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그리다, 빠지다, 담다 - 마음 가는 대로 눈길 가는 대로 뉴욕아트에세이
박아람 글.사진 / 무한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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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다시 가게 된다면, 나는 미술관으로 달려갈 것이다. 환희라는 감정이 어떤 것인가를 뉴욕의 미술관에서 알게 되었다.

바티칸의 성시스티나 성당에서 본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보았을 때에의 장엄함도 대단했지만,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만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은 발길을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야만 했다. 언젠가는 다시 와서 며칠간 미술관만 꼼꼼하게 돌아 보리라는 생각을 들게 해 주었던 곳이 뉴욕이다.

그런데, <뉴욕 그리다,빠지다, 담다>의 저자는 뉴욕 현대미술관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인턴과정으로 일한 후에 지금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근무한다. 얼마나 행복할까?

여행은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서 같은 곳을 여행하더라도 볼거리는 여행자마다 달라진다. 이 책은 예술 감상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어울리게 뉴욕의 29개 미술관을 책으로 여행할 수 있게 꾸며진 '뉴욕 아트 에세이'이다.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뉴욕 현대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뉴뮤지엄은 기본으로 소개하고, 그밖에 여행자들의 눈길이 잘 닿지 않는 미술관을 뉴욕별로 나누어서 여행할 수 있는 정보를 담아 놓았다.

유대인 문화유산 미술관, 국립 아메리칸 박물관, 중국 미술관, 이탈리안 아메리칸 미술관, 티베트 하우스, 유대인 미술관, 뉴욕시 역사 박물관 등과 같이 역사나 지역의 특색이 담긴 미술관이나 박물관.

그리고 고충건물 미술관, 디자인 미술관, 조각센터와 같이 어떤 분야에 관한 미술관 등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가장 처음에 소개된 '유대인 문화유산 미술관'은 맨해튼의 가장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1층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멸시와 차별을 받았던 모습을, 2층은 유대인의 대학살 현장을, 3층은 학살이 끝나고 마침내 살아 남은 사람들이 자유와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사진, 비디오, 오디오, 인스톨레이션을 통해 보여준다.

국립 아메리칸 인디언 박물관은 미국 전역에 12,000년 동안 존재했던 1,200 여 개의 다양한 인디언 문화를 조명한다.

차이나 타운에서 리틀 이탈리아에 가던 중에 길을 잃어서 헤메다가 특이한 건물이 눈에 들어와서 보니 뉴뮤지엄이었는데, 개관시간이 남아 있어서 문을 열지 않았기에 관람을 하지 못했던 곳이다.

이렇게 여행자에게는 시간에 쫒겨서 가지 못했던 미술관이 있기 마련인데, 책으로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해 준다. 뉴뮤지엄은 철저하게 현대미술적 관점으로 구성된 전시를 하기에 관람자에 따라서 그 평가가 엇갈린다. '작품이 없는 미술관'이라고 하기도 하고, '작품이 다인 미술관'이라는 평을 받기도 한다.

"뉴뮤지엄의 작품들은 벽에 걸려 말이 없는 갤러리의 2차원적인 작품이 아니다. 3차원과 4차원을 넘나들며 공간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써 내려가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현대미술 작품이었다. " (p. 71)

이 부분을 읽으니, 뉴뮤지엄을 가지 못했던 것이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다.

티베트 하우스는 티베트의 현재를 보여주는 사진전과 티베트의 정통적인 불교 미술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모건 미술관은 금융가이자 미술 컬렉터인 모건이 자신의 저택 옆에 세운 미술관으로 그가 소장했던 중세 종교 예술품이나 거장들의 드로잉, 제단화가 중심이 된다.

선박왕인 오나시스가 설립한 오나시스 문화센터에는 헬레니즘과 비잔틴 미술을 조명할 수 있는 곳이다.

이처럼 부를 가진 재벌들이 소유했던 소장품들은 다른 미술관에서는 볼 수 없는 그들만의 독특한 취향이 있어서 어떤 시대나 어떤 장르의 미술품만을 전시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뉴욕 현대미술관, 모마라고 해야 더 잘 알 수 있는 모마 미술관의 갤러리 토크는 상당히 수준높은 토크인데, 저자는 이를 통해서 더 깊이있는 미술품 관람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가뉴욕현대미술관 인턴사원으로 일할 때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Where is 'Water Lilies?", " Where is The Starry Night?" 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모네의 '수련' 연작이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저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일컬어 '최상의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한다. 그런 찬사를 보내는 그곳에서근무하고 있으니, 자신의 일에 긍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부록으로, 저자와 같은 일을 하기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뉴욕미술관 입문하기' 마련해 놓았다. 지원부서 파악하기, 영문 레쥬메 쓰기, 영문 에세이 쓰기, 추천서 받기, 영어 인터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올려 놓았다.

이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뉴욕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실린 29곳의 미술관 중에 몇 곳을 선택해서 관람할 때에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뉴욕을 갈 기회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뉴욕의 다양한 미술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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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 유시찬 신부의 인생공감
유시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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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신부님, 유시찬 신부님이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마음 공부 에세이이다. 우리의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잣대에 의해서 스펙 쌓기에 전념을 하고 있다.

TV 프로그램인 <아침마당> '목요특강'에서 '아메리카 드림'을 이룬 스티브 김(김윤중)의 특강이 있었다. 그는 2000 달러를 들고 미국에 건너가 30년 만에 20억 달러의 부를 이룬 '아시아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사람인데, 2001년부터 '꿈, 희망, 미래재단'을 설립하여 서울과 연변 등의 6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면서 꿈을 이룰 수 있는 발단을 마련해주고 있다. 특강 중에 가장 강하게 다가온 것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싫다면 책을 덮어라'하는 이야기였다. 모두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향해 나가라는 메시지이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를 읽으니, 이 책의 저자인 유시찬 신부나, 스티브 김이나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는 같은 맥락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에게나 귀한 나만의 꽃자리'( 책 속의 글 중에서)가 있기에, 청춘의 시간을 스펙 쌓기에만 급급한 청소년들에게 마음과 영혼을 위한 스펙 쌓기를 권하는 이야기이다.

예전의 공부란 지식을 쌓기 위한 공부와 마음을 닦기 위한 마음공부가 병행하거나 지식 쌓기 보다는 마음 닦기에 더 중점을 두었음을 고전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실상은 어떠한가?

이 책은 진정한 나를 찾으라고 말한다. 마음을 날씨에 비유하자면, 맑은 날도 있고, 흐린 날도 있고, 비오는 날도 있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도 있다. 마음도 마찬가지로 생기있고 힘이 나는 날도 있고, 슬픔에 잠기고 화가 나는 날도 있기 마련이다. 인간이 날씨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살아 가듯이, 어떤 마음의 움직임도 모두 좋은 것이라 인식하고 받아들이면서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우리의 마음을 받아들이다 보면, 우리의 마음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넓고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요즘 청년들은 연애와 결혼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연애와 결혼도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한 삶의 한 과정이다. 설렘과 기쁨, 감동과 환희, 그리고 독하고 쓴 비연의 맛까지...

결혼이라는 것이 수많은 난관을 거쳐야 하는 것일지라도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 사랑이란 한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걸고 스스로의 진면목을 찾아가는 마음 공부이며 수행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까닭은 자기 존재의 완전성을 이루기 위해서 입니다. " (p. 49)

이 책의 저자인 신부님은 청소년들의 멘토이다. 멘토가 생각하는 멘토란?

'멘토를 넘어선 인생의 등불같은 참된 '스승'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그동안 우리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따라하기'를 하지 않았던가?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는 사람을, 단 한 마디의 말을 건네 보지도 못한 사람들을.

그건 요즘 스승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학창시절 선생님의 품성이 좋아서 따르고, 대화를 나누고, 졸업을 한 후에도 연락을 하던 그런 우리의 선생님들을 청소년들을 잃어가고 있다. 그건 사회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선생님과 학생간의 끈끈한 정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학창시절의 선생님에 대한 추억을 더듬어 보면 어떤 분의 얼굴이 떠오르고, 그 분의 말씀이 아직도 귀에 들릴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그런 스승의 존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 스승이란 단순한 멘토의 역할을 훌쩍 넘어선 존재입니다. 삶 자체를 겨누고, 존재 본연의 질적 향상을 노리며, 인생이라는 강 한복판에서 물살의 방향을 틀어 쥐는, 그런 존재가 바로 스승입니다. " (p. 59)

저자는 조선 최고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과 제자 황상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 속에 들어오는 단어는 '중(中)이다.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전체를 취하고 아루는 것, 기쁠 때는 슬픔을, 건강할 때는 질병을, 명예흘 누릴 때는 모욕을, 부귀를 누릴 때는 가난을 바라보며 그 전체를 취하는 것, 한쪽에만 집착하지 않는 것.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中, 그 이상의 중이 가지는 의미를 알게 되었다.

책의 끝부분에서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어떤 답을 할까 망설여지게 된다.

평범한 나에게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이라는 질문, 그 의미부터 생각하게 된다. 저자의 글처럼 대단한 인간적 업적이 아닌 깨달음의 정신과 열매를 남겨야 하는 것이리라.

유위적(有爲的)인 삶이 아닌 무위적(無爲的)인 삶에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는 말인데,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해진다. 아직은 거기까지 이르지 못할 정신적 연령을 가졌기에....

물론, 이 책은 청소년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기에 많은 독자들이 이 물음에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는 많은 책들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와 함께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함께 생각하게 해 준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꼭 마음에 새기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 그 어딘가 나만의 꽃자리가 있다."는 말을....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나만의 자리찾기를 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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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법 - 전 세계 열풍! 5:2 다이어트
마이클 모슬리 외 지음, 이은경 옮김, 박용우 감수 / 토네이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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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풍요로운 먹거리 속에서 끊임없이 음식을 먹는다. 정식을 먹으러 가면 끊임없이 나오는 코스 요리에 입이 딱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먹고, 또 먹고....

이런 풍요로운 식사가 현대인을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한다. 그렇다고 '나구모 요시노리'의 <1일 1식/나구모 요시노리/ 위즈덤스타일 /2012>에서 처럼 하루에 한 끼 식사를 한다는 것도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물론 그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많았지만, 1일 1식을 실천하기란 어려움이 있다.

이번엔 <간헐적 단식법>이다. '1일 1식'이나 '간헐적 단식'은 <SBS 스페셜>을 통해서 방영된 내용이라고 하는데, 그 프로그램을 못 봤기 때문에 책으로 읽는다.

<간헐적 단식>은 영국의 BBC방송의 다큐멘터리 <호라이즌: 먹고, 단식하고 장수하라>제작과 진행에 참여해 5:2 다이어트를 알아낸 '마이클 모슬리'와 <타임스>에서 <호라이즌>에 대한 특집기사를 써달라는 의뢰를 받은 날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던 영국의 여성 작가인 '미미 스펜서'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이다.

이 책에는 간헐적 단식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가 담겨 있는데, 공동저자인 '마이클'은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의사자격증도 가진 프로듀서이기때문에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이 직접 단식을 체험하여 간헐적 단식과 5:2 단식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준다.

간헐적 단식이란 체중 감량을 위한 길이기도 하지만,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혈당수치를 정상치로 되돌려 줄 수 있는 뛰어난 단식 방법이기도 하여, 장기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1일 1식>에서도 나온 내용인데, 배가 고플 때에 "꼬르륵'하는 그 소리는 복구 유전자가 작용하는 소리이니, 앞으로는 '꼬르륵'소리가 나면 건강의 소리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간헐적 단식'인 5:2 다이어트란 무엇인가 궁금해질 것이다. 이 방법은 24시간 아무 것도 먹지 않는 단식이 아니다. 일주일 중에 닷새는 평소대로 음식을 섭취하고, 이틀만 하루에 2번 저칼로리 식사를 (아침, 저녁에 총 500~600 kcal) 하는 단식법이다.

장시간의 단식은 높은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지방과 더불어 근육까지 소실되기에 단식을 중단학 되면 근육이 소실된 상태에서 살만 붙게 되어 위험하지만, 24시간 미만의 단식은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간헐적 단식은 다이어트 효과도 있지만, 뇌를 비롯한 심장, 혈액상태, 암 발병, 치매 예방에도 좋은 단식법이다.

'마이클 모슬리'와 '미미 스펜서'는 단식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 신체검사로 자신들의 건강상태 및 각종 수치를 측정하고, 권장수치와 비교를 하여 간헐적 단식을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의 섭취가 혈당을 높여주고,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면 신체에 지방이 축적되니, 섭취량을 줄여야 하고, 단백질은 오히려 단식을 할 때에 필요한 영양소이기에 섭취를 하면 좋다는 것이다. 단백질의 경우에는 흰살 생선, 껍집을 제거한 닭고기, 새우, 참치, 두부, 식물성 단백질, 그리고 거기에 견과류를 먹으면 좋다.

이런 자세한 설명에도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망설여 지는 독자들을 위해 '맛있게 먹고 가벼워지는 식단'을 소개한다. 단식을 하는 날에 필요한 하루에 필요한 총 열량 500 kcal와 600 kcal 에 맞춘 식단이다. 거기에 초간단 레시피까지 함께 실려 있다. 그러나 외국인과 우리나라 사람의 식단을 다를 수 밖에 없기에 이 식단이 맞지 않는 한국인을 위한 식단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인의 밥상에 어울리는 식단이라 실천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을 듯하다.

(예 : 500 kcal 의 경우, 아침- 씨없는 청포도 1/2 송이, 무지방 플레인 요구르트 1 팩. 저녁 : 새송이 버섯볶음, 조개탕, 현미밥 1/2. 양상추 50g, 귤 1개 - 총 열량 449kcal

600 kcal의 경우 : 아침 - 팥죽, 사과 1/2, 저녁 - 콩나물 국밥, 귤 1개- 총 열량 :571kcal)]

귤은 노빌레틴 농도가 높아서 비만과 죽상동맥경화증 예방에 좋기는 하지만 귤 1개의 열량은 25 kcal이니, 앉은 자리에서 몇 개씩 귤을 먹다보면 열량이 계속 올라가게 된다.

'1일 1식'은 실천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반하여 '간헐적 단식'의 한 방법인 '5:2 다이어트'는 건강을 위해서 실천 가능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간헐적 단식'을 실천한 독자들의 생생한 체험 수기가 담겨 있는데, 단식을 하지만 평소처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날이 있다는 기대감, 생각보다는 배 고프지 않다는 반응이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건강을 위해서는 '소식'을, 그리고 더 건강을 생각한다면 '간헐적 단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을 위해서 꼭 단식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보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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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포인트의 연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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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의 신작,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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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잘나가는 여자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신지원 옮김 / 이지북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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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곳곳을 여행하면서 직접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에세이스트이자 사진작가 그리고 다큐멘토리 감독.

<지금부터, 잘나가는 여자>의 저자인 '아리카와 마유미'에 대한 소개인데, 이 글만으로도 세상을 정말 신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일이 그녀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고,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고 하니, 하루 하루 행복이 넘치는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더불어 갖게 된다.

벌써 저자 소개글에서 3거자의 직업이 나왔는데, 그동안 그녀가 가졌던 직업은 모두 47가지이다.

슈퍼마켓 계산원, 기모노 강사, 카피라이터, 신문사 편집자, 통신강좌 채점, 당구장 직원, 직화구이 음식점 점원, 호스티스, 어린이 영어회화 강사, 화장품 회사 사무, 바텐더, 과학관 안내원, 유니클로 점장....

이렇게 나열된 47가지의 직업은 참으로 다양하다. 그중에서 가장 오래 한 직업은 유니클로 점장으로 3년을 하였다. 38살에 47가지 직업을 거치기 위해서는 단 몇 주를 한 직업도 있을 것이고, 투잡을 뛴 적도 있을 것이다.

이 많은 직업을 거치면서 그녀는 직장에서 잘 나가는 여자가 되기 위한 비결 25가지를 터득하게 되었다.

" 지금 잘나가고 있어? 잘나가려면 방법이 있어. 정말 별거 아닌 요령. " (책 속에서)

정말 별거 아닌 25가지 비결.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기때문에 잘 나가지 않는 비결일 수도 있고, 정말 별거 아닌 비결이어서 소홀하게 생각하는 비결일 수도 있는 비결 25가지를 공개하면,

I Can 무리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낸다
Happy 쉽게 불행해지지 않는다
Sorry 자신이 잘못하지 않은 일에도 먼저 사과한다
Success 실패를 습관으로 만들지 않는다
Praise 상대방의 사소한 부분까지 칭찬해준다
Selling Point 어디서든 통하는 나만의 매력이 있다
Believe 스스로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Miracle 기적을 믿는다
Inspiration 메뉴는 시간을 들이지 않고 고른다
Jump 상대방의 기대를 1% 뛰어넘는다
Lie 거짓말을 인정한다
Difference 나와 다른 점을 좋아한다
Good Timing ‘딱이다’라고 되뇐다
Money 돈 버는 여자가 된다
Act 따라 하면서 배운다
Waiting 먼저 부탁하지 않는다
Well 사소한 일이라도 제대로 한다
Hole 함정이 있으리란 걸 예상한다
Unclear 회색분자가 된다
Needs 수요는 내가 만든다
Free 뭐든 정해놓지 않는다
Kindness 보답할 줄 안다
Standard 자기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
Continue ‘모든 게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한다
Choice 스스로 선택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자의 말처럼 정말 별거 아닌 비결들이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기에 잘나가는 여자가 될 수 없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그녀는 처음부터 직장여성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부모가 모두 직장생활을 했기에 학창시절에 비오는 날에 교문앞에 우산을 들고 서 있는 엄마가 부러웠던 아이였다. 그래서 그녀는 편안하고 안락한 전업주부를 꿈꾸었다. 결혼을 할 남자친구가 있었으나,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다. 남자친구는 항상 자신의 진로에 고심을 하였는데, 대학 생활 도중에 다시 의대에 입학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녀에게 자기를 기다려 줄 수 있는가를 물었으나, 마유미는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래서 남자친구는 그녀의 곁을 떠났고, 의대에 입학을 했고, 다시 그녀에게 돌아왔으나, 그녀는 남자친구를 받아주지 않았다.

그때는 이미 그녀가 전업주부의 꿈을 버리고 잘나가는 직장여성이 되기로 마음을 먹은 후였기 때문이다.

아마도 누군가가 그동안에 47가지의 직업을 가졌었다고 이야기한다면 자신의 목표도 없고, 인내심도 없는 사회 부적응자로 생각할 것이다. 분명히 이렇게 많은 직업을 전전한 것을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것은 장점일 수도 있는 것이다. 다양한 직장과 직업을 통해서 그녀처럼 성공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면.

중요한 것은 어떤 직업을 가지느냐 하는 것보다 자신의 가치를 언제나 의식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녀는 20대에는 바텐더가 되기 위해서 선배가 머들러 돌리는 모습을 몇 번식이나 지켜보다가 그 모습을 외워서 따라하기도 했고, 사진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사진작가의 작품의 멋진 앵글을 그대로 따라하기도 했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작가의 문체를 그대로 따라하기도 했다. 주변에는 이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누군가를 따라할 수 있는 인물들이 있는 것이다. 그녀는 그렇게 따라하기를 즐기기도 했다.

아마도 그녀는 자신이 38살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동안 자신이 관심을 가졌던 분야, 그리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을 하다보니 그런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세계를 여행하면서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전쟁, 난민, 이민, 빈곤, 여성문제, 아동문제 등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현장에 확인하고, 세계를 무대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쓰고, 사진을 찍으면서 일을 했던 것이다.

" 나는 많은 일을 해왔지만 모든 일이 즐거웠습니다. 일 그 자체보다도 그곳에서 기쁨을 발견하거나 그 일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즐거웠지요. 물론 힘들었던 일이나 피곤한 일도 있었지만 그런 걸 전부 다 날려 버릴 수 있는 만큼 기쁜 순간도 있었습니다. " (p. 244)

현재 저자는 베스트 멘토로 많은 직장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그것은 그녀의 체험에서 터득한 25가지 비결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잘나가는 직장여성이 될 수 있는 비결을 하나 하나 간단하면서도 쉬운 이야기로 들려주기에 책을 읽는 부담감이 전혀 생기기 않는 책이다.

직장여성이 아니라도 삶의 지혜가 담긴 25가지 비결이니, 그 어느 누구가 읽어도 공감이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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