그들이 어떻게 이런 가치와 초심을 유지하였는지 어떤 문제들이 그들 앞에 나타났고 어떤 과정을 거쳐 이것을 극복했는지 상세하게 보여준다.

 

스몰 자이언츠작은 거인들이란 명칭은 이 책에 나오는 기업주 중의 한 사람인 제이 골츠가 붙여준 이름이라고 한다. 이러한 기업들의 특징은 겉으로 드러나는 재정적인 목표 곧 매출, 이윤, 시장 점유율 등 보다 꾸준하고 질 좋은 제품 생산과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고객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급업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그들이 속한 지역사회에 좀 더 기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기업들을 말한다. 이러한 것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모가 크기가 한정되어야 하고 이익 또한 제한을 두어야 한다고 한다. 회사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또한 주식 시장에 상장을 해야 하고 이것은 또한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시켜야하는 문제에 부딪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원래의 가치보다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고 여러 사례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는 많은 업체들 중에서 몇 가지 기준(회사를 설립한 당사자 또는 소유한 본인이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가, 자신이 속한 경쟁업체에서 존경받고 모범이 되는 기업인가, 뛰어난 성과와 탁월함으로 제 삼자도 인정하는 기업인가, 인간적인 규모로 소통이 가능한 기업인가- 최고 경영자가 언제든 직원들과 만날 수 있는가. )을 정해 이러한 기업들에 포함시켰고 이들 중 엄선하여 총 14개 기업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직원 수가 많게는 1722명이고 적게는 2명이라고 한다. 연 매출액도 많게는 34400만 달러에 이른다고 함. 회사의 역사도 적게는 20여년 많게는 90여년에 이른다. 그들에게는 다른 곳과 차별화된 무언가가 있다고 한다. 이른바 영혼마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 나름의 지배구조와 열정을 가지고 있다.

 

10장으로 구성하여 각기 기업들이 부딪친 문제들과 극복하는 과정들을 서술하고 있다. 우리가 어느 정도 성공을 하면 프랜차이즈를 통해 기업을 확장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 왔다. 이 과정에서 성공하는 기업들도 봤지만 실패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왔다. 그러나 외적인 규모의 확장보다 이러한 가치 실현을 통해 보다 견실하고 확실한 기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이 시대 작은 거인들이 우리에게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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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7.9급 공무원 영어 빅문법 - 주요직렬 9개년 53회분 / 개념학습부터 문제적용까지 / 공시 영문법 단권화
성정혜 지음 / 에듀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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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험이 그렇지만 특히 공무원 영어 시험은 철저한 기출 분석이 중요하다. 그래서 에듀웰 공무원 영어에서는 오직 실전에서 반드시 나오는 내용만 개념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9년간의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백분율로 나타냈다. 공부할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에 빅데이터의 철저한 분석을 통한 출제공식을 담았다. 아래 도표를 보면 그 비율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저자는 가장 빈도가 높은 부분으로 동사(18%), 분사(9%), 접속사(9%), 일치(9%)로 분류하여 제시하고 있다. 4개의 영역이 총45%의 비율을 차지한다. 저자는 이들에 접근방법을 총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의 윤곽을 잡고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동사에서는 최근 정동사와 준동사를 구별하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는 것을 유념하도록 조언한다. 분사에서도 수식대상을 앞과 뒤로 배치하여 혼동하게 하는 문제들도 출제되기 때문에 각별히 유념하도록 권면하고 있다. 접속사도 단순히 의미를 아는 것을 넘어 문장 자체를 암기하여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동사부터 살펴보자. 그 동사도 다시 분석하여 출제 순위를 나누고 있다. 1순위, 2순위, 3순위를 정해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철저한 데이터 분석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자. 개념을 공부하며 기출을 살피고 있다. 아는 것과 문제를 푸는 것과는 다르다. 출제자의 눈으로 문제 하나하나를 볼 수 있도록 페이지의 하단(下段)을 보면 어떻게 개념이 문제로 나오는가를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공시는 수능과는 다르게 한 문제 한 문제가 당락을 좌우한다. 만회할 수 있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신중하고 자세하게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길잡이가 반드시 필요하다. 저자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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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역사 : 소크라테스부터 피터 싱어까지 -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다
나이절 워버턴 지음, 정미화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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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역사를 짧게나마 훑어보는 재미가 있다. 저자는 흥미롭게 자신을 등에 라고 소개하는 철학의 시조 소크라테스와 현대의 등에 라고 일컫는 피터 싱어를 처음과 끝에 등장시킨다. 이는 아마 상징적인 의미가 있으리라. 많은 이들에게 이들은 가시 같은 존재들일 것이고 경제인들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말쟁이들 혹은 글쟁이로 취급받을 것이다. 일반 서민들에게는 입으로만 정의를 외치는 무위도식 하는 자들로 인식될 수도 있다. 그러기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지만 아까운 피를 빠는 등에로 비쳐지는 것이 아마도 정당한(?)지도 모르겠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연설가인 소크라테스와 문장가인 플라톤 그리고 모든 사물의 관찰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삶이 스승과 제자이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간 그들의 삶 자체가 철학이고 우리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학과 철학이 치열하게 공존하는 세상이다. 급속한 과학의 발달은 철학을 필요로 한다. 철학의 부재는 인류에게 아마 재앙을 가져 올 것이다. 칼 포퍼와 토마스 쿤의 과학에 대한 접근은 과학의 세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무엇보다 질문하는 남자 소크라테스와 질문하지 않는 남자 아돌프 아히만 중령의 삶은 우리에게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보여준다. 귀찮을 정도로 질문을 해 대는 소크라테스는 아마 당시 모든 사람들을 피곤하게 했을 것이다. 바쁘게 길을 가는 이들에게 그는 까다로운 질문을 던지고 시간을 빼앗아 가는 등에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있었기에 그들은 다시 한 번 자신을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고 관성대로 막연하게 살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반면 자신은 주어진 일만 오로지 힘을 다하여 했다는 아히만은 결국 독재자 히틀러의 유대인 대 학살의 주법이 되었다. 그는 이 진상을 알지 못했지만 그는 자신이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충성을 하는 지 생각해 보지 않았고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그는 철도망을 조직하였고 유대인들을 아우슈비츠를 포함한 폴란드의 여러 수용소로 수송하는 일을 맡았다. 그는 사무실에 앉아 각종 서류에 사인만 했을 것이다. 그러는 사이 수 백 만 명의 유대인들이 독가스에 질식해 죽었다. 그는 악랄한 괴물은 아니었다. 그러나 일반인의 얼굴을 한 위험한 얼굴을 가진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었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성실한 사람이었다. 그는 철저히 법에 따라 사는 사람이었고 명령에 복종하는 훈련을 받았다. 그는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일체의 책임감을 느끼는 않았다. 그는 피를 보는 것이 두려워 의사가 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를 보고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괴물 같지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무서운 행악을 저지른 평범한 괴물이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규칙에 의문을 제기할 용기가 없었고 상상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아렌트는 그를 천박하고 어리석은 자라고 평가했다.

 

철학은 우리에게 인생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을 제공해 준다. 보이는 것이 진실인 것으로 보는 이 시대. 보이는 것에 빠지지 않고 그 이면을 볼 수 있는 철학. 생각하는 지성인들과 시민들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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