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가의 시나리오 - 미래를 내다보는 힘
유정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2008년 금융위기가 올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전망하지 못했다. 그리고 아직도 그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미래는 불확실하기에 미래예측 보고서들은 번번히 빗나가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물론 그래서 그런 예측보고서는 휴지조각이 되고만다.

'다가올 미래의 기회와 리스크를 누구 보다 한 발 앞서서 내다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불확실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전략서이자 안내서이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헛된 꿈을 꾸기 보다는 미래에 대비하겠다는 자세를 가지도록 도와준다.

불확실한 미래를 타개하기 위해 보다 현명한 전략을 고안하는 법을 이 책은 알려준다.

 

우리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오류들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무언가 계속해서 신호가 오지만 그런 리스크는 나를 피해갈 것이라는 예측을 하게 되는 오류.

어떤 위험을 당한 후에는 가지고 있던 비관론은 낙관론으로 바뀌지만 리스크가 사라진 것은 아닌데, 그렇게 생각하는 오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part 1 : 시나리오 플래닝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워밍업 단계로 우리가 흔히 오해하고 있는 불확실성의 의미를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part 2 : 시나리오 플래닝의 노하우를 phase 0 ~7까지 8단계에 걸쳐서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프로젝트 계획부터 모니터링까지 세부절차, 도구,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나열하여 누구나 쉽게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part 3 : 조직문화로서의 시나리오 플래닝 정착 방법, 시나리오 리스크 측정, 시나리오 플래닝을 위한 성공적인 워크숍 운영법, 시나리오를 도출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9.11 테러를 재구성한 시나리오 샘플 등 그외 부가적인 것들의 내용을 담고 있다.

" 불확실성이란 개별 동인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경우의 확률이 동일하거나 기존의 경험과 상식을 깨고 영향을 주고받는 인과관계가 시시각각 변화하기 때문에 놀닐적인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를 일컫는다." (p. 37)

 

불확실성은 불안한 것, 나쁜 것, 위험한 것, 짜릿한 것도 아니다. 불확실성과 리스크는 그 자체로 아무 관련이 없는 개념이지만 불확실성은 대처하지 못하면 리스크가 커진다.

불확실성에 전략을 세우는 유형을 보면 이상주의자, 현실주의자 아생없주의자(아무 생각없이 행동하는 자), 제4의 관점이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시나리오 플래닝'이다. 이 용어를 처음 들어보는 독자들도 많을 것이다. 시나리오 플래닝이란 시나리오적 관점을 견지하면서 미래의 시나리오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미래에 대비하려는 전략기법이다.

책에서는 시나리오 플래닝의 7단계 (실제로는 8단계, phase 0 : 프로젝트를 수립하는 단계)가 자세하게 설명된다.

phase 0 : 프로젝트 계획수립 - 좋은 계획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

phase 1 : 핵심이슈 선정 - 미래의 폭을 결정하라

phase  2 : 의사결정 요소 도출 - 더 멀리 더 깊게 사고하라

phase  3 : 변화동인 규명 - 상상력과 통찰력을 총동원하라.

phase  4 : 시나리오 도출 - 의미를 찾아내라.

phase  5 : 시나리오 라이팅 - 다가올 미래를 그리다.

phase  6 : 대응전략 수립 - 최적의 대비책을 세우다.

phase  7 : 모니터링 - 현실 가능성을 주시하라.

시나리오 플래닝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가장 안전한 비책이다. 미래를 열린 시각의 시나리오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행동하라, 그렇지 않으면 시나리오 플래닝은 반드시 실패하게 된다.

 

이 책은 전략가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다.

삼성,  SK, 현대, LG가 미래 전략법으로 택한 방법이 시나리오 플래닝이다.
시나리오 경영에 관한 책으로는 실제로 작성할 수 있는 시나리오 플래닝에 중점을 두고 쓴 책이기에 실무를 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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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반양장) -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경제 분야의 서적 중에서 가장 핫한 책이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일 것이다. 그 이전의 <사다리 걷어차기>,< 나쁜 사마리아인들>, <쾌도난마 한국경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등도 꾸준히 읽히는 경제분야의 서적이다. 대중을 위한 경제학 강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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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무선)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0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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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몇 년전에 읽었던 책인데, 이번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네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읽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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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주세요!

♥ ♡  그동안 신간평가단을 통해서 좋은 에세이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

 

♧ 14기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 정유정 ㅣ 은행나무 ㅣ 2014>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을 읽은 후에 정유정의 작품에 매료되었습니다. 어떤 작품을 쓰든지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작가정신이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구성이나 문장력도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정유정의 작품이라면 무조건 읽을 정도로 정유정의 작품에 신뢰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닌 여행 에세이이자 힐링 에세이인데, 이 책을 통해서 작가의 작품활동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해소하는 방법이 히말라야 종주였기에 그런 정유정의 역동적인 힐링에 찬사를 보냅니다.

 

 

 

 

 

 

 

 

♧ 14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만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 방황

2.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3. 헤세의 여행

4. 마술 라디오

5. 나는 걸었고 세상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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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4-10-28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유정 작가님의 글 너무 좋아해요 ^^

라일락님, 이번 기수에서도 좋은 활동 보여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좋은 계절 보내세요~

라일락 2014-10-28 14:36   좋아요 0 | URL
정유정 작가님, 직접 만난 적이 있는데, 체구는 작지만 열정이 넘쳐나셨습니다.
신간평가단 담당자님, 그동안 정말 감사합니다.
 
[장서의 괴로움]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장서의 괴로움
오카자키 다케시 지음, 정수윤 옮김 / 정은문고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독서가는 장서가가 될 수 밖에 없고, 장서가는 독서가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책에 대한 집착이 남다른 사람들도 꽤 있는 것같다. 개인집에 있는 장서가 1만 권을 넘어서 10만 권, 20만 권에 이르는 장서가의 이야기가 흥미롭지만 과연 그 책의 몇 %를 읽었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면 이것도 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책은 인간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건만, 책에 눌려서 산다면 그건 아니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오카자키 다케시'는 서평을 중심으로 다양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책이 많이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글을 쓰다가 필요한 부분을 읽기 위해서 책을 찾다가 포기하고, 새로 책을 산 경험이 많았다고 하니, 그의 이런 모습이 책사랑인지, 책집착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나도 어느 정도의 책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책들은 대부분 읽은 책들이고 아직 읽지 않은 책은 한 20여 권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읽은 책들도 한 번 이상 읽을 기회가 오지는 않는다. 새로운 책들에 밀려서 꼭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책들도 다수 있지만, 그냥 책장을 장식하는 장식품이 되고 만다.

책을 잘 정리하면 그것만큼 아름다운 인테리어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은 해 본다.

그런데 책을 버려야 했던 적도 있으니, 그건 새로운 환경으로의 전환이 있었던 때이다. 결혼을 하면서 성장한 집을 떠나 올 때에 꼭 필요한 책들만을 골라 가지고 왔다. 그리고 2번의 이사를 하면서 아끼고 아끼던 책들 중의 일부를 버려야 했다. 책을 둘 공간이 부족하여 베란다에 내 놓았던 책장에 꽂혀 있던 책들이 누렇게 변색을 해서 그 책들은 아낌없이 아파트 쓰레기통으로 보내졌다.

그런데도 이사짐의 상당부분을 차지한 책들이 애물단지처럼 느껴졌다. 책장 정리를 하면서 하느라고 분류를 했는데도 어딘지 그 자리가 그 책이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뺏다 꼈다를 여러 차례하기도 했다. 장서가들에 비하면 장서라고 할 수도 없는 책들.

그러나 제자리를 찾은 책들은 가끔은 필요해서 뒤적여 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장식품에 지나지 않는다.

<장서의 괴로움>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책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집이 무너지기도 하고, 무너질 위기에 처하여 집주인으로부터 싫은 소리를 듣기도 하고, 심지어는 방바닥이 뚫여서 아래층으로 책과 함께 떨어진 이야기까지 믿기지 않는 이야기들이다.

장서의 괴로움을 덜 수 있는 수단은 헌책방에 파는 방법이 있는데, 얼마나 책이 많으면 한 번에 1천권, 2천권씩을 파는 장서가들이 있다. 헌책방 주인들의 책 매입에 얽힌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장서가들의 애환이 담겨 있기도 하다.

많은 책을 한꺼번에 헌책방에 팔고 곧 다시 헌책방에 가서 다시 팔았던 책을 다시 사는 장서가의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가 서평쓰는 일을 주로 하기 때문인지, 일본작가와 일본도서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일본작가라면 열 손가락으로 꼽아도 남을 정도로 현재 일본 문단에서 활동하는 몇 몇 작가 밖에 모르니 책을 읽는데 이런 내용이 걸림돌이 된다. 그러나 이건 일본 문학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책하면 부정적인 면에서 떠오르는 인물이 진시황제이다. 분서갱유를 단행하였으니, 활활 타오르는 책들을 보면서 그 시대의 학자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장서가에게도 집이 불탈 때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장서이니, 2차세계대전 중에 공습으로 인하여 또는 화재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책을 태워 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책이 불 타버린 후의 심경....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책이 구겨지는 것도 아까운 마음이니...

" 내게 책이 한 권도 없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이탄이 하룻밤 사이에 책 수 천 권을 불태웠다. 책이 한 권도 없다는 것은 얼마나 불안하고 공허한 일인가. 책이 한 권도 없는 환경에 처해 보지 않고서는 상상할 수 없으리라. " (p. 107)

장서가들의 걱정 중의 하나는 집에 불이 난다면 책이 모두 불타 버릴 것이라는 생각이라니...

" 추억이 밴 책이 불타 버린다는 건 그 추억도 함께 불타버림을 뜻한다. 이 말이 아니꼽게 들린다면 책을 향한 뜨거운 애착이 없어서다. " (p. 110)

<장서의 괴로움>을 읽으면서 그렇다면 집에 어느 정도의 책이 있으면 쾌적할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책의 10장 소제목은 '적당한 장서량은 5백 권" 인데, 물론 사람에 따라서 독서량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5백 권이란 장서는 적당하다고 하기에는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장서가들은 요즘의 전자서적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일까.

" 전자서적 - 전자 콘텐치이지 책은 아니다" 라는 생각을 보인다.

" '전자서적'은 '책'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완전히 새로운 미디어다. 종이책을 그대로 전자화한다고 새로운 미디어가 되는 건 아니므로, 그 나름대로 친숙해지기 쉬운 명칭이 필요하지 않을까. 물론 '전자서적'으로의 흐름을 부정할 수는 없다. (...) 다만 지금은 그것을 시도해보고 싶지 않다. (...) 마치 나 자신이 사라져 버리는 기분이 들어서다. 종이책을 향한 못 말리는 나의 애착을 '패배자의 투정'이라 해도 어쩔 수 없다. " (p.p. 182~183)

때로는 책날에 손을 베어가면서 읽는 종이책, 오래되어서 누렇게 변색했지만 오래된 종이 냄새를 맡으며 읽는 종이책. 아직은 종이책에 대한 낭만을 버리고 싶지는 않은 것이 나의 생각이기도 하다.

어쩌면 책을 기피하는 대중들은 '장서의 괴로움'이란 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

어떤 기관에서 조사한 '당신은 작년에 몇 권의 책을 읽었습니까'라는 질문에 '1년에 1권~5권'이라고 답한 사람이 45%라고 하니, 그들에게는 이런 주제 자체가 쓸데없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2007년에 <독서의 기술>이란 책을 출간했는데, 이 책은 독서술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 책의 2탄에 해당하는 <장서의 괴로움>은 장서술에 관한 이야기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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